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역마다의 기상상황은 다르지만, 지난겨울은 기상상황이 마늘농사에 플러스요인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해마다 이시기쯤이면 겨우내 농한기에 지루하여 무엇이든 서두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봄농사는 게으르게 가을농사는 부지런하게'라는 말이 있듯이 너무 서두른다고
좋을일은 아닙니다. 예컨데 고추농사의 경우에도 남들보다 먼저 정식하는게 자랑은 아님에도 4월중순부터 서두른 농가는 5월에 그 피해를 고스란히 보게되죠.
마늘농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도 잠에서 깨어나 바로 밥상을 마주하면 그 밥맛이 어떤지는 잘 아시죠.
해동기에 마늘들은 이제 기지개를 켜는 싯점에 와있습니다. 때문에 얼마간
정신을 차리고 식곤증을 느낄때 적절한 양의 밥상을 차려줘야합니다.
추비의 시기는 최저기온이 영상4~5도를 상회하는 날이 늘어날때입니다.
비록 땅이 얼지 않아도 0도권 부근이 최저기온이라면 뿌리는 아직 비분을 흡수할
준비도 되어있지 않거니와 오히려 토양내 농도장해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때가 오지 않았는데 추비를 넣어주면 근권부의 비분농도는 오르고 뿌리는 이를
흡수하지 않으니 오히려 삼투압작용에 의해 뿌리수분이 빨려나가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꼿꼿하게 서있던 마늘대가 쓰러지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남들은 추비를 이미 시작했다고 내가 뒤쳐진게 아닌가 의심하며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권장하건데 추비시기는 장기예보를 보고 최저기온이 영상4도권을 웃도는 시기에 소량으로
골고루 살포해주셔야 합니다.
잎이 비록 여섯장일지라도 해동기이후 마늘 상태는 제컨디션이 아니라 과식하면 안되겠죠.
추비는 보통 두세번으로 나눠서 실행하나 저는 네번이상으로 나줘 주시는걸 권합니다.
1차추비는 요소 또는 유안800배액으로 소량주시고,
2차추비는 1차추비 15일후 NK로
3차추비는 2차추비 15일후 NK + 황산가리 또는 염화가리
4차추비는 3차추비후 또는 3월말이내에 NK + 황산가리 또는 염화가리로
전체추비량을 나누어 주셔야겠습니다.
만약 유황제를 사용하시는분이라면 액상으로 분무살포하되 생리작용제로 쓰시려면 15일간격으로 하고 예방살균제용이라면 5일주기로 꾸준히 주셔야 녹병,잎마름병등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유황제 사용량이 많다하여 피해는 크게 없으나 마늘맛이 무척 매워진다는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칼슘제는 4월부터 엽면살포로 20일주기 3회가량 주시고 밭상황에 따라 저온다습기에 발생하는 녹병의 예찰이 필요합니다.
녹병은 홍산마늘 최대의 적입니다.
녹병은 잎의 앞뒷면에 밤색의 점이 두세개쯤 나타나면 조치를 해줘야합니다. 철이 녹슬면
보이는 색깔과 같습니다. 점의 크기는 싸인펜으로 점을 콕 찍었을때처럼 작습니다.
이에대한 내용은 다음글에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