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물오리
이원수 시, 백창우 곡
얼음 어는 강물이 춥지도 않니?
동동동 떠다니는 물오리들아.
얼음장 위에서도 맨발로 노는
아장아장 물오리 귀여운 새야.
나도 이젠 찬바람 무섭지 않다.
오리들아, 이 강에서 같이 살자.
오늘 그리고 내일 사랑어린공동체가 김장을 해요.
버스에서 내리는 아이들 손에 준비물이 한가득이네요.
오전시간엔 평상시와 같이 수업을 하고,
밥모심 후부터 내일 김장을 위한 양념준비에 들어가요.
일찍부터 밥상모임 어머니들 윤수모, 예원모, 준모, 은하수, 무지개, 주미모, 보민모, 혜진모, 푸른솔이 오셔서 애를 많이 써 주시네요.
기타수업이 있는 허리케인과 도서실 도우미 해바리기도 오셨구요.
점심시간, 새싹반에선 무료진료드림이 열렸어요.
시형원장님이 운영하는 혜미원이래요.
간호사친구들도 많고 어제 새벽4시까지 그림을 그려 팔이 아픈 마돈나를 비롯한
손님들이 아주 많았어요.
교무실 뒤 텃밭에선 한바탕 난리가 났어요.
몇친구들이 그곳에 아지트를 만들어 놓고 출입제한을 걸어논 모양이에요.
들어와서 아지트를 엉망으로 만든다는 의견과 이곳이 느그들꺼냐라는 의견이 팽팽하네요.ㅎ
한시 반, 징소리와 함께 김장양념준비를 해요.
가족별로 무, 갓, 미나리 등을 썰고, 씨앗반에서 몇 씨앗친구들과 어머니들이 함께 해 주셨어요.
한결맘&파, 도라지도 손을 보태 주셨구요.
오늘 저녁엔 어진파와 교사들의 모둠북 연습이 있었어.
잘 돼야 할 텐데요~.ㅎ
그리고 열매반 부모님 모임도 있답니다.
모두들 포근한 겨울저녁 보내시길~~.^^*
첫댓글 시형원장님
실력이 제대로에요.
그렇게 아프던 팔이 많이 낳았어요.
정말루요. 감사해요.~
애들이 뭘할까 많이 궁금했는데 나름 다 몫을 하고 있네요^^ 이 다음엔 꼭 같이 하고 싶네요.....
김치 엄청 맛나게 먹었어요. 아이들 솜씨가 날로 좋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