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봄....
봄이 오기는 오는 것 같은데...
저 멀리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에 온 생명들이 몸살을 앓습니다.
건물밖보다는 건물안이 그래도 그 영향이 적으니 외출을 삼가하라는 기상경고가 있었습니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거사님들의 형편은 어떠한지요?
거리 생활에 이골이 난 분들도 계시겠지만
고통스러운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서 따스하고 화창한 봄날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을지로지하차도에는 거사님들이 줄을 서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잠자기 전의 차한잔의 시간...
이런 시간이 거사님들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백설기 100개는 노거사님께서 거사님들께 전해드렸고
영양덩어리 바나나 223개는 범일이 구수한 인사말과 함께 전해드리고
달달한 믹스커피 100잔은 저와 이실장님, 변함없는 해룡거사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적당히 따뜻한 둥글레차 약 40잔은 여운선생님께서 전해드렸습니다.
그 답례로 늘 유쾌하고 밝게 표정의 거사님들이
오늘도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가십니다.
차한잔에, 떡한덩이의 영양보다 더 소중한 웃음을...
쌤쌤입니다...ㅋㅋ 서로 주고받은 것이 없습니다...
조금은 가벼운 옷차림을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 밤에는 공기가 찹니다.
밤공기, 새벽공기에 건강을 유지하시길 기원합니다.
거사님들이 자리를 떠난 그 자리를
이실장님이 마무리 청소를 하고 돌아오셨습니다.
오늘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들께 합장 올리며 오늘의 따비를 마쳤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_(())_
첫댓글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