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우정
"진실한 친구"는 계층을 초월합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 지식의 유무, 부(富)의 다소를 초월합니다. "진실한 친구"인지의 여부는, 평소에는 알 수 없습니다. 역경이나 고난에 처했을 때 비로소 분명히 드러나게 됩니다.
시인 '이백'은 "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 비로소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친구,
친구를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수 있는 친구야말로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
"동심지언 기취여란"(同心之言 其臭如蘭)
"두 사람의 마음을 합하니 쇠라도 능히 끊을 수 있고, 같은 마음에서 나온 말은 마치 난초의 향기와 같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금란지교"(金蘭之交)란 말이 탄생했습니다. 또한 "지초와 난초의 향기를 아는 친구"라는 뜻의 "지란지교"(芝蘭之交)도 나왔습니다.
"금란지교"(金蘭之交)는 굳세고 강한 친구의 우정을 강조하며 늘 난초의 향기로움을 서로에게 풍기도록 애써야 한다는 뜻이 내포된 아름다운 말입니다.
"좋은 친구"는 마치 찾기 어려운 "금강석"과 같아서 많지 않은 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진실한 친구"가 있어 서로 곁에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성경의 말씀 ☆
"진정한 친구는 항상 사랑하니 그는 고난의 때를 위해 태어난 형제이다."(잠언 17:17)
"친구를 위해 자기 생명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요한복음 15:13)
"진정한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먼저 '비이기적'이고 '주는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친구를 얻으려면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정을 맺는 일에서 성공하려면,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을 바탕으로 우정을 맺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친구의 필요를 우리 자신의 기호와 편의보다 앞자리에 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가치가 떨어지는 일을 추구하느라 우정을 희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친구들은 시간과 관심을 기울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장기적으로 변함없는 우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또 다른 요인은 "상호 존중심"입니다. 그러한 "존중심"에는 친구의 감정을 배려해 주는 것도 포함됩니다. 서로 간에 취향이나 의견이 다를 때에도 상호 재치 있고 분별력 있게 대해 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으로 충성스러운 친구들이라면 어떤 시련 가운데서도 함께 해야 합니다. 특히, 어려움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야말로 친구들이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하는 때일 것입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