[정신분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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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에 가입한지는 그래도 조금 됐는데 글쓴게 고작 여기저기 쓸데없는 말 몇개에 나름대

로의 분석결과를 올린건 두개밖에 안되는 군요......

앞으로 조금 더 자주 써볼려고 생각중이니까 많은 분들이 보시고 의견도 남겨주시고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 지적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세번째 올리는 분석 내용. - 꿈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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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의 시작 전에...

- 이번에 올리는 분석은 지난번에 올린 [정신분석 #1],[정신분석 #2]와 달리 나 자신 또는

  내 주변사람에 대한 내용이 아니고 나도 모르는 제 3자의 내용이므로 그만큼 분석에 오류가

  많을 수 있다.

- 분석을 울릴 때마다 이야기 하지만 나역시 전문가가 아니므로 분석에는 잘못된 해석이 있

   을 수 있다.

- 앞서의 두개의 분석만큼 길지는 않겠지만 역시 짧은 글이 될 것 같지는 않으므로 긴글 싫어

   하면 그냥 안보면 된다.

# 꿈 - 내용

이번 분석은 네이버 지식인의 심리학 분야에 올라온 글이며 오늘은 이 꿈을 분석 할 것이다.

꿈에서 제남자친구가 네모난 휴대폰같은걸 주더라구요
그걸 받아서 보고있는데 안태나 부분에서 빨간 무엇이 나오더라구요
그것이 지렁이 였는지 빨간색 실뱀이 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그래서 빼서 바닥에 놓았더니 그것이 움직이면서 저에게 무엇을 쏘드라구요
저는 그것이 징그러워 피했는데 저를 자꾸 따라다니면서 오는거예요 저를 따라다니면서 꼭 코브라가 머리를 세우듯이 세우고 따라오더라구요...
어쩌다가 그것이 제다리 밑에 있더니 제다리밑으로 쏙 들어오더라구요!!
그러고 꿈을 깻어요 태몽인가요??
아니면 다른 좋은꿈인가요?? 제가 듣기론 뱀이 나오면 좋은꿈이라는데...

윗 글이 질문 내용의 전문이다. 그런데 일단 답변을 달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 먼저 질문자가 원하는 답변은 '꿈의 해몽'이므로 사실상은 심리학 분야에 올라올 질문 자체

  가 아니라 초자연현상이나 꿈해몽 분야에 올라와야 할 답이고 따라서 내가 답변을 단다 해

  도. 결국 동문서답을 하는 격이 되버리는 것 같아서이다.

- 또 한가지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꿈의 내용만으로 볼때 전형적인 성적욕망의 대리로

   형성된 꿈임을 알 수 있다....그러니까....심리학에 꿈해몽을 해달라고 할 정도로 성적욕망

   어쩌고 했다간 무슨 욕을 먹을 지 모른다.

# 꿈 - 상징

-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 있어 상징체계는 대다수 일반적으로 가지게 되는 의미로 정한 것

   이므로 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꿈속에 등장한 요소들에 대해 꿈을 꾼 사람의 경험

   이나 생각 그 사람 주변에 있었던 사건들을 종합하여 그 사람의 꿈 속에 나타난 요소의

   내재 되어있는 의미를 찾아 내는 것이 중요하고 상징체계는 해석중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 하지만 나는 꿈을 꾼 사람과 이야기 할 수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이꿈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상징체계를 사용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 꿈은 그 내용으로 볼 때 상징체계로만 봐도 충분히

   신빙성 있는 해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그 이유는 꿈속에 등장한 6가지의 상징 모두가 성적 욕망을 표현하는 상징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 실뱀 또는 지렁이 : 우산, 뱀 등과 같은 길죽한 형상의 물체들은 모두 성적인 상징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구체적으로 남근을 상징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 뱀 이 쏘아댄 무엇 : 남근의 상징인 뱀이 꿈을 꾼 사람에게 무언가를 쏘았다는 것 역시

                                  성적인 상징으로 보기 충분하며 구체적으로 사정행위를 상징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 빨간색, 뱀에 게 쫒긴것 : 여기서의 빨간색과 뱀에게 쫒긴 것은 성교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사다리를 오르는것 또는 내려

                                          오는 것등의 일련의 주기적인 행동들,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무언가에 쫒기는 흥분되는 행동들 역시 대표적인 성적 상징이다.

   - 뱀이 머리를 세우고 따라온 것과 다리 밑으로 들어온 것 역시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는

      성적 상징이다.

* 또한 이런 상징 모두가 글의 처음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친구에게서 나온 일이라는 것 또한

   성적상징으로 보기에 충분한 근거가 된다.

# 성적 욕망의 꿈

- 분석을 잠시 중단하고 성적 욕망을 가진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사실 위에서 잠시 설명을

   한 날아다니는 꿈이나 기다란 물건이 나오는 것 계단을 오르거나 누군가에게 쫒기는 것

   모두 우리가 흔히 꾸는 꿈의 내용들이다.

- 이런 꿈을 꾸었다고 해서 또한 그 꿈의 의미를 알았다고 해서 창피해 하거나 자신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의식에 성적인 욕망을 가지

   고 있으며 그것이 꿈으로 자주 형성된다.

- 사실 이꿈에 대해서 답변을 달지는 않았지만 여기에 이렇게 대놓고 분석을 하며 글을 올리

   는 이유도 답변을 하면 혹 변태이니 뭐니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지만 성적인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적어도 이 카페의 사람들은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 오히려 프로이트는 이런 성적인 것을 비롯한 다른 우리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욕망들이 사

   회적인 규범등에 강하게 부딪힐 때 병적인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 추가분석

- 몇가지 추가적인 분석 내용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태몽'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는데

   아마도 질문자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된 동기는 이 꿈이 태몽인지 아닌지 즉 단순한 꿈의 해

   몽 외에 자신이 임신이 되었는지 아닌지를 알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 또한가지 분석은 이 분석내용에 대해서는 나도 분석 내용이 확실하다고 단언짓지는 못하

   지만 뱀 또는 지렁이를 표현한 부분에서 그것이 실뱀등으로 얇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

   결과 질문자가 남자친구와의 성적인 관계에 대해서 조금의 불만족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해 본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의 분석은 나도 질문, 꿈 뒤에 있는

   정황을 모르는지라 확신있게 이야기 하지는 못하겠다.

- 참고로 뱀이 나온다고 좋은꿈이냐는 질문은 심리학적으로 볼 때 아무런 근거 없는

   이야기다.

[반짝빛Lr]

ㅋㅋㅋ 님 전공은 뭐세요?.... 앞에 정신분석, 1,2를 다봤지만 역시 잘쓰셨어요;; 앞으로 임상심리를 부전공하려는 학생인데요 ㅋㅋ.. 님 너무 대단해 보임; ..... 성격이 참 치밀하신것같아요 .. a..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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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이디도 카페아이디랑 같은가요?? 블로그 구경가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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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공은 기이런 곳에선 좀 생뚱맞지만 기계공학입니다. 심리학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관심이 많아서 그냥 책을 몇권 읽었을 뿐입니다. 항상 글 앞에 전문가의 해석이 아니라는 추신을 다는 것도 다 그런 이유입니다. 님은 부전공을 임상심리로 선택하신다면 지금 전공 역시 심리학 쪽이라는 말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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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전문가가 되실분께 칭찬을 들어서 기쁘지만 전 전문가도 아니고 님께 칭찬을 받을 만한 지식도 아직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리고 제 블로그는 죄송하지만 제안의 마지막 치부들도 모두 들어있는곳이 블로그입니다. 아..그리고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하지는 않아요.....나중에 이곳의 누군가에게도 공개할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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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아닙니다.^^ 나중에 공개할 마음이 생기면 그때 님께도 공개할께요....^^

[반짝빛Lr]

하하하하;; .. 웬지 분위기깨서 죄송한데;; 지금 전공은 미술쪽이랍니다; ㅋㅋ.. 와.. 근데 정말 의왼데요.. 기계공학;; .. 지금전공이 심리학쪽은아니지만, 나중에 전문가가 될사람이랍니다.. ㅋㅋ그니깐 나중에 맘이 생기시면, 꼭 가르쳐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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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저는 정말 아는거 없다니까요,.....^^; 블로그도 그리 잘난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