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으로 조기도입되는 고교학점제, 강원교육감 신경호 당선인의 공약에 주목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원주시 고등학생들의 고교학점제 반응은?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교육감으로 신경호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당선인의 고교학점제 전역 확대 공약이 바로 시행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대학교처럼 진로에 따라 기호에 맞는 과목을 직접 수강신청하고 이를 졸업 전까지 이수하는 제도로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3년간 누적학점이 기준인 192학점에 도달할 때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과학, 한국사 등 공통과목의 학점을 이수하며 고교학점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사이트에 명시된 바로는, 과목은 진로 선택과 학업 선택으로 이원화되어 있으며 진로 선택은
각 학교별 중점사항에 상이하고, 학업 선택은 공통과목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과목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고교학점제는 대학 입시를 위한 획일화된 교육과정을 타파하고,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지원하기 위함에 있다.
물론,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해 대다수의 교육계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존재하며 새 정부에서 유보될 가능성도 존재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 10일 대통령 인수위에서는 추진 점검 및 보완 방안을 통해 2025년 본격 시행한다는 원안을 유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에서 2018년에 처음 논의된 이후로 2020년에는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도입했으며, 22년 현재 특성화고 전면 도입 및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되었다.
21년 8월 당시 교육부는 2023년부터 고등학생의 이수 학점을 현 204단위(34교시)에서 192단위(32교시)로 줄이며, 줄어든 수업시간에 따른 공통과목 학력 저하는 보충지도를 통해 최소한의 학업 성취수준에 수렴하여 모든 고등학생이 고교학점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강원도 내 고교학점제는 어떻게 운영될 계획인지 전현직 교육감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2010년부터 12년간 강원도 교육감을 수행했던 민병희 前 교육감은 2019년부터 ‘강원행복고등학교 꿈더하기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이는, 강원도 모든 고등학교가 ‘행복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지구’를 형성하여, 제한적인 인프라를 타 학교와 공유하여 인적·물적 정보를 공유하는 운영 체제를 일컫는다.
민 前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고교학점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행복고 꿈더하기 공동교육과정 도입을 결정했다. 물론 정시 확대와 고교학점제는 정책적으로 양립하기 어렵지만, 도내 교육 격차와 코로나19를 겪는 교육 대전환기에 중요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2019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선정된 원주시는, 2020년부터 관내 고등학교 15개교 중 9개 학교에서 꿈더하기 공동교육과정을 시행하며, 도 교육청과 원주시 교육지원청이 9개 학교와 ‘꿈더하기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 협의체 클러스터를 형성해 교육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모범 사례에 해당한다.
대성고(과학정보교과), 북원여고(사회중점), 치악고(수리과학정보융합), 원주고·원주여고(과학중점), 상지여고(미술중점) 등 9개 고교가 타 학교에 교육과정을 개방하여 자율 협의체 내에서 공유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신청 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23개 프로그램이 개설되었고 이 중 21개가 진로선택 프로그램일 정도로 ‘꿈더하기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북원여고에 재학 중인 최모양(18)은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수포자(수학 포기자)라서 문과계열에 지망하려고
정치와 법을 수강신청했는데, 이론 수업이 아니라 친구들과 탐구 토론이나 NIS 활동을 해서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롭다며 "책을 많이 안 읽어서 수업 때 헌법 용어가 나올 때마다 이해 못하고 넘어갔다가, 담임 선생님께서 상지여고에서 하는 세계문화와 미래사회 수업을 추천해주셔서 수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양은 여름방학 때 상지대에서 진행하는 국제법 과목을 신청하여 들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 윤모양(18)은 “사실 우리 학교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인지 모르고 입학해서 무슨 과목을 들어야 할지 별 생각이 없었다가, 우연히 학교에서 사회탐구 동아리의 북 콘서트에 참관하며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강원CBS와 YMCA 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6·1 강원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당시 후보였던 신경호 교육감은 당선 즉시 고교학점제의 도내 전역 확산을 약속했다.
신 교육감은 원주, 춘천, 강릉 등 대학도시와 나머지 지역의 교육 불평등이 심각해짐에 따라, 원주시에서 시행되는 꿈더하기 교육과정을 도교육청 중심으로 ‘온강원 공동교육과정’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온강원 공동교육과정이란, 비단 고등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대학교와 전문교육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강원도 전역이 하나의 클러스터가 되어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지역에 상관없이 수강하는 시스템이다.
각 지자체의 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실정에 맞춰서 학교별로 시행안을 제시하고, 운영 상황이나 개선점에 대해 강원도 교육청이 총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교육감은 그간 강원도내 학생들이 관내 학교 입시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미충족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인재전형의 최저 등급 충족을 위해 학생들의 기초 학력 미달에는 ‘수능형 내신 평가 문항’과 1학교 1대입상담관을 올해 안으로 마련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 1>
<사진 2>
강재혁 대학생기자
첫댓글 =명칭과 규정을 틀리지 않게 분명히 해야, 필요하면 개념들을 설명도 하고. (192학점중 공통과목은 몇 학점, 고교학점과목, 진로선택, 학업선택)
=각 학교별 중점사항에 상이하고(?), 학업 선택은 (00,00 등) 공통과목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과목이다.
=2025년 본격 시행한다는 원안 (문재인 때의 원안, 아니면 인수위 원안?)
=2020년에는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도입했으며, 22년 현재 특성화고 전면 도입 및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부분적으로 도입되었다. 마이스터가 한 고교 이름이면 00에 있는? 특성화고 숫자, 00개 일반고교 등 가능하면 숫자 넣어주기
=전현직 교육감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실제로 이들을 취재한 것인지? 어떻게 들어봤다? 전화로)
=‘행복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지구’를 형성하여, 제한적인 인프라를 타 학교와 공유하여 인적·물적 정보를 공유하는 운영 체제를 일컫는다. (이 문장에서는 행복...특성화지구 정책의 핵심을 설명해야. 이게 고교학점제 도입하는 정책인지? 그러면 그렇다고 직설해야. 현재 들어가 있는 인프라공유.. 이런 것은 핵심이 아닌 듯. 지금 이슈는 고교학점제)
=타 학교에 교육과정을 개방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타교 학생이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는다?
=23개 프로그램? 23개 과목?
=신 교육감이 새로 돼 그 사람의 정책이 실현이 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고 하는 기사라면 기사 뒷부분 신교육감의 정책 소개가 앞부분으로 가야. 민병희 이야기는 그 다음에 배경 설명으로.
피드백 말씀해주신 것들 반영해서 수정본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