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드 모나코'가 피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힘을 얻고 있나봅니다. 그전보다 크고 꽃잎도 좀 많습니다. 이렇게 피기 전에 아침일찍 찍었더라면 좀 더 예뻤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향기는 시원상쾌합니다.
'오파린 미성앵무'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저희집에 온 한 쌍입니다. 이제 제법 소리를 지릅니다. 듣기 싫은 소리는 아닌데, 바깥에 비둘기나 까치, 까마귀가 날면 퍼드득거리며 날카롭게 짖어댑니다. 하지만 모이를 먹고 난뒤 평온할 때는 즐거운 소리를 섞어가며 꾀꼬리 소리 비슷하게 내기도 합니다. 좀 비싸지만 저 같이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참 좋은 친구인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올리려니 UR이 어떻고 해서 그냥 사진만 올립니다. 아직은 야생성이 강하고 이미 커버려서 길들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저도 손노리개보다는 퍼드득거리며 날아다니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새장도 비교적 넓은 것으로 했습니다. 바닥에는 금모래를 깔아주었습니다.
'붓들레야'라고 하더군요. '섬머라일락'이라고도 합니다. 향기보다는 꽃의 색이나 모양으로 라일락이라고 붙였나봅니다.
꽃자루 하나에서 피는 꽃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습니다. 아직 3인치 포트에서 분갈이도 못했는데, 벌써 두 줄기나 피었네요. 녹지사업소에 가보니 하얀색도 있더군요.
많은 사랑을 받는 '포피'이지요? 사실은 밋밋한 벽지가 심심해서 스티커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사다가 붙였습니다. 사진이 여~~~엉 ㅋㅋ
'프린세스 드 모나코' 아쉬워서 몇 컷을 더 올립니다.
앞으로 향기 좋은 장미를 좀 더 많이 키우고 싶습니다.
며칠동안 맑은 가을날이 계속되더니 오늘은 흐리네요. 밤에는 비가 오지 싶습니다. 배추 심으신분들은 좋아하시겠습니다. 이 비를 맞고 좀 더 옹골진 배추가 자라겠지요? 평온한 가을 오후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앵무새 넘 귀엽구 향기장미 참 좋죠..
네, 저도 새가 무척 귀엽습니다. 암컷의 색상이 일반적으로 회색계열인데, 이것은 노랑과 흰색계열이라 좀 귀하답니다. 아침에 새소리로 깨어납니다. 장미향도 무척 다양하더군요.
고개가 갸우뚱~ 늘 호기심 많은 녀석이 귀엽습니다...생명이 있는 것을 키운다는 것은 즐거움 만큼이나 마음이 참 많이 쓰이는 것 같더라구요. 출, 퇴근하실 적에 좋은 친구가 생겼겠네요^^ 프린세스 드 모나코...베란다에서도 저리 이쁜 꽃을 늘 피우시니 참 대단하십니다~
네, 이녀석들 겁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 조그마한 부리로 철망을 물고 이동하는 모습, 자리다툼하는 모습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장미는 저 품종이 꽃을 잘 피우는 종이지 싶습니다. 한 송이가 지면 또 한송이 생겨 나곤 하네요.
붓들레아가 실내에선 아직도 피고 있군요. 마당에 심어놓은 것은 이미 단풍이 들어 바알갛게 물들어 있던데 개화기간이 길고 모양새가 덤불?같아 맘에 드는 식물입니다. 앵무새 부럽습니다. 복 많은 애들이군요. 모나코가 지난번 보다 송이가 크고 색도 선명해 졌네요. 시골집의 장미들이 꽃망울을 많이 맺고 있던데 이번 주말엔 활짝 피겠지요. 그럼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배송비 안 내려고 하나 더 구입한 것입니다. 올해 꽃 못볼줄 알고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저리 피었네요. 앵무새가 손이 많이 가지는 않지만 껍질이 있는 모이를 까먹기때문에 쭉정이가 날리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모이통도 입으로 불어 주어 쭉정이는 골라 내어야 합니다. 오이정원님 시골 장미도 예쁘게 찍어 올려 주십시오. 향기도 잘 맡아 보시구요.^^
앵무새 귀여워서 보러,꼭 놀러 가야겠는데요. 베란다도 보고싶고,..식물이면 식물, 열대어면 열대어, 뭐든지 물어 보면 척척 이였는데,.. 이제는 앵무새에 대해 물어 볼게 생기니까, 제 취미도 덩달아 생기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실 때는 꼭 며칠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동안 집안을 정리하고 바닥에 걸레라도 한 번 댈만한 여유는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 그러면 문 안열어줍니다. 새는 예전에 핀치류인 문조를 키워봐서 조금은 압니다. 그러나 앵무새는 키워보지 않아서 새롭습니다. 명진님도 나중에 한 번 키워 보시지요.
정말로 방문 가능합니까? 지나다니면서 한번씩 올려다 봤는데 최소한 한 번은 꼭 방문하고 싶군요.
방문할때 저한테도 연락 부탁드립니다. 진짜로 총각집에 한번도 가보지 못해 가보는게 소원입니다.
소막골님, 제가 있는곳은 더 지저분 하잖아요. 제가 안 보여드렸나? 저 손님으로 가는거 아니니까 , 전혀 신경쓰지 마세요. 신경쓰시면 저 못갑니다.^^
신경을 쓰겠다는 게 아니라, 최소한 사람이 들어설 수 있게 흙이랑 속옷 벗은 것 정도는 가려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요. ㅋㅋㅋ 그리고 사진으로 보는 게 좋지 실제로 보면 저희집 열악한 환경에 경악하실지도 모릅니다.
저도 살짜기 묻어가면...ㅋㅋ
저도 살짜기 묻어가면... 아무래도 부종나 모임을 님의 집에서 해야 되는건 아닌지요.ㅋ-
실례지만 앵무새는 어디서 구하셨습니까?
쪽지로 답해 드리겠습니다.
오파린에 대한 좋은 사이트가 있어서 소개해 드릴께요. http://neophema.net
아파트가 상당히 고층 같은데 베란다에서 이렇게 꽃을 잘 피우다니 정성과 내공이 굉장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그렇게 고층은 아닙니다. 7층인데 저희 집이 조금 고지대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특별한 내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식물들이 알아서 꽃들을 잘 피워주네요.ㅋㅋㅋ
프린세스 드 모나코... 너무 우아하니 예쁨니다. 소막골님 정성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새로온 식구들 소식 가끔 볼수 있겠 네요~ 더욱 행복하소서 ...... *^^*
장미는 아직 가느다랗고 어려서 꽃도 크지 않고 귀엽게 생겼습니다. 나중에 노지에 심어서 세력을 받으면 정말 우아한 프린세스가 되겠지요. 목향님도 늘 행복한 날이 되시기를.....&&
翩翩黃鳥 雌雄相依 念我之獨 誰其與歸.......................................!
ㅋㅋㅋ 아이들에게 가르치던 시인데, 제 신세를 대변하는 시가 되어버렸군요.
장미의 색이 특이네요향이 참 좋을듯합니다섬머라일락 도 이쁘구요^^앵무새의 몸짓하나 하나가 재롱으로 보이시죠새장을 넓은것으로 준비하신것은 잘하셨네요아무래도 공간이 넓어야 날개짓이 편하겠지요 앵무새의 집은 아주셨는지요집통(알을 낳을수있는곳)은 다른 새의 집과 구조가 다릅니다(조류판매하는곳에서 구입하시면되고 집은 새장안 높은곳에 다시고)어릴때 부터 집(알통)안에 드나드는 버릇을 들게 하면 성조가 되면 자연스럽게 그 안에 들어가서 알을 낳습니다모이통을 새장 아래쪽에 두시고 모이통이 있는 윗부분까지 이나 비닐로 새장 둘레를 포장해 주시면 모이 껍질이 밖으로 튀어나가는것을 방지 하실수있을거예요
새들이 이제 5개월밖에 안되어 아직 필요없다고 해서 새집은 안 달았네요. 내년 봄에나 달아 줄 생각인데, 어릴때부터 드나드는 게 좋다니 시간 나는대로 가서 새집을 구해와야겠네요. 새장도 이동해야겠구요. 지금 있는 자리가 방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곳인데, 밤늦게 들어와 불을 켜면 새들이 깨더군요. 눈뜨고 자다가 서서히 빛에 반응하며 깨더군요. 그래서 밤에는 빛이 바로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옮기려 합니다. 그런데 거기가 보일러 있는 곳이라 보일러 교체 공사가 끝나면 옮겨야 해서 좀 불편하더라도 며칠 더 지내야겠네요. 모이 먹는 모습도 귀여워서 그냥 껍질이 날리는 걸 참으려합니다. 나중에 심하면 그래볼게요. 고맙습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새들은 자리를 한 번 옮기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죠? 그래서 추위나 햇빛. 조명, 소음(새소리가 아니라 새에게 가해지는 소음) 등을 고려하여 자리를 한번 정하면 그대로 두는 것이 좋으므로 신경이 많이 쓰이겠습니다. 더 잘 아시겠지만 짚으로 된 둥지형 집, 아니죠~ 박스형 나무통집이죠~~ ㅋㅋ. 위치도 위에 둔다는 사람, 아래에 둔다는 사람으로 나뉘는데 아래에 두는 이유는 교미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래저래 기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