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금요일 밤에 완주군에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인들이 지역 식자재를 사용해 음식을 만드는
뷔페 식당이 있다고 와이프가 인터넷 검색을 하고
그 위치를 확인하여 1월 19일 토요일 오늘 점심은 산행 후 그곳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찾아 나섰는데....
지도에 확인한 지역은 고산면에 있는 폐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아하라" 농가 레스토랑
들어가서 살펴보니 가고자 하는 식당이 아니었는데
식당에서 일하는 아낙에게 말을 들으니 우리가 찾는 장소는
봉동에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어 차를 돌려 고산에서 봉동으로 이동한다.
정확한 위치도 식당 이름도 모르고...
봉동에 도착 해 서울 김서방 찾듯이 찾으려 하니 잘 안돼네...
상호 이름도 모르는데..
봉동 시장 근처의 택시 기사분 한테 이러이러한 식당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로타리에 있는 봉동 파출소에 물어보니 봉동읍사무소쪽 으로 쭉 내려가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 근처에 가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봉동읍 사무소를 지나 끝까지 내려갔다.
봉동읍 사무소 근처 사거리까지 가서 찾아보고 또 더 내려가
큰 도로 만나는 사거리 까지 가서 찾아봐도 흔적이 없어서
다시 차를 돌려 봉동 시장쪽을 돌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해서 결국은 포기하고 봉동에서 익산으로 오는 길에 봉실산 아래
"백두산 손짜장"이 맜있다고 하여 차를 몰고 왔는데
그 짜장면집 오늘 영업 안 한다고 하여...
오기로 고문님께서 스마트폰으로 봉동주변의 식당 검색을..
아는 것은 네 글자 이름의 OO수레 라고..
그런데 검색을 하던 중 "새참수레"라는 상호와 함께 주소
그리고 식당소개의 글을 발견하고
그리고 나는 063 -114에 전화 해 전화번호를 알고 다시 차를 봉동으로 돌려
가면서 전화를 하는데 이 전화가 계속 통화중
그런 와중에 봉동 파출소 앞에서 드디어 통화가 되어 전화 안내를 힘겹게 받으며
찾아간 농가 레스토랑 "새참수레"를 만났다.
정말 힘들게 찾아왔네...
완주군은 로칼푸드로 유명한데 이 곳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식당으로 군에서 지원을 받으며
식당 조리실에서는 나이드신 노인분 들이 지역의 농산물을 재료로하여
깔끔하게 음식을 만들에 제공한다.
사진을 찍기 전에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음식만 찍는다고 협조를 받았다.
음식점에 들어가 사진기 들이 댈 때 사전에 주인에게 양해를 반드시 구하고
찍어야 한다.
뷔페 점심시간은 오후 2시 전이라고..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오후 1시 50분! 카운터에 계신 나이드신 아저씨께서
시간도 다 되었고 남은 음식이 별로 없다고
다음에 오라고 (저녁은 오후 4시 부터) 했는데 이곳을 찾기위해 고생하고
조금 전에 통화하고 왔다고 그냥 있는데로 먹겠다고 하여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많은 음식 종류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좋았다.
너무 늦어서 몇가지 음식과 디저트 옥수수를 못 먹었지만...
준비된 음식도 거의 소비가 되어 빈 접시만....
완주 군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도 못 먹어보고, 찹채도 못 먹고, 김밥도 못 먹고....
준비 된 음식들이 맛깔 스럽고 깔끔하다,,,
그래도 있는 음식을 최대한 차려와 만든 밥상...
1인분에 성인 9천원, 초등학생 아래는 7천원의 가격이다.
국수도 우리 밀 국수고,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청국장도 정말 맛있었고,
호박죽 그리고 참취나물 밥도 먹었다.
완주군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완주군 시니어 클럽에서 운영하는
슬로우푸드 식당인 "새참수레"는 완주 봉동지역을 스칠 기회에
시간이 맞는다면 한 번 들러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어보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첫댓글 새참수레.. 정말 좋은 기회를 가지신 것 같습니다...
농촌 만이 아니라 도시에도 노인은 늘어나고 정말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
노인들의 귀중한 경험과 능력을 사장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