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섬낚시 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대이작도!!! 덕적도, 자월도에 이은 또 하나의 버킷 리스트 실현~
섬여행 시작이후 5년만에 밟아보는 셈인가?!ㅎㅎ
토요일 아침배에 오르기 위해 금요일 오후에 일행들과 함께 대부도로 출발.
역시 금요일 저녁 수도권 교통은 헬!!...이래서 내가 서울을 싫어....아...아닙니다~ㅎ
그렇게 근 세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대부도 현지에서 앞으로의 대(?!)장정을 위한 발동을 걸어본다.
광어가 아주 땟깔이 고운기~~하앍~~~~
내친김에 펄떡펄떡 뛰는 새우도 한사라 추가~ㅎㅎ음 스뭴~~~
꽃새우보단 약간 덜한 감칠맛이지만 그래도 신선함에 더해진 풍미는 캬하핫! 좋구나 마타타~~
그렇게 걸린 발동은 늦은밤까지 꺼질 줄 모르고....
다음날 아침까지 그 분위기 그대로 이어지며 기대반 설렘반으로 배에 오른다.
이때가 제일 기분좋은 때가 아닌가 하오만~~ㅎㅎ
약 두시간여의 항해 끝에 대이작도 도착! 서해안 섬은 포구마다 요런
랜드마크들이 객들을 맞아주니 기억에 쏙쏙 남아 좋다. 참고로 자월도는 보라색 달 모양~
숙소에 여장을 풀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바다로 궈궈~~
갯바위 입질이 심심찮게 재미를 주는 가운데 눈먼(? ㅋㅋ) 놀래미께서 황공하옵게도 낚여 주신다ㅎㅎ
튼실한게 지녁 안줏거리로 삼아 주리라~ㅋㅋ
점심 라면 끓이는 와중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바늘에 왕림해주신 도다리 트윈쓰~
너희도 저녁 안줏거리로~ㅋㅋㅋ
그렇게 적당한 재미와 손맛을 선사해 준 갯바위를 뒤로하고 오늘의 조과물 시식!!
술 퍼마시느라 사진을 늦게 찍음ㅜㅜ제법 모양지게 사시미 떠서 플레이팅도 했는데;;;;
암튼 둘이 먹다 셋은 죽을 맛! 느낌 아니까~~ㅎㅎ
알콜과 낚시를 벗삼아 보낸 첫날을 뒤로하고 육지로 나가기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저 멀리 영흥도가 어렴풋이 보이고, 물 건너 옆에 붙어있는 건 승봉도. 다음엔 저기를 한번 가볼까?^^
이작도의 수호 장군님들~이작도 잘 지켜 주이소~~
정군과 함께 방파제에서 낚싯대도 드리웠다가~
자리 옮겨 엄한 갯벌에서도~~
배 오기를 기다리며 막간을 이용한 손맛 낚시 시전! 들물에 복어가 걸려 들었다~ㅋㅋㅋ
이걸 사시미를 뜰수도 없고, 생긴건 귀여워서 사진으로 한번 남겨 봄~쬐깐한게 어찌나 용을 쓰던지 대물인 줄~~ㅎㅎ
대부도로 돌아오는 배에서....실컷 놀만큼 놀았다고 생각하며 배에 올랐는데 뭔지모를 아쉬움이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느낌이다. 또 오고 싶은 거겠지~~~ㅠㅠ이보우 갈매기들 니들이 내맘을 알아?!ㅎㅎㅎ
함께한 동행들과의 기억 또한 아름다웠음은 말해 무엇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