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반찬나누기...
오늘의 반찬 메뉴는 '계란장조림 '& '애호박조림'
아침일찍 사명당의 집에 도착하여 집안팍을 깨끗이 청소하고
난생처음 계란을 200알 삶는 작업을?해보았습니다...ㅎ
약 한시간 정도 삶은 계란중 일부는 삶기면서 터져버려 봉사자님들의
간식이 되었습니다.
오전 9시 반경 벽안 김경숙님과 범일 한종태님이 오셔서 잘 식혀진 계란의
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하였구요, 10시경 매 월 4주차 봉사자이신 최임숙(공덕화),
윤연숙(자비심),황미선(정토화) 보살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최미정(도지엄)보살님은 사정이 생기시어 함께 못했네요.
보살님들은 한 달만에 분위기가 많이 바뀐 사명당의 집을 둘러 보시면서
넓어졌고,깨끗해져서 마치 카페에 온 듯 하다시며 커피를 마시고 나서
본격적으로 반찬 만들기에 들어가셨습니다.
오늘의 메인 매뉴인 '계란장조림'과 '애호박조림'을 만드시는 동안에
저는 이마트로 가서 월요일날 장보기에서 빠진 몇가기 양념류를 사왔습니다.
그리고 두 곳의 경로당과 용신동주민센터에 들러 반찬통을 회수해왔습니다.
벽안김경숙님께서 반찬봉사자님들이 반찬을 다 만드신 후에 잠시
한숨 돌리시며 드실 과일을 다양하고 푸짐하게 준비해 주셔서 함께 탁자에
둘러 앉아 잠시 여유를 가져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정성들여 만들어진 푸짐하고 먹음직스런 반찬들은 반찬통에 가지런히
담기어 탁자위에서 대략 5~6군데로 분류를 마친 후에 삼각산보살님이 보내주시는
야쿠르트와 함께 오후 2시경 본격적으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무탈하게 배달을 마치고 뒷정리를 하고 나니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갔습니다.
다음 수요반찬나누미따비에도 4주차 보살님들이 수고해 주시기로 했구요,
그 날은 '해물동그랑땡' & '오이생채' 그리고 벽안님이 보시하신 조미김이
독거노인분들의 밥상에 오를 예정입니다.
또한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을지로 삼계탕따비에서 쓰일 깍두기김치도 만듭니다.
무주상의 보시에 열과 성을 다하시는 여러 보살님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참으로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입니다..ㅎ
2014년 4월 24일
작은손길 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 제영 석 명 용 합장_()_
첫댓글 인연공덕을 지어주신 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이 인연으로 불향이 널리 퍼지길 빕니다.
후 구본희님 덕분에 계란장조림이 반찬봉사이래 처음으로 등장했네요...꾼 제영님, 계란까지 조수 범일님도.. 감사혀요...
맛있는 반찬 만들어주신 보살님들 감사합니다.... 배
놀라운 일이 이어지네요. ^^
절망속에서 희망의 끈을 붙잡는다는 말이 실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