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일요일 을지로 따비

[(두보레)]

바쁜 하루를 보낸것도 아닌데 하루가 참 빨리 지나갑니다.

오늘밤에도 우리는 오랜 노숙생활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거사들에게 잠시라도 위안을 드리고자 찾아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하차도에는 도움을 바라고 오는 거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우리의 모습을 보고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우리는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봉사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맞쳐 준비해간 먹거리를 나눠줄수있도록 준비를했습니다. 그리고 난후 다함께 합장인사를 하고 먹거리를

나눠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봉사자들은 한분한분의 마음을 헤아려가며 위로가 될수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듯 거사들 또한 밝은 표정으로 감사의 인사를 건넵니다. 비록 보시를 하는 동안에 차들이 지나가고

앉을곳이 마땅치 않아 서서 먹지만 이 시간만큼은 거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밤에도 이처럼

거사들과의 뜻깊은 만남을 가지며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전재성(퇴현)님. 김영님. 엄경희님. 백동열님이 바쁜생활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해주셔서 귤 260개. 쵸코파이 200개.

백설기떡 100개. 커피 100잔. 둥굴레차 약 40잔을 보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을지로 봉사대원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여운 김광하]

사랑재님들의 보시에 합장합니다. ()
오늘 하루도 편안하게 회향했습니다. 무주상보시의 가르침을 펴주신 부처님의 가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