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9)
일본 “폭우사망 최소 62명“…재해대비 뛰어난 日도 속수무책
일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8일 보도했다. 8일 오전 집계한 사망자는 62명이다. 중상 피해자도 최소 6명이다. 도로 단절이나 침수로 연락이 두절되면서 아직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45명이나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트남 남부서 돼지독감 확산…한달새 5명 사망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신종플루(돼지독감·A/H1N1)로 한 달 사이 5명이 목숨을 잃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베트남통신(VNA)은 8일 전했다. 지난 6월 8일부터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돼지독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 확산하면서 지난 5일까지 모두 5명이 숨졌다.
일본 “나 없을 때 죽어라“…日간호사, 소독액 링거로 환자 연쇄살해
2년 전 일본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입원환자들의 잇따른 사망이 그 병원 간호사에 의한 살해사건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NHK는 8일 보도했다. 경찰은 간호사가 링거를 통해 계면활성제 성분의 소독액을 투여해 약 20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범행 동기는 “내가 근무할 때 죽으면 유족에게 설명하는 것이 귀찮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아이티서 연료가격 인상 항의 시위…최소 3명 사망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 전역에서 정부의 연료 가격 인상 조치에 반발하는 시위가 일어나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오후부터 수도 포르토프랭스, 북부에 있는 제2 도시인 카프아이시앵 등 아이티 전역에서 시위대가 장애물을 세우고 타이어 등에 불을 붙여 주요 도로를 봉쇄했다.
리비아 수로시설 무장괴한에 피격…“2명 살해·2명 납치“
무장 괴한들이 트리폴리 남동쪽으로 1500㎞ 떨어진 타제르보 급수시설을 습격해 리비아인 직원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납치했다고 리비아 물사업 시설인 ‘인공 하천 프로젝트’ 본부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업본부에 따르면 기술자와 경비원 1명이 각각 살해됐고, 경비원 2명이 괴한들에게 끌려갔다.
UNHCR “지난달 지중해 난민사망률 치솟아…7명 중 1명꼴로 숨져“
지난 달 북아프리카를 떠나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다가 숨진 난민의 비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달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이 7명 중 1명 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지중해에서 사망한 난민은 38명 당 1명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