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1] - 인천일보 4/25(수)일자 보도

[퐁당♬]

인천일보 기사 원문보기 - 아래 링크 클릭!

      http://news.i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6078

<바다에서 인천의 미래를 보다>

섬에서 만난 생명 … 그리고, 삶의 이야기

● 프롤로그　

2012년 04월 25일 (수)

▲ 마을 뒷산에서 바라본 연평도 전경. 2기 파랑 기자단은 5월26일부터 사흘간 연평도를 현장 취재한다.

인천 앞바다에는 170여 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자리하고 있다. 장봉도 갯벌, 대이작도 풀등, 강화남단 갯벌, 대청도 사구, 백령도 사곶해변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를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인천일보와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해 인천 섬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청소년인천섬바다기자단 파랑 기자단'을 출범했다.

올해로 2년 째를 맞는 파랑 기자단은 2기 구성을 마쳤다. 인천·경기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2기 파랑 기자단은 인천 섬을 두루 돌아다니며 인천 섬 알리기에 앞장서게 된다.


2012 청소년 인천섬 바다기자단 2기 파랑 기자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2기 파랑 기자단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 취재를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인천 섬의 아름다움을 알리게 된다.

2기 파랑 기자단은 지난 14일 발대식을 열었다. 이어 15일 영종도를 찾아 사전 취재 교육을 실시했다. 요트경기장 조성 사업 예정지인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 골재 채취 현장인 을왕산, 갯벌 매립 현장인 준설토 투기장, 미단시티 공사 현장을 둘러본 2기 파랑 기자단은 주민들의 입장과 함께 환경 파괴 최소화 방안을 취재했다. 이어 기사 작성을 하고 서로 토론하며 지속발전 방향에 대해 서로 논의했다.

2기 파랑 기자단 이풍민(인천외고 1년) 군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파랑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섬 주민들의 삶을 인천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기 파랑 기자단은 5월부터 8월까지 주문도, 볼음도, 연평도, 울도, 지도, 세어도, 자월도를 현장 취재하게 된다. 이후 오는 10월 발표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이번 2기 파랑 기자단은 1기와 달리 자연, 생태, 역사, 환경 문제 등 4개의 테마로 나눠 취재를 진행하게 된다.

우선 2기 파랑 기자단은 주문도에서 갯벌의 가치를 집중 취재한다. 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 100년을 넘은 교회 등 지역에 역사, 문화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볼음도에서는 저어새 생태마을의 사업 추진 현황을 취재한다. 명품 섬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생태마을을 향후 어떤 계획으로 추진하게 되는지, 이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보도한다.

연평도에서는 포격 사건 이후 변화된 주민들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서해안에서 조기가 조금씩 잡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것과 관련, 과거 조기파시였던 연평도의 어업 변화상을 취재한다. 이와 함께 과거 채광 지역이었던 소연평도의 자연 복원 상황도 확인한다.

울도와 지도의 경우는 자연, 역사, 생태, 문화 전반에 걸쳐 조사할 계획이다. 해삼, 동백나무 등 생태 관광 부분에서 가치를 부여하는 한편 언론 보도로 기록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또 전문가와 함께 지명 유례 등 지역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 2기 파랑 기자단원들이 지난 15일 인천시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사전 취재 교육을 받고 있다./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서구의 유일한 섬 세어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어촌체험마을을 중간 점검 한다. 특히 자연식생, 갯벌 등 인천녹색연합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는 생태 환경에 대해 집중 취재한다.

자월도는 전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말과 지명, 지역 사람들의 삶, 가옥 구조 등 어문지리에 대해 집중 탐사보도 할 계획이다.

2기 파랑 기자단은 취재를 통해 지속 가능 발전 방향과 자연환경의 보존에 대해 논의를 끌어낼 방침이다. 또 지역 청소년들인 만큼 인천 섬의 나아갈 비전을 모색한다.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인천의 미래인 아이들이 스스로 인천 앞바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학여행을 인천 섬으로 가는 등 이번 2기 파랑 기자단의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과 환경 보존, 미래 터전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필기자 ljp81@itimes.co.kr



<2기 파랑 기자단 명단>

김남희(인천공항고 1년·여), 신해린(백석고 1년·여), 이현주(인천세원고 1년·여), 조수현(인천초은고 1년·여), 김태윤(서운고 1년·남), 이대성(강서고 1년·남), 이익희(세일고 1년·남), 이풍민(인천외고 1년·남), 장호준(동인천고 1년·남), 정주찬(안산강서고 1년·남), 정찬교(인천고 1년·남), 조태호(계산고 1년·남), 최경석(계양고 1년·남), 강소현(옥련여고 2년·여), 김여진(인천생활과학고 2년·여), 김연재(인천세원고 2년·여), 김지아(검단고 2년·여), 김혜인(시흥고 2년·여), 박윤희(연수여고 2년·여), 서지은(인천해송고 2년·여), 이영민(시온고 2년·여), 이예진(숭덕여고 2년·여), 이지혜(인천디자인고 2년·여), 이하영(인일여고 2년·여), 조아영(작전여고 2년·여), 김형준(관양고 2년·남), 이황진(인제고 2년·남), 장지웅(인천남고 2년·남)


<월별 섬 탐사 일정>

5/12~13 주문도, 볼음도 현장 취재
5/26~28 연평도 현장 취재
6/16~17 울도, 지도 현장 취재
7/21~22 세어도 현장 취재
8/25~26 자월도 현장 취재
10/12 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