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네이버 연결의혹 '희망살림'... 공동대표가 김어준 처남이었다
文 청와대 인태연 비서관… '리틀 이재명' 이헌욱 전 GH 사장과 희망살림 공동대표
네이버에서 40억 받아 성남FC에 39억 '우회지원' 논란…'롤링주빌리'로 개명
공동대표 이헌욱 전 GH 사장은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과 부산 브니엘고 동기동창
희망살림 상임이사는 제윤경 전 민주당 의원…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도 맡아
인태연 文 청와대 비서관 매형이 김어준… 노골적 이재명 지지로 대선 때 '경고’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된 기업 가운데 공익 법인인 '희망살림'이 네이버로부터 지원받은 40억원 중 39억원을 성남FC에 광고비로 지출해 '네이버의 성남FC 우회 지원'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 씨의 처남 인태연 전 청와대 비서관이 당시 '리틀 이재명'이라고 불리던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함께 '희망살림' 공동대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희망살림(현 롤링주빌리)의 '과세 당국 부실 신고'도 도마에 올랐다. 희망살림이 기부금단체로 지정(2014년 12월31일)된 이후 국세청에 신고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지출 명세서'와 성남FC 입출금 내역은 일부 달랐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희망살림은 2016년 8월 성남FC에 10억원을 지출하면서 목적을 '부실채권매입'으로 기재했다. 10월에는 5억원씩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0억원을 성남FC가 아닌 성남시에 입금했다. 이때도 부실채권매입을 목적으로 명시했다. 성남FC 입출금 내역에는 2016년 입금과 관련해 '롤링주빌리로고 노출 광고료로 20억원 입금(사단법인 희망살림)'으로 돼있다.
희망살림 측은 이와 관련해 "당시 담당자의 실수였다"며 "2016년에 총 20억원을 성남FC에 광고비로 입금한 게 맞다"고 설명했다.
희망살림의 기부금 수입은 네이버가 지원한 2015년(21억5100여만원)과 2016년(26억8100여만원) 가장 많았다. 이후에는 2017년 5200여만원, 2018년 1050여만원, 2019년 840여만원, 2020년 6140여만원, 2021년 1890여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전 사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으로 2018년 지방선거 때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해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기도 했다. GH 사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주택' 등 각종 부동산 정책을 설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후 민주당 경선이 종료되고 열흘 후인 지난해 11월3일, 이재명 후보 캠프에 들어가기 위해 GH 사장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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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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