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제일부(知足第一富)
‘만족(滿足)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富者)이다.’
지족상락(知足常樂)이란 말이 있다.
‘만족함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란 뜻인데,
‘지족제일부(知足第一富)’, ‘만족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이다.’
인생 70이면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
기묘사화(己卯士禍) 때 동부승지(同副承旨) 직(職)에 있다가 삭탈관직(削奪官職)당하고 파주 영봉산 자락으로 낙향한 김정국은 만족함을 모르는 것이
최고의 병(病)이고 최대의 불행(不幸)이라고 했다.
1.좋은 음식 먹고도 더 욕심내고,
2.좋은 옷 입고도 불평하고,
3.좋은 술 마시고도 욕(辱)하고,
4.서화(書畫)를 즐기면서도 화(火)내고,
5.미녀(美女)를 곁에 두고도 또 탐내고,
6.곡식(穀食)을 만석(萬石) 두고도 불만(不滿)이고,
7.좋은 향(香)을 맡으면서도 좋은 줄 모르고,
위 일곱 가지를 불평불만(不平不滿), 한탄(恨歎)하니 이를 8부족(八不足)이라 했다.
반면(反面)에 만족(滿足)함을 알아야 즐거움도 있고 행복도 있다 했는데,
①토란국에 보리밥 먹고,
②등 따뜻하게 잠자고,
③맑은 샘물 마시고,
④방(房) 가득한 책(冊 )을 읽고,
⑤봄볕, 가을 달빛을 즐기고(春光秋月),
⑥새와 솔바람 소리를 듣고(鳥鳴松風),
⑦눈 속 매화(雪中梅)와 서리 속 국향(霜中菊)을 즐기고,
위 일곱 가지를 넉넉히 즐기니 이를 여덟 가지 여유(餘裕)로운 즐거움이라 했다.
인생 70,
오랜 세월(歲月)을 살아오면서 무엇이 행복이라 느꼈는가?
그 탐욕, 그 불만 모두 부질없는 욕심들 아니던가.
비록 넉넉지 못하고 잘 나지 못했다 해도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
겸손(謙遜)하고 소박하게 감사하는 인생이어야 한다.
지족상락(知足常樂) - 만족함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지족제일부(知足第一富) - 만족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다.
탐욕(貪慾)을 버리고 만족을 아는 마음이 즐거운 인생의 첫걸음이다.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의 길이 있고 즐거움이 있다.
인생 70에, 아직 더 하고 싶고, 더 되고 싶고, 더 갖고 싶은 것이 또 있는가?
산전수전(山戰水戰) 다 겪은 노병(老兵). 남은 것은 백발(白髮)에다 주름살 뿐.
이 세상(世上)에 태어나 온갖 아픔과 슬픔을 다 겪었지만,
이제 인생극장(人生劇場)의 주연(主演) 자리는 내어 주고
무대(舞臺)는 불 꺼지고 막이 내린 지 오래다.
소외(疏外)와 허무(虛無)를 달랜다고 소주 한 잔 나누지만 서글퍼지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인생 70을 살아오면서 보람도 있었고, 기쁨과 명성(名聲)도 있었는데, 무슨 후회(後悔)가 있으리오.
무엇인가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가지고 싶어 모두 얻으려 땀 흘려 노력(努力)하며 살아온 인생.
이제 황혼(黃昏)에 자투리 시간(時間) 좀 남았을 텐데 아직도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 뭐가 남았는가?
공부(工夫), 사랑, 봉사(奉仕), 여행(旅行), 등산(登山)......
왜 이리 못다 한 것들이 많은가?
더이상 후회(後悔)하지 말고 가슴 아파 말도록 내일(來日) 말고
오늘 바로 무엇인가 시작(始作)해야 하지 않는가?
세월 다 가기 전에 꿈은 이루어진다는 생각으로 길을 나서고 몸부림치며
부딛쳐 보아야 하는데 말이다.
지금 이 순간(瞬間) 갖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아직 있는가?
재물(財物), 명성(名聲), 권력(權力), 건강(健康) 등,
또 뭐가 있더라. 다 부질 없는 것, 아집(我執), 욕망(慾望), 탐욕(貪慾), 이 모든 것.
다 버린 지 오래거늘 건강(健康)) 이외의 다른 것 모두 버리고 다 접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저 건강이 행복이다‘ 하면서 마음 편(便)히 사는 것이 제일 아니던가?
또 일흔 줄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아직 가지고 싶고, 지니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더 있는가?
명품(名品) 한 다발, 혼자만의 애인(愛人). 있다면 좋지만 헛된 망상(妄想)은
실망(失望)만 줄 뿐이다.
가진 것도 버리고 가야 하는데, 더 모으고 지녀서 무얼 할 것인가?
점심값 2만 원이면 친구(親舊) 만나 좋고,
뭉칫돈 없어도 그만, 그 만남이 좋지 않던가?
우리들 인생 일흔에는 겸손(謙遜), 자중자애(自重自愛), 건강(健康),...
거기다 웃고 즐기는 여유(餘裕)가 있다면 그야말로 좋은 게 아닌가?
더 이상 욕심(慾心)부리지 말고, 가벼운 몸차림으로 발걸음 씩씩하게
허허 웃으며 즐겁게 살면 이게 최고다. - 좋은 글 中에서 -
첫댓글 '知足第一富'를 삶으로 살고 있으니 최고의 인생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모범이십니다^^
건강하시면 됩니다
저도 건강으로 민폐없이
2024 넘어지지 않고
걷기만 잘해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