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서울 등 대도시에 ‘전라도 반찬’ 전문 판매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도내에 가맹본부를 두고 있는 장성의 한마음공동체, 학사농장과 ‘전라도 반찬’ 판매 가맹점 운영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전국 83개소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한마음공동체와 학사농장은 지난달 서울 노원구 중계점과 광주 등에 5개소를 개설한데 이어 서울 화랑대점 등 3개소를 추가로 운영키로 했다.
마을반찬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전남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지금까지 장성 북하 특품사업단과 진도 발효코리아 등 47개 마을에서 공동으로 김치류, 장류, 장아찌류 등 70여 종의 반찬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장성 북하 특품사업단은 매실장아찌, 김치류 등 전통식품 1.5t을 매월 일본에 수출하기로 약정하고 지난 5일 선적한 바 있다. 담양 월산 꽃차마을 사업장 등은 온라인 쇼핑몰과 직거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도 발효코리아 영농조합은 그동안 된장, 식초 등 발효식품을 직거래를 통해 판매해왔으나 전남도의 ‘마을반찬 판매장’ 확대 개설에 따라 앞으로 한마음 공동체와 신규 납품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반찬류의 안정적 판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대도시 ‘전라도반찬 판매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을반찬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반찬류를 지속적으로 발굴, 고정 납품하는 등 입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도내에서 생산된 김치, 장아찌, 식초 등 마을반찬이 전문 판매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취약한 판촉부분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처음 운영되는 ‘전라도반찬 판매장’을 통해 마을반찬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