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앙을 당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
"이 재앙으로 죽임을 당하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도 저희 손으로 만든 작품들을 단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귀들을 숭배하고, 또 보지도 듣지도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금이나 은이나 구리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들을 숭배하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또한 자기들이 저지른 살인과 마술과 뷸륜과 도둑질을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9,20-21)
다섯째 재앙의 아픔과 여섯째 재앙의 살육으로 인해 삼분의 일의 사람이 죽고 삼분의 이가 남았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나머지 사람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통탄할 일은 이런 재앙을 겪고도 그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작품들을 단념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손으로 만든 작품은 우상을 만드는 일을 지칭합니다. 그 무서운 재앙을 겪고도 남은 사람들은 오히려 더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각종 죄악과 우상숭배를 저지릅니다. 특히 자신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인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때에 온갖 종류의 악령숭배와 우상숭배가 극성을 부릴 것입니다. 모든 악령숭배와 우상숭배 뒤에는 마귀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외계인을 숭배하는 종교도 있어 유명 연예인과 지식인들이 있어 많이 포섭되었는데, 한국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노골적으로 사탄을 숭배하는 자들도 많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상숭배를 정말 싫어하십니다.
"우상이 무엇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바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마귀들과 상종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1코린 10,19-20)
성당에 다니면서도 사주팔자와 궁합을 따지고, 오늘의 운세나 점을 본다면, 이제 단호히 끊어야 합니다.
"그들은 또한 자기들이 저지른 살인과 마술과 불륜과 도둑질을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9,21)
'살인과 마술과 불륜과 도둑질'은 마지막 때의 인간들의 죄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첫째는 살인입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사랆 목숨을 하찮게 여깁니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잔인한 살인의 풍조가 마지막 시대에 범람할 것입니다. '마술'은 모든 종류의 점성술이나 강령술, 궁합, 운세 등을 따지는 마법과 요술, 무속신앙의 행위들을 말합니다. 또한 마지막 때는 전 세계적으로 말할 수 없는 성적 문란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순결을 지키며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웃음거리가 되고, 불륜과 동성애, 온갖 종류의 음행이 정상적인 것처럼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도둑질'은 남의 것을 속여서 빼앗거나 힘으로 강탈하는 행위들이 곳곳에서 자행될 것을 말합니다.
요즘 동서양을 막론하고 흥행이 되는 영화나 드라마 중에 '살인, 마술, 불륜, 도둑질'이라는 주제를 빼놓고 되는 것이 있는 보십시오.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런 악들을 사람들이 별 충격 없이 받아들이고 보편화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입니다.
믿기 어렵지만, 이 엄청난 환난을 겪고 나서도 인간들의 영적 타락과 도덕적 방종은 더 극심해집니다. 그들은 계속 제멋대로 살아갑니다. 마귀들에게 예배하던 것을 멈추지 않고, 우상숭배는 그들의 영적 분별력을 마비시키며, 마음을 타락시킵니다.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더러워집니다. 살인과 점치는 일, 음란한 행위들과 도둑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21절의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박힙니다. 하느님께서는 삼분의 일의 재앙만 허락하시며 최후 심판의 날을 늦추시며 참고 또 참으셨습니다. 죄인들의 회개를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악인들이 자기 죗값을 치르고 멸망당하는 게 아닙니다. 악인이라 할지라도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하느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죄인은 제 길을, 불의한 사람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 그를 가엾이 여기시리라. 우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신다."(이사 55,7)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악인이라 할지라도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하느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죄인은 제 길을, 불의한 사람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 그를 가엾이 여기시리라.
우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신다."(이사 55,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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