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이며 하나님을 향한 애정으로 가득한 움직임이며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쳐다보는 행위이고 하나님의 현존을 의식하여 하나님과 대화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이 세례를 통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고 성령과 함께 하나님께로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여는 행위’이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이며 영적 호흡이다.
이같은 기도에 대한 정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기도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며 영적인 호흡이다. 사람이 숨을 쉬지 못하면 바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 기도를 쉴 때 죽은 그리스도인이 된다.
▶ 기도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살려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대한 헌신의 한 표현이므로 하나님을 향해 마음과 몸을 모두 드리는 행위이다.
▶ 우리는 절친한 친구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대화를 나누면서 기쁨을 누린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친밀한 사귐이다.
2. 성경적 근거
성경은 기도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며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힘이요(렘33:3,왕하20:5),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갈망(시42:2,130:6)이라고 가르쳐 준다. 그리고 성경은 신앙인들이 항상 기도(살전5:17)할 것을 지시하며 기도자가 취해야 할 기도의 자세 등을 제시한다(마6:6,눅18:1,13,빌4:6). 이외에도 성경의 여러 곳에서 기도에 관해 말하고 있다. 다음의 성구들은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왕하20:5).
•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시42:2).
•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시130:6).
•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6:6).
•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가라사대(눅18:1).
•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눅18:13).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느2:4).
•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시107:6).
•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사55:6).
•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7,8).
•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19,20).
•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막14:38).
•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눅22:42,44).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3,24).
•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8:26).
•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행16:25,26).
3. 기도의 중요성
성경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의 양식이고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의 호흡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기도가 신앙생활에 있어서 어느 것 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믿음으로 승리했던 믿음의 선진들의 다음과 같은 기도생활 일화는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 준다.
예루살렘의 야고보는 얼마나 엎드려 기도했는지 무릎이 낙타 무릎 같이 굳어졌다고 한다. 사도요한은 엎드려 이마를 바닥에 대고 기도하여 이마에 딱딱한 군살이 박혔다고 한다. 성 베르나르는 엎드려 기도하여 등이 꼽추같이 되었다. 일본의 이시이가가 기도했던 방은 두 무릎 꿇은 자리가 우묵하게 파져 있었다고 한다. 인도의 성자 썬다싱은 기도하고 있을 때 곁에 사람이 가도 몰랐고 큰 왕벌이 얼굴을 쏘았는데도 아픈 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 주의 뜻을 알 기회가 됨(삼하7:27)
• 영적 교제의 통로가 됨(사55:6)
• 자아 발견의 시간이 됨(슥12:10)
• 은혜의 통로가 됨(마18:19)
• 재확신의 기회가 됨(엡3:12)
• 소원하는 바를 이루게 됨(빌4:6)
• 생활 정리의 기회가 됨(딤전2:2)
• 담대함을 얻게 됨(히4:15,16)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 라.
• 회개의 기회가 됨(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또한 성도가 기도해야 할 이유를 다음의 성구에서 발견할 수 있다.
• 기도를 쉬는 것은 죄이기 때문에(삼상12:23)
• 기도가 우리를 근심에서 구출하여 주기 때문에(시34: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렘33:3)
• 하나님이 성도의 기도를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에(마16:19)
•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에(마26:41)
• 기도함으로 충만한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요16:24)
• 기도는 하나님께 응답받는 통로이기 때문에(약4:2)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4. 기도의 목적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대상16:11).”
주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셨고, 또 우리는 왜 기도해야만 할까? 우리는 성경 가운데서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린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성경 본문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기도의 목적은 그것이 영적인 목적이든 일반적인 목적이든,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기도의 제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 앞에서 그 어떤 것도 숨길 수 없듯이, 우리가 하나님께 아뢰지 못할 일 또한 한 가지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 삶 전체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받으며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바로 기도의 근본 목적이다. 영적으로 깨어있어 민감할수록 기도의 영역이 확대되나, 영적으로 둔감하면 살아가면서 별로 기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 영적인 목적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함(출33:18),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함(출33:12,13,삿6:36-40,욥42:4), 영적 축복을 받기 위함(민6:23-26,삼상12:23), 하나님의 보호를 받기 위함(민10:35,36), 죄를 자각하기 위함(욥13:23),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함(시51:1),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기 위함(시69:16),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함(시119:5,10), 영혼의 소성을 얻기 위함(시119:25,28),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함(행8:15), 귀신을 내어 쫓기 위함(막9:28,29), 성령의 은사 체험을 위함(행2:1-13), 교회 부흥을 위함(행2:42-27).
■ 일반적인 목적
가족의 구원을 위함(창18:23-33), 배우자를 얻기 위함(창24:12-14), 자녀를 축복하기 위함(창25:21-23), 위험으로부터 구원받기 위함(창32:9-12,행12:5), 고난에서 해방되기 위함(창43:14,왕하19:16), 나라와 민족의 생존을 위함(출32:11-14,30-34), 자녀를 얻기 위함(삼상1:10-17), 지혜를 풍성히 얻기 위함(왕상3:5-9), 생명을 연장받기 위함(왕하20:1-3), 비 내리기를 위함(왕상18:41-45), 사업 성공을 위함(대상4:10,느1:11),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함(대하18:31), 환난을 극복하기 위함(대하33:12,13), 딸의 치유를 위함(막7:24-30), 음식을 받고 축사하기 위함(눅9:16,행27:35), 육체의 가시 제거를 위함(고후12:7-10), 나라의 평안을 구하기 위함(딤전2:1,2), 성공적인 사역을 이루기 위함(딤후1:3-6), 질병을 치유받기 위함(약5:14-16)
5. 기도의 내용(주기도문의 이해)
기도는 무턱대고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대로 하는 것보다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내용을 순서에 맞추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은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주기도문)의 내용에 잘 드러나 있다. 기도는 어떤 내용으로 드려져야 하는지 알아보기 전 먼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예수님의 온 생애는 기도로 일관된 삶이었다. 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주님은 기도하셨다. 기도를 통해 주님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여 그 뜻을 이루는 삶을 사셨다. 이러한 주님을 모신 제자들은 그들의 선생이신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눅11:1이하). 사실 제자들은 유대의 전통에 따라 시간을 정하여 기도해 왔었다. 유대인은 하루 세 번(9시, 12시, 오후3시) 기도하였고(단6:10,11,행10:3), 기도시간에 외우는 기도문(쉐마, 쉐모네, 에스레의 18가지 기도문)도 있었다. 왜 제자들은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라고 했을까? 이는 요한의 제자들을 포함한 다른 유대인 그룹들이 그들 나름의 기도문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예수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로서의 그들의 특징을 나타내 줄 기도를 원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가르쳐 주신 것이 ‘주기도문’(마6:9-13,눅11:1-4)이다.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한 것은, 이 기도가 그리스도인의 기도생활의 기본이요, 이 기도의 내용대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다음 도표들은 주기도문의 바른 이해를 돕는 자료이다.
주기도문의 구조
Ⅰ. 서론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Ⅱ. 본론
1.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
1) 아버지의 이름 :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2) 하나님의 나라 : 나라이 임하옵시며
3) 하나님의 뜻 :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2. 인간의 생존을 위한 기도
1) 일용할 양식 :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2) 죄 용서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3) 시험에서의 승리 :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4) 악에서의 승리 :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Ⅲ. 결론 : 하나님께 드리는 송영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니다.
주기도문을 암송할 때 무의미하고 습관적인 기도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먼저 질문들을 하나님께 제시하고, “이렇게 살겠습니다.” 하는 자신의 기도를 드리는 방법이 있다.
주기도문 질문들
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나님은 나, 또는 다른 어느 인간도 해낼 수 없는 일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심을 믿는가?
우리 모두의 아버지 하나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오늘 나의 삶에서 무슨 일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낼 수 있을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나라이 임하옵시며 오늘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임할 수 있을까?
이 세상을 아버지의 나라로 화하게 하소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말할 필요가 있는 나의 겟세마네는 무엇인가?
아버지의 뜻이 아버지의 나라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여기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나는 오늘 어떤 영양분, 또는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가?
오늘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자라게 하는데 필요한 양식을 주십시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내게 있어 가장 용서받아야 할 일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나는 누구를 용서해 주어야 하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저지른 잘못을 우리가 용서해 준 것같이,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 주옵소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는 오늘 무엇으로부터 가장 보호를 받을 필요가 있나?
우리는 유혹에 빠지기를 원치 않사오나, 우리가 유혹에 빠졌을 때에 우리로 하여금 올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하나님을 믿으며 살고 있는가?
온 세상은 아버지의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 위에, 모든 권세로써 지금부터 영원까지 임하고 계시옵니다.
1) 경배와 찬양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기도의 시작은 당연히 그분을 찬양하고 그의 높으심을 경외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경배’란 공경하여 공손히 절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실감하지 못할 경우 진정한 경배란 불가능하다. 입술과 몸짓의 경배만으로는 하나님 앞에서의 두려움과 떨림이 없다. 심령의 무릎을 꿇고 진정한 경배와 찬양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 흠향하시고 응답하신다.(단4:34,35)
2) 감사
우리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영생을 주심에 감사하고 세상살이에서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특별한 것까지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배려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우리에게 주시는 생사화복의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 그런데 감사는 우러나와야 진정한 것이다. 배부른 아이에게는 맛있는 음식도 달갑지 않다. 따라서 심령이 가난하지 아니하면 결코 감사할 수 없다.(빌4:6,골4:2)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3) 죄의 고백과 통회
우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남김없이 하나님 앞에 내어놓아야 한다. 이 통회의 시간이 있어야 하나님과 정상적인 사랑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죄인이라는 인식이 없는 완악한 심령으로 드리는 기도가 바로 책망 받은 바리새인의 기도였다. 죄의 고백과 통회하는 심령은 놀랍게도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 간다.(렘3:13,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1:9).”
4) 중보, 간구와 청원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나는 비록 부족하여도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잘못한 이웃까지도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용서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용서받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이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는 간구를 드려야 한다. 그밖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주님의 뜻에 맞게 청원한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점검하지 않고 내 욕망대로 청원하는 것들은 응답받기 어렵다.(약5:13-16,엡6:18,딤전2:1-3)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딤전2:1-3).” 도고(禱告) : 타인을 위한 중보기도
5)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우리는 기도할 때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려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기 때문이다.(요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요14:13).”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행3:6).”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7:25).”
6. 기도의 방법
기도와 관련하여 성경에 기록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기도의 방법, 형식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지혜롭게 상황에 적합한 형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함과 동시에, 기도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이상 방법이나 형식의 문제로 상호 비방하거나 정죄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2천년 교회 역사 가운데 다양하고 심도 있는 기도의 방법들이 영성훈련 가운데 계승되어 왔으나 한국 개신교의 경우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훈련되어지지 못했다.
■ 시간
매일 아침(시5:3), 하루 종일(시86:3), 아침저녁으로(시92:2), 밤에(심야기도)(시119: 55), 새벽에(새벽기도)(막1:35), 밤새도록(철야기도)(눅6:12), 오후에(행3:1), 시간을 정해놓고(행3:1), 정오에(행10:9), 항상(골4:2), 쉬지 않고(살전5:17)
■ 자세
머리를 숙이고 함(창24:26), 소리 없이 함(삼상1:12,13), 손을 들고 함(왕상8:22),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함(왕상18:42), 벽을 보고 함(왕하20:2), 엎드려서 함(마26:39), 가슴을 치면서 함(눅18:13), 하늘을 쳐다보며 함(요11:41), 무릎을 꿇고 함(행20:36)
■ 기도할 때의 올바른 태도
회개하는 마음으로(대하7:14), 순결한 마음으로(시66:18), 간결히(전5:2), 전심전력하여(렘29:13), 사람에게 보이려는 마음 없이(마6:5,6), 은밀하게(마6:6), 중언부언하지 않고(마6:7), 타인의 죄를 용서하며(마6:14), 간절히(마7:7), 인내하며(막10:46-52), 믿음으로(막11:24), 겸손한 마음으로(눅18:10-14), 성령 안에서(엡6:18), 감사하는 마음으로(빌4:6), 의로운 자세로(약5:16), 순종하는 마음으로(요일3:22)
※ 예수님이 경계하시는 잘못된 기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면서 두 가지 잘못된 기도를 드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신다. 그 첫째는 바리새인의 외식하는 기도요, 다른 하나는 이방인의 중언부언하는 기도이다.
1) 바리새인의 외식하는 기도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6:5).”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먼저 외식하는 기도를 경계하신다. 바리새인들에게는 외식하는 자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그들은 기도하는 시간이 되면 큰 거리 어귀에 나와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기도했다. 그들이 얼마나 사람에게 보이는데 신경을 썼는가 하는 점은 그들이 일주일에 두 번 금식하면서 예루살렘의 장날인 월요일과 목요일을 택하여 금식했다는 사실에 잘 나타나 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23:27).” 하고 책망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본을 보여 모든 사람으로 구별된 삶을 살게 하려는 선한 뜻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외식이 지나쳐, 외모를 중시하고 사람에게 보이려는 헛된 교만과 욕망에 빠져 선한 의도가 악한 결과를 낳고 있다.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을 경계한다. 특히 기도는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 그분과 교제하는 것인데 사람에게 보이려는 외식하는 생각 때문에 바리새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비중을 두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더 마음을 쓰는 잘못된 기도가 된 것이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기도를 경계하신 이유는 바리새인들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외모를 보시는 하나님으로 바꾸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기도를 경계하면서 분명하게 기도의 요체를 가르치고 있다.
첫째로,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의 외모보다는 기도자의 중심을 하나님께 바쳐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밀한 골방의 기도는 하나님께만 드리는 기도, 즉 마음의 기도이다. 우리의 마음만 하나님을 향하여 집중되어 있으면 표현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받으신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5:6).”
둘째로, 예수님은 기도할 때에 우리의 외모나 표현이나 방법이나 기술 때문에 기도의 응답이 좌우된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골방을 보신다. 우리가 떠듬거리거나 기도하는 법을 잘 모른다고 할지라도 우리 마음이 그를 향하여 중심으로 기도하면 그분은 받으신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는 엘리 제사장이 보기에는 술에 취한 자가 중얼거리는 것으로 보였다. 제사장은 한나를 향해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삼상1:14).”고 책망한다. 그러나 한나는 중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사 사무엘을 낳아 타락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제사장을 삼았다.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의 중심을 하나님께 쏟아 하나님과 교제하라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기도의 방식이나 표현이나 외모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진정 마음을 바쳐 기도하는 중심의 기도, 골방의 기도를 격려하고 개발해야 한다. 떠듬거리는 기도, 연약한 기도, 유창하지 못한 짧은 기도 때문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을 주님께 드리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해야 할 것이다.
2) 이방인의 중언부언하는 기도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아느니라(마6:7).”
예수님은 바로 이어 이방인의 중언부언(重言復言)하는 기도를 경계하신다.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말에 말을 반복하여 하는 기도이다. 예수님 당시 이방인 도시 에베소에는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데미 여신상을 모신 신당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신당에 들어가 아데미 여신상 앞에서 “크다 아데미여!” 하는 기도를 반복해서 드리면 기도 응답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이때 기도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크다 아데미여!”를 많이 반복하느냐에 따라서 기도의 응답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쉬지 않고 그 말을 반복했다.(행19:34) 이같은 이방인의 기도에 대한 이해는 철저히 공덕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가 기독교 기도생활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그리스도인들도 이방인들처럼 기도를 길게 하여야 잘 응답받는다 생각하여 더 길게 기도하고 싶은 유혹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경계하시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이방인들은 얼마나 열심히 길게 기도했느냐에 따라서 신의 응답이 좌우된다는 생각이다. 그들은 기도의 응답이 신께서 주시는 선물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쟁취해서 얻어내어야 할 보상이나 대가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은 누가 더 많은 공덕을 쌓았느냐? 누가 더 말을 많이 하고 더 오래 기도했느냐에 따라 기도의 응답이 당연히 달라진다고 믿었다.
이같은 이방인의 사상이 기독교에 영향을 미칠 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으며,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기독교의 은혜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인간의 노력이 하나님의 응답을 좌우한다는 공덕종교로 떨어지게 만든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단순히 한마디로 이러한 위험성을 경계하고 있다.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아느니라' 즉, 기도의 길이와 기도의 응답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기도를 길게 했기 때문에 응답하는 것도 아니고, 기도를 짧게 했기 때문에 응답받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치신 기도(주기도)는 30-35초의 기도이다. 이것은 우리의 기도가 30초만큼 짧다고 해도 우리 주님은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길게 기도하려는 유혹을 물리치고 기도가 길든지 짧든지 간에 우리 중심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기도 제목이 넘쳐 오랜 시간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도 주님의 은혜요, 짧은 시간이지만 심령을 집중하여 중심으로 기도 드리게 되는 것도 주님의 은혜이다.
신앙은 ‘전체 삶’이다. 평소 자신이 드리는 기도의 내용과 삶이 일치하지 않고 분리되어 있다면, 아무리 그 형식이 정교하고 수려하며, 오랜 시간 공력을 쌓는다 할지라도, 어찌 그 기도를 진실한 기도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자식과 말 없어도 진실한 자식을 어찌 부모가 모르겠는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누구보다 정확히 분명히 아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실로 아버지 하나님을 ‘신앙’하고 있다면, 중언부언하는 기도의 형식이 아니라, 매일 매순간의 진실된 삶으로 기도드려야 할 것이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66:18).”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전5:2).”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3).
※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중보기도)
기도의 내용을 자신을 위함에서 다른 사람을 위함으로 바꾸는 것은 우리의 무게 중심을 우리 자신의 필요에서 다른 사람들의 필요와 관심사로 옮기는 것이다. 그래서 본 회퍼는 “중보기도는 우리를 깨끗하게 하는 욕조와 같아서 개개인이 날마다 들어가야 하는 곳이며 교제가 날마다 이루어져야 할 곳이다.”라고 하여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강조했다. 성경은 이 사실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이 기도의 유익은 무엇이며 이 기도를 위한 훈련에는 어떤 방법이 있는가?
1) 성경에 나타난 중보기도
사무엘에게 백성들이 나아와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요청한다(삼상12:19). 이 요청에 대해 여러 가지 말하는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사무엘의 결단이 나타난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를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삼상12:23).”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쉬는 것이 왜 죄인가? 보통 우리는 성경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것이 죄라고 여기지만 보다 적극적인 의미에서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이 더 큰 죄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소돔,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롯을 구원해 주셨다.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수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우리들을 위해 기도하신다. 제자들은 진리로 거룩케 해 주시기를(요17:17),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눅22:31,32),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 우펀에서 성도를 위해 간구하고 계신다.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8:34).” 성령께서도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신다(롬8:26).
사도 바울은 자신이 중보기도할 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자신을 위해 중보기도해 주기를 요청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롬15:30).”
2) 중보기도의 효과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는 많은 역사를 이루게 된다. 무엇보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의 정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의 ‘우리’의 정신을 실현해 나갈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면서 또한 믿는 자, 믿지 않는 자,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의 아버지이시다.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중보기도의 역사이다. 중보기도가 가져오는 역사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 다른 사람을 위한 관심을 가지게 한다.
우리의 기도에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의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딤후1:3).”
■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없는 일을 기도가 이룬다.
기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룬다. 특히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나가신다. 그리하여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한 이들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를 얻은 은사로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1:11).”
■ 핍박하는 자를 사랑하게 되며, 기도하는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4).” 하셨다. 바울 사도는 빌레몬에게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바라노라(몬22).”고 하여 기도 중에 간구와 함께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준비케 됨을 말씀하고 있다.
3) 중보기도의 실제
■ 왼손 손가락을 짚어가며 기도하기
기도드릴 때 우리는 손을 모으고 기도한다. 이때 왼손의 손가락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기도드리는 것은 기도해야 할 대상을 잊지 않고 기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 엄지 : 나의 몸 가까이 있다. 자신과 가족, 친척을 위해 기도한다.
- 집게 : 교회내의 지도자들(목사, 교직원, 장로, 집사, 교사)을 위해 기도한다.
- 장지 : 국가의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 무명지 : 사랑하는 이들(제자, 친구 등)을 위해 기도한다.
- 새끼손가락 : 연약한 이들(믿음이 약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한 이들, 장애우
등)을 위해 기도한다.
■ 기도 수첩 사용하기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수첩에 기록하여 기도시간에 활용한다. 응답이 있을 때 기록하면 그것이 많을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게 된다.
대상 제목 및 내용 시작 성구 응답
■ 리차드 포스터의 방법
“바로 옆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 후에, 나의 기도가 필요한 개인이나 상황이 저절로 머리에 떠오를 때까지 가만히 기다린다. 다음에는 그 사람들이나 상황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면서 어떤 특별한 통찰력이 생겨 기도의 내용을 인도하시는지 조용히 귀를 기울인다.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완전한 확신을 갖고 가장 적절한 말로 기도한다. 소리를 내어 중보기도를 한 다음 나는 잠시 동안 기다리며 성령님께서 나를 통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도록 요청한다. 그리고는 기도의 부담이 사라질 때까지 그 개인이나 상황을 위해 계속 기도한다. 기도하는 동안 성령님께서 가르치심을 주신다고 느낄 때 작은 기도 수첩에 간단한 메모를 하기도 한다.”
7. 기도의 유형
성경에서 우리는 다양한 기도의 종류를 읽을 수 있다. 가족기도(창12:7,8,행10:2,30), 묵상기도(창24:63,삼상1:13), 서원기도(삼상1:10,11), 통성기도(스10:1,눅23:42), 금식기도(마6:16-18), 단체기도(마18:20), 회중기도(행12:5), 개인기도(고후12:8), 일상기도(빌4:6), 중보기도(약5:14-16) 등. 또한 기독교회 역사 가운데서 수많은 기도의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기도의 종류들을 개발하여 소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라는 기도 방법, 유형에 지나치게 비중을 둘 경우 ‘누구와 관계를 맺는가?’ 하는 문제가 이차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실로 중요한 것은 기도의 방법, 유형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맺음이 문제이다. 이상적인 기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동반한다.
• 하나님 자신과 그분의 업적, 말씀에 초점을 둔다.
•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깊어진다.
• 자신 안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끼며, 그것이 자기 삶의 보람과 원동력이 된다.
• 일상생활의 여러 가지 체험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보고, 음미하고, 기뻐한다.
• 듣는 능력이 깊어진다. 귀로만이 아니라 전 존재로서 응답한다.
• 예수 그리스도의 삶, 가치관, 태도, 마음을 배우게 된다.
• 기도하는 동안에 찬미, 경외, 예배, 감사를 경험한다.
성경이나 교회역사 가운데 등장하는 대표적인 기도의 유형은 크게 셋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이 유형들 속에는 다시 여러 종류의 기도들을 포괄하고 있다.
1) 부르짖음의 기도
예레미야는 우리에게 부르짖기를 요구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준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렘33:3)” 예레미야 시대에 유다는 사방으로 강대국의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 정치가들과 유다 백성들은 강대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그 나라들 중에 믿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나라에 사신을 보내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그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도움을 청하지 않고 주위의 열방에 사신을 보내는 어리석음을 깨우치면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고 요청하신 것이다. 그밖에도 성경은 하나님께서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분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리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시3:4).”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서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시77:1).”
부르짖음의 기도는 어떠한 형식이나 방법이 필요 없는 기도이다. 물에 빠진 사람이 살려달라고 부르짖을 때에 무슨 형식이 필요하겠는가? 불타는 집안에 갇혀있는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면서 정중한 어조로 부탁할 수는 없다. 그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부르짖는 것이요, 그들이 고난당하고 있음을 사람들에게 알리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위기를 당한 사람들이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께 부르짖도록 권고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 성경말씀대로 그들은 그 위기 가운데서 건지심을 받을 것이다.
부르짖음의 기도가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인 것은 사실이나 모든 기도가 다 부르짖음의 기도로 생각하여 부르짖는 것도 문제가 있다. 자녀가 다급한 경우에 부모에게 부르짖어야 함이 마땅하다. 다급한 위기를 당해도 부모에게 부르짖지 않는 자녀는 문제 있는 자녀이다. 그러나 부모에게 이야기할 때마다 부르짖는 자녀도 문제 자녀이다. 따라서 평상시에도 항상 부르짖는 기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 부르짖는 기도는 견딜 수 없는 위험을 당할 때 이용하는 일종의 응급처치용 기도이다. 그리고 부르짖음의 기도만 드리는 사람에게는 평소 부르짖을 일이 많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2) 음성기도
음성기도는 공중기도 또는 대표기도를 드릴 때처럼 머리에서 생각하면서 입으로 소리내어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도를 구송(口誦)기도 또는 정신(mental)기도라고 하는데, 기도할 때마다 머리에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입으로 기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넓은 의미로는 글로 쓰거나 말로 하거나 관계없이 언어로 표현된 기도 형식을 일컫는다. 음성기도는 앞서 말했듯이 주로 공적기도나 예전적 기도로 많이 쓰이는 형식이지만 개인기도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예배시 드리는 대표기도, 공중기도, 성시교독, 주의 기도 등이 공적기도의 예이고 주의 기도나 식사기도 등 평소 개인적으로 소리내어 드리는 기도가 개인기도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음성기도는 하나님을 부르는 ‘아버지’ ‘하나님’ ‘주 예수여’ 등의 부름으로 시작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로 마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기도의 유익에 대해 토마스 아퀴나스는 다음의 세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내적인 신앙심을 불러일으킨다. 둘째, 마음과 정신과 함께 몸으로 하나님께 존경을 드릴 수 있다. 셋째, 영혼을 기도의 분위기로 몰아넣는 영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이 기도에서 요구되는 것은 ‘주의’와 ‘헌신’이다. ‘주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깨닫는 것으로 기도를 시작할 때 가졌던 생각이 흩어지지 않고 끝까지 연장되는 것을 말한다. ‘헌신’이란 기도의 내용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기도는 주기도문이나 성경에 나오는 기도문으로도 기도할 수 있다.
3) 침묵의 기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하나님은 성경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고, 친구나 혹은 상상력을 통해서도 우리와 대화를 나누신다. 하나님은 나에게 새로운 생각과 관점을 주시면서 나의 마음을 통해서 내게 말씀하신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의 의지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평안케 하시며, 때로는 불안 가운데서, 때로는 격정 가운데서 말씀하신다. 즉 우리의 감정과 정서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억력의 창고를 흔들어 오늘 우리의 상황에 필요한 과거의 경험, 말씀, 느낌, 깨달음을 발견하게 하신다.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대화의 방법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암시해 준다. 하나님은 우리의 음성만 사용하시지 않고 우리의 마음과 의지와 감정과 기억력을 통해서도 우리와 대화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상상력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성경은 부르짖음의 기도와 음성기도만 우리에게 가르치지 않고 침묵의 기도까지도 우리에게 가르친다. 하나님은 우리가 침묵 가운데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받는 것을 기뻐하실 뿐 아니라 우리의 묵상을 받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시편기자는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시63:6)” 영혼이 만족함을 얻고 기쁜 입술로 찬송하게 된다고 고백한다. 여호수아의 경우,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다 네가 형통하리라(수1:8).”고 격려하셨다. 성경은 우리에게 종일 묵상하며(시119:97), 초저녁에 묵상하며(왕24:63), 한밤중(시119:148)과 정오(왕상18: 27)에 묵상하며, 주야로(시1:2) 묵상하라고 가르친다.
기도는 단계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아빌라의 데레사는 다음과 같이 기도의 9단계를 제시했다. ①음성기도(vocal prayer), ②묵상기도(meditation), ③정감기도(affective prayer), ④단순기도(prayer simplicity), ⑤관상(觀想)기도(contemplation), ⑥정적의 기도, ⑦일치의 기도, ⑧순응일치의 기도, ⑨변형일치의 기도. 이 가운데 ②단계부터가 침묵의 기도라고 할 수 있다. 침묵기도는 단계별로 상당한 영성훈련과정이 필요하므로 그 가운데 몇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다.
※ 긴장완화 훈련
그런데 침묵의 기도는 특히 우리의 상상력을 사용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긴장완화가 효과적인 침묵기도의 필수적인 준비단계이다. 이 말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모두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것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도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자원들이 우리 안에 흘러 들어오며, 우리를 통해 세상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이때에 우리 안에 긴장과 불안과 세상 근심으로 가득해 있으면 하나님의 은총은 우리 속으로 흘러들어올 수 없는 것이다. 긴장완화는 그 자체가 침묵의 기도는 아니며,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셔서 우리와 대화하시며 교제하시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우리의 속에 있는 심령의 그릇을 비우는 훈련이다.
긴장완화 훈련이 진정한 의미에서 기도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훈련은 우리의 육체와 정신과 영성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 속에 긴장이 쌓일 때에 육체적으로 피로를 느끼며 정신적으로 심각한 압력을 받아 정신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영적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 하나님과의 계속적인 교제를 방해한다. 그러므로 자세를 바로하고 깊은 심호흡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긴장완화 훈련을 하루에 몇 차례 시간을 정해 실천한다면 우리의 전인건강에 커다란 유익을 줄 수 있다.
묵상기도(meditation)
묵상이란 “우리가 발견했고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 가까이 있으며 우리를 끌어당기려고 다시 오시는 그분 안에 거하는 것”이다. 묵상은 하나님과 개인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기도의 한 형태이다. 묵상은 한 개인이 자신의 전 존재를 기울여 하나님을 찾아 느끼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안에 머물며 하나님 뜻을 행하기 위해 투신하는 전인적인 존재론적인 기도이다. 그러므로 묵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과 친밀한 대화로 사귀며 나아가 그분의 사랑 안에 빠지는 일이다. 따라서 하나님 사랑 안에 도달하기까지는 의지적이고도 지속적인 노력이 요청된다. 성서의 말씀을 읽고 일상생활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말씀 안에서 비추어 보고 상상력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스스로 깨달으려는 노력 과정이 묵상이다.
정감기도(情感祈禱)
이 기도는 “사랑이 무엇보다 강화되고 단순화된 묵상”이다. 우리가 매일 묵상을 하다 보면 묵상 중에 기쁘거나 은혜롭거나 감사하거나 사랑에 넘치는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그 상태에서 자신을 맡기고 하나님을 향해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정감기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보다 자주 이런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묵상에서 정감기도로 정진하게 된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정감기도로 들어가기 어려우므로 묵상기도나 영적독서를 하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 순간순간을 포착하여 묵상과 독서를 잠시 중단하고 그 감동 속에 잠기는 과정을 통해 정감기도를 실천할 수 있다. 정감기도를 적절히 활용하면 묵상의 무미건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하나님과의 일치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점점 나아가면 단순기도를 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
단순기도
단순기도는 하나님과 관계된 대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성 비안네의 이야기는 단순기도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어느 농부가 매일 교회에 들어와서 몇 시간씩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가곤 했다. 그래서 궁금해진 비안네가 농부에게 물었다. 몇 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 그러자 이 농부가 대답했다. 나는 그분을 쳐다보고 그분은 나를 쳐다보고 이렇게 우리는 행복합니다. 이 농부는 하나님 자신을 단순히 응시하는 데서 기쁨을 찾은 행복한 그리스도인이다. 이 농부의 기도야말로 단순기도의 아름다운 전형이 아닌가? 단순기도를 “단순한 응시의 기도”, “하나님의 현존의 기도”, “신앙에 대한 단순한 비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기도는 특별한 방법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감지되는 하나님의 좋으심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뿐이다.
관상기도(觀想祈禱)
관상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계적 수단으로 사용되는 기도문, 언어, 상상, 표상 등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과 친밀히 사귀는 마음의 기도이다. 또한 인간의 지성, 의지, 감정, 감각, 상상력 등의 기관을 거의 혹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과 사귀는 기도의 형태이다. 한마디로 주님을 어떤 가리움도 없이 직관적으로 바라보고, 알고, 사랑하는 것을 관상기도라고 할 수 있다. 이 관상기도는 하나님께 기도자가 완전히 사로잡혀 육신의 모든 감각이나 능력이 신비하게 지배되는 것을 말한다. 관상기도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보다는 세상의 음성과 자기 자신 속에 있는 욕망이나 이상이나 꿈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착각하여 우상숭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우리가 세상과 단절되고 내면의 욕망과 이상과 꿈으로 부터 단절된 상태에서도 사탄은 얼마든지 우리의 관상 속에 들어와 하나님을 가장하여 우리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의 기도를 오랫동안 훈련하거나 묵상기도 훈련을 오랫동안 쌓은 후에 시도해야 할 것이다.
정적(고요)의 기도
하나님 현존에 대한 친밀한 인식으로 큰 기쁨을 누리게 된다. 관상기도가 ‘바라봄’이라면 이 기도는 함께 ‘거함’을 뜻한다. 이 정적기도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것으로는, 영혼이 누리는 큰 자유가 있으며, 하나님께 대한 자녀로서 신뢰감, 경외함이 넘쳐나고, 고난을 사랑하게 되고, 깊은 겸손과 세상적 쾌락을 경멸하게 되고, 모든 덕행에 성숙해진다.
일치의 기도
일치기도는 신비적 기도의 한 단계로서 하나님과 하나됨의 기도이다. 이 기도에 들어가면 모든 내적 기능이 하나님께 사로잡혀 외적 감각이 사로잡히지 않으면서도 거의 무아의 상태에 빠지는 양상을 나타내게 된다. 기도자는 하나님의 실재(현존)를 깊이 체험한다. 일치기도에 들어간 사람이 나타내는 일반적인 특성은 잡생각이 전혀 일지 않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하나 되었다는 확신을 느끼며 언제까지나 그 상태에 머물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치기도에 이른 기도자는 끝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어 하며 하나님 때문에 고난과 시련 격는 것을 오히려 기뻐하고 죄를 슬퍼하며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갈망한다.
순응일치의 기도
일치의 기도에서는 내적 기능이 하나님께 집중되나 외적 감각은 자유로웠다. 그러나 이 순응일치의 기도에서는 하나님께서 외적 감각까지 사로잡으셔서 우리의 영혼이 전적으로 하나님과 일치되는 경험을 얻게 된다.
변형일치의 기도
침묵기도의 마지막 단계로 ‘영적 결혼’과 같은 것이다. 이 기도 단계에서는 순종, 사랑과 더불어 부부의 일치같은 하나됨이 경험된다. 이 기도 단계가 주는 영적 성숙의 특징은, 자신을 망각하게 되며, 고통받기를 기뻐하고 박해 중에도 기뻐할 수 있다.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지며 모든 피조물에 대해 초연해진다.
기도가 신비이기에 더 깊은 영적 생활에 나아가는 기도, 특히 신비적 기도의 유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일은 무척 힘든 일이다. 그러나 성경에 나타난 그리고 교회사의 위대한 신앙인물들이 보여준 깊은 하나님 만남의 기도는 우리에게 보다 깊은 기도의 유형에의 경험을 촉구하고 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것이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깊은 기도에로 이끌어 가신다. 그리고 더 깊은 기도의 단계에 들어가도록 사모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때 감사하며 더욱 겸손해져야 한다. 바울 사도는 신비적 체험을 이야기하면서 극히 겸손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신비 체험을 자랑하기보다 그 사실을 겸손히 말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말한다(고후12:7-9).
9. 응답받는 기도
우선 자기 환경을 고요하게 하고 생활을 단순하게 하고 외부로부터 오는 소음이나 마음의 소음을 철저히 막고 단순한 마음으로 고요한 기도를 드리도록 해야 한다. 아토스의 성자 실루안은 혼자 기도할 때는 손목시계도 풀어 책상 서랍속에 집어넣고 양털 모자는 눈과 귀가 가리워지도록 깊이 내려쓰고 기도했다고 한다. 기도할 때 마음이 복잡하면 안된다. 마음의 불안, 의심, 욕정, 마음의 소용돌이를 명경지수같이 고요하고 단순하게 가라앉히고 맑은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기도한다”는 능동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내가 이러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설득해 보겠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기도의 주도권을 지금 내가 잡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기도 시간에 나는 고요히 침묵 중에 하나님의 뜻과 지시를 기다리는 겸손한 자세가 되어야 한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하는 대기하고 듣고자 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
1) 기도 응답의 요건
* 겸손과 순종(시10:17)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 저희 마음을 예비하시며 귀를 기울 여 들으시고...”
* 의로운 생활(시34:15)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 말씀의 준수(잠28:9)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 죄를 고백하고 죄된 생활에서 떠남(사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 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가짐(막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 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 형제를 용서함(막11: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 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 마음과 영으로 구함(고전14:15)
“그러면 어떻게 할꼬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 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
* 의심치 않음(약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 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 하나님 뜻대로 구함(약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 간절한 호소(마7:7-11)
* 인내하며 간구함(눅18:1-8)
* 감사하고 찬양함(요11:41)
* 필요를 간구함(약4:2)
* 주의 이름으로 구함(요14:13)
2) 기도할 때의 주의 사항
* 무슨 내용의 기도를 했는지도 모르게 울부짖듯이 기도하지 마라.
* 주문을 외우듯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 다급할 때만 기도해서는 안 된다.
* 나의 청원만을 위해서 기도하지 마라.
* 음성을 변조하거나 이상한 소리를 낸다거나 하면 안 된다.
* 은사체험 등만을 의도적으로 목적한 기도는 좋지 않다.
* 성경말씀을 근거로 기도하라.
* 우리의 삶과 계속 연결되는 기도를 하라.
* 하나님을 향하여 항상 귀를 열어 놓으라.
* 우리의 살아 있는 모든 시간이 기도의 시간이 되어야겠지만 시간을 정하여 기도를 하라.
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
* 깨끗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시66:18,19)
*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시69:30,31)
* 정직하고 숨김없는 기도(잠15: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 신중하고 사려 깊은 기도(전5:2)
* 은밀하게 드리는 기도(마6:5,6)
*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마6:33)
* 주의 이름으로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마18:19)
* 끈기있는 기도(눅18:1-8)
* 겸손한 기도(눅18:10-14)
* 응답을 확신하고 드리는 기도(요16:23,24)
* 간절한 기도(행12: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 순종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빌4:6)
* 항상 드리는 기도(살전5:17)
* 죄를 자백하는 기도(요일1:9)
*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요일5:14)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 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 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4) 기도 응답의 7대 유형
* 즉각적인 응답(출9:33) - 모세의 기도에 일곱 번째 재앙(뇌성,우박,비)이 즉각 그침
* 지체되는 응답(시22:1,2) - 다윗의 기도에 즉각 응답지 아니하심
* 기대와 다른 응답(출33:18-20) - 주의 영광을 보여 달라는 모세의 기도에...
* 구한 것 이상의 응답(왕상3:7-14) - 솔로몬이 지혜를 구했을 때
* 구한 것 이하의 응답(시106:14,15) -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에
* 무응답의 응답(고후12:8,9) - 바울이 육체의 가시 제거 요구했을 때
* 구하기 이전에 예비된 응답(마6:32) -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이미 아심
5)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
*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있기 때문(신1:43-46,막11:25,26)
* 불의한 행실로 하나님을 노하게 했기 때문(신3:26)
* 교만하고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삿20:19-23,슥7:12,13)
* 스스로 겸비하여 구하지 않기 때문(대하7:14)
* 교만해져 하나님을 버릴 수 있기 때문(대하15:2,호5:4-6)
*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시40:1,합2:3)
* 은밀한 죄를 자백하지 않았기 때문(시66:18,사59:2)
*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이 더 크기 때문(잠1:24-30)
* 다른 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잠21:13)
*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기 때문(잠28:9,겔20:8)
* 하나님만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렘7:16-18,겔20:31)
* 아직도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기 때문(렘14:10-12)
* 열심히 구하지 않기 때문(렘29:13,마7:7,8)
* 외식하는 자와 같이 형식적으로 구하기 때문(마6:5)
* 뚜렷한 목적이 없이 구하기 때문(마6:7)
* 타인의 죄를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마6:14,15,막11:25,26)
* 잘못된 동기로 구했기 때문(마7:11,약4:3)
* 믿음 없이 구하기 때문(마17:20,히11:6)
* 응답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마25:1-30)
* 낙망하고 염려하며 구했기 때문(눅18:1-8,빌4:6)
* 하나님의 이름으로 구하지 않았기 때문(요16:24)
* 의심과 두 마음을 품고 구했기 때문(약1:5-8,4:8)
* 다른 사람을 멸시하고 있기 때문(벧전3:7)
*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요일3:22)
*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지 않았기 때문(요일5:14)
▶ 하나님께 거절된 기도의 실례
* 자신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소원한 모세의 기도(신3:23-28)
* 블레셋 군을 보고 두려워 떠는 사울의 기도(삼상28:5,6)
* 성전 건축을 원하는 다윗의 기도(삼하7:1-29)
* 병든 아이의 치유를 구하는 다윗의 기도(삼하12:6)
* 낙심하여 죽기를 간구한 엘리야의 기도(왕상19:4-8)
* 분노하여 죽기를 간구한 요나의 기도(욘4장)
* 육체의 가시 제거를 세 번이나 간구한 바울의 기도(고후12:7-10)
▶ 응답받는 기도의 장애요인들(기도할 때마다 체크하라!)
1. 용서에 인색함
타인을 향해서 분노, 비난, 적개심, 냉랭함을 품고 있지는 않은가?
일반적으로 나의 영적 생활, 구체적으로 나의 기도 생활에 위에서 언급한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마6:12,14,15,막11:25,골3:13).
2. 자백하지 않은 죄
변명하거나 정당화하거나 하나님께서 보시는 대로 보지 않으려는 잘못된 무엇이 있는가?
내가 나의 입으로 고백할 때에만 이 죄가 내게서 떠나게 된다(시66:18,잠28:13, 약4:8).
3.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기도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기도를 가납하여 달라고 정녕 구할 수 있는가?
나는 이기적으로 기도할 수도 있고 올바르게 기도할 수도 있다(약4:3,요일5:14,롬 8:26,27,히10:7,요6:38).
4. 믿음의 부족
오감으로 느끼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계심을 정녕히 믿는가?
그분께서 인격적이심을 믿는가?
나의 기도를 귀기울여 들으심을 진정 믿는가? 틀림없이 응답해 주실 것을 진실로 믿는가? 간섭해 주실 것 또한 믿는가? 내가 구한 것들을 들어주시리라 확신하는 가(막11:24,롬14:23,히11:6,약1:5-8)?
5. 원수의 반대
내가 홀로 기도하지 않음을 아는가?
내가 기도하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하늘의 천사들과 함께 나를 받으실뿐더 러, 어두움의 왕국의 사자들 역시 나의 기도에 즉각적인 관심을 갖는다(엡4:27, 6:11,12,약4:7).
6) 5만번 응답받은 조지 뮬러의 기도 비밀
▶ 뮬러의 응답받는 기도 원칙 5가지
1. 축복에 대한 모든 주권의 유일한 근거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라는 것을 전적으로 확신하는 것이다(요14:13,14,15:16 등). 모든 기도의 근거가 대제사장 되신 주님 한 분에게 있음을 알고 그분과 하나 되도록 요청한다.
2. 알고 있는 모든 죄로부터 완전히 떠나는 것이다. 만일 우리 마음속에 죄를 품으면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이다. 만일 죄에 대한 회개함 없이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시면 이는 하나님이 죄를 인정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시66:18).
3. 하나님 자신의 서원에 의하여 확증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믿음을 보이는 것이다(히6:13-20,11:6).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처럼 그 말씀도 생명력이 있기에 그 약속의 말씀을 굳게 신뢰하고 간구할 때 상을 주신다.
4.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간구하는 것이다. 자신의 기도 동기가 순수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육신의 정욕을 위하여 하나님의 선물을 함부로 구해서는 안된다(약4:3,요일5:13).
5. 계속 끈질기게 간구하는 것이다. 씨를 뿌린 농부가 추수의 때를 끈기 있게 기다리듯이 그 응답이 오기까지 하나님을 굳게 바라며 기다려야 한다(눅18:1-8,약5:7).
▶ 기도를 방해하는 13가지 장애물
1. 하나님이 내 기도에 관심이 없다고 단정하는 것
2. 나의 게으름
3. 마음과 육체의 분주함
4. 풍요롭고 안락한 생활
5. 세상적 욕심
6. 자신의 잘못된 감정들(분노, 혈기, 미움, 시기, 원망, 짜증 등)
7. 대중 매체와 오락
8. 잘못된 인간관계(불신앙적 분위기, 불화, 다툼, 의심 등)
9. 죄악의 요소
10. 자만심과 교만
11. 시간적 핑계
12. 기도에 대한 나의 편견
13. 나의 불신앙
8) 기도의 실천을 위한 조언
▶ 자신이 기도의 초보자라고 생각할 경우,
1. 기도하기로 결심하라.(의지)
2. 간결한 기도로 시작하라.(간결성)
3. 겸손한 자세를 잃지 말라.(겸손)
4. 끈질기게 기도할 각오를 하라.(끈질김)
5. 기도의 핵심은 사랑의 회복이다.(사랑)
6. 합심하여 기도할 때 놀라운 일이 생긴다.(합심기도)
▶ 자신의 기도를 발전시키기 원한다면,
1. 새롭게 기도하기 위해서 기도의 습관을 바꾸어라.
2. 생명력과 진실을 가져다 줄 통로를 봉쇄하는 기도습관에서 벗어나라.
3. 항상 성경과 기록노트를 살피라.
4. 하나님의 인도를 민감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도제목들을 새롭게 작성하라.
5. 기도하는 시간을 정할 때에는 융통성을 갖도록 하라.
6. 당신이 기도하기 위해 따로 떼어놓은 시간 말고도 식사, 출퇴근, 옷 입는 시간 등 도 있음을 기억하라.
7. 기도할 때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고히 하라. 하나님께 당신은 누구이며 그 분의 은혜로 말미암아 당신이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를 천명하므로 당신에게 확신 을 주는 성경구절들을 기억하고 암송하라.
9) 온전한 기도의 결과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에 힘쓰면 다음과 같은 유익한 결과를 얻게 된다.
* 세상의 모든 시험과 환난을 이길 수 있다.
* 영적인 성장을 얻게 된다.
*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다.
* 날마다 기쁘고 즐겁게 순례자의 길을 갈 수 있다.
10) 우리가 합심해서 간구해야 할 기도제목(예시)
1. 개인의 신앙성숙과 믿음으로 승리하는 생활을 위해서
2. 가족, 형제, 친지들을 위해서(특별히 불신가족들을 위해서)
3. 대동교회를 위해서
* 믿음으로 하나 되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역사를 위해서
* 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해서(충성된 일꾼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 교역자와 직원들을 위해서
* 당회와 제직회를 위해서
* 교회학교를 위해서
(교사,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서)
* 기관, 부서의 활성화를 위해서
* 구역원, 구역장, 인도자, 권찰, 심방장, 교구장들을 위해서
* 초신자, 새가족을 위해서
*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교우들을 위해서
* 입대한 청년들을 위해서
* 직장문제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우들을 위해서
* 실족하거나 믿음이 연약한 교우들을 위해서
*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 찬양대와 찬양팀을 위해서
* 교회건축을 위해서
4. 지역사회를 위해(경로식당,도시락배달,독거노인방문 등 봉사프로그램을 위해)
5. 한국교회를 위해서(특별히 연합과 일치와 성별됨을 위해서)
6. 나라와 겨레를 위해서
(위정자들,국론통일,경제소생,평화통일,민족복음화,탈북자,지하교회를 위해서)
7. 세계교회를 위해서(일치와 화해 및 선교사들,선교단체들을 위해서)
8. 세계인을 위해서(특히 전쟁,기근,재앙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9.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서(환경보전)
10. 전도하기 위해서(태신자전도를 위해서)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