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신분으로 군 체력단련장에서
가끔 골프를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골프를 할 수 있어
부킹을 신청해 예약이 되면 운동을 할 수 있지요.
기상이 좋은 봄과 가을에는 골프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
부킹이 되기 쉽지 않은데....
6월에 신청한 부킹이 성공해서 넓고 푸른 계룡대 CC에서
아주 오랜만에 운동을 합니다.
계룡대 CC에서 비오는 날 즐기는 운동
6월 마지막 날 부킹이 되었는데 장마 날씨에 비가 올까 걱정을 하였는데,
괜찮던 날씨가 29일 오후부터 비가 오더니 아침까지 계속 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경기과로 전화를 하는데 받지를 않습니다.
7시 45분 티 오프 시간인데 6시 40분에 전화 통화를 하니
비로 인해 운동을 하고 안하고는 선택이 가능하고 취소해도
패널티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부킹이 되었는데 포기하기가 어려워
멀리서 오는 동반자들에게 운동은 할 수 있으니 모이라고 통화를 하고
집에서 10분 거리인 계룡체력단련장으로 갑니다.
클럽하우스 도착 캐디백 내리고 주차 후 하우스로 들어갈 때
코로나 19 감염 차단을 위해 개인 체온측정은 필수 입니다.
곁들여 마스크 착용도 필수 입니다.
계룡대 CC에 도착해 보니 비는 아주 미약하게 내리고 있고 운동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등록장소에서 운동여부를 물어보니 어제부터 새벽까지 내린 비에 필드에 물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을 출발하는 사람들이 있고 계속 들어옵니다.
티 오프 시간을 확인하여 그린피아 카트비를 결제하고 일행을 기다립니다.
예비역은 민간인에 비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린 후 일행과 합류하여,
예비역이 민간인 동반시 할인 프로그램이 있어 동반자들에게 20%의
할인을 하여 그린피를 계산하도록 하고 출발점으로 나갑니다.
비 오는 날에도 멀리서 운동을 하기 위해 새벽부터 달려온 골프 3총사 여인들 모습입니다.
그 정성이 대단합니다..나이도 있고 한데......
잘하는 골프는 아니지만 걷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 라운딩인에 필드 컨디션은 아주 좋습니다.
페어웨이의 군데 군데 물이 고여있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첫 티오프 전에 캐디와 만나고 인사하고..
출발전에 캐디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어주는 것을 하는데
이날 캐디는 그런것도 없이 무조건 출발하라고 합니다.
저 푸른 초원으로 공을 날려라...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공을 칠 준비를 합니다.
우리의 앞 팀이 비가 왔다고, 또 온다고 포기를 했는지 우리 앞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마음 놓고 운동을 합니다.
푸른 잔디의 그린과 골프복에 붉은색 조끼를 입은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멋진 폼으로 드라이버 샷을 날려 줍니다.
정말 시원한 티샷과 계룡 CC의 모습입니다.
온그린을 위해 아이언샷을 날려요...
구룡CC는 18홀 정규홀로 넓은 페어웨이와 그린이 잘 관리된 골프장입니다.
현역과 예비역 그리고 민간인도 부킹을 하여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나도 멋진 드라이버 샷을 친다고...
드라이버 티샷을 할 때 연습스윙은 잘 되는데
골프공을 칠 때는 어떻게 쳤는지 기억도안나고 폼이 많이 무너지고...
멋진 연습스윙입니다.
땅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공이 날아갑니다.
드라이버 샷 피니쉬를 위해 허리도 돌리고 어깨도 돌리고 드라이버도 돌리고...
잘 맞은 공은 아픈 몸을 하늘로 날려 저 멀리 푸른 잔디위에 착륙을 합니다.
골프장을 자주 나가는 여사님의 스윙입니다.
튼튼한 다리가 나이를 무색케 합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비용이 조금 많이 들어도....
계룡 CC 백호코스 입니다.
파 3홀로 아일랜드 그린은 아니지만 약 145미터 거리 내리막 홀 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그린과 별로 연관도 없이 자리한 이 연못에 수 많은 공을
물고기 밥으로 준답니다.
티박스에서 보이는 앞에 있는 큰 연못이 심적으로 부담을 주는 홀이지요.
자주 오지 못하는 이곳이지만 예전에 가끔 왔을 때 연못으로 공을 친 기억이 있습니다.
비가 조금씩 오다 그치다 다시 오고...
그래도 덥지 않아서 괜찮은 날씨입니다.
차분히 공 잘치는 김여사 입니다.
몸에 힘들어가지 않고 정확하고 부드럽게 모든 샷을 해결하고
퍼팅도 좋은 오늘의 최고 고수 김여사님의 드라이버 티샷모습입니다.
오랜 구력의 소유자 답게 스코어도 잘 적어갑니다.
페어웨이를 걷는것도 좋습니다.
카트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대부분 이렇게 걸어서 이동합니다.
멀리서 온 여사님들 ...아주 좋은 골프장이라고 만족을 하네요...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이렇게 비 내리는 것도 나쁘지않고....
그래도 걷다 보니 골프화가 축축해집니다.
붉은 조끼 김여사님 드라이버 티샷을 한 장 더 잡아 봅니다.
볼을 응시하는 모습이 좋아요.
캐디가 참 좋아요 합니다.
아주머니들과 운동을 하면 그늘집을 이용하지 않네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그늘집에는 화장실만 이용하고...
운동을 하다보니 앞에도 팀이 없고 쫓아 오는 팀도 없어 앞 뒤 홀 모두 비어있습니다.
일명 대통령골프라고 하는 골프를 즐겨봅니다. 비가 온 덕분에...
날씨 좋은 날이면 앞으로 밀리고 뒤에서 쫓아오고 하면 정말 바쁘게 운동을 해야하지요.
오른쪽 연못을 끼고 도는 홀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구룡 CC에서 운동을 하면 어떤 홀에서는 계룡산 정상이 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7시 45분에 시작한 라운딩이 12시 조금 지나서 끝나고...
비교적 빨리 라운딩이 끝났습니다.
계룡CC 샤워장 개보수 공사도 끝나고 샤워가 가능하다고 해서
샤워후 크럽하우스 2층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답니다.
계룡대 체력단련장을 비롯해 군 체력단련장 그늘집과 크럽하우스의 먹을거리는
민간 골프장의 시설에서 먹는 것에 비해 가격이 많이 저렴합니다.
주 고객이 군인과 예비역이기에 그런 것 같아요.
크럽하우스 분위기도 깔끔하고 음식의 맛도 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식사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골프 운동을 한 사람도 식사를 하고
계룡대 군인들도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러 찾아 오기도 하고....
크럽하우스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멀리서 오신 분들은 버섯덮밥을 주무하네요.
1인분에 8천원인가?
시원한 오이냉국과 함께 커다란 접시에 나오는 버섯덮밥인데 덮밥 사진은 못찍고
먼저 나온 오이냉국만 찍었습니다.
모든 음식이 하얀 도자기 식기에 담겨 나오니 깔끔하고 좋아요.
저는 시레기 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자기 밥공기가 먼저 도착하고 잠시후 뚝배기에 담긴 시레기 해장국이 나옵니다.
요즘 코로나 10로 인한 모든 행동이 제약을 받는데
계룡CC에서도 소독과 개인위생에 대한 철저한 홍보와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약간 얼큰하며 구수한 맛으 시레기 해장국과 밥 한공기 입니다.
요즘도 식사는 반 만,,,밥의 양을 줄여서 식사를 합니다.
시레기해장국 가격은 9천원인가 하니 골프장에서 먹는 음식값으로는 저렴하다고 합니다.
몇번의 부킹신청을 하여 한 번 예약이 된 계룡체력단련장에서
아주 오랜만에 푸른 풀밭위를 걸으며 즐겼던 날 이었습니다.
골프 스코어는 좋지 않아도 즐기는 마음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운동을 자주 즐겨야겠습니다.
민족의 영산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계룡대 체력단련장은
1990년 10월 6일부터 운영되어 온 18홀 규모의 자연 친화적인 골프장으로
청룡코스와 백호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려한 산세와 경관, 넓은 페어웨이에서 여유롭게 라운딩하는
골프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