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시간이 벌써
오늘 아침에갑자기 전화가 와서 동광병원에 악기 봉사를 가자는 거다
고정 맴버가 있는데 오늘 일이 있어서 갈 사람이없다는 거다
오커리나를 들고 오라는데
오카리나는 몇 년째 손을 놓고 있어서
운지법도 희미하고
내가 가진 악기는 초창기 물건이라
음색도 탁한 감이 있고....
아뭏튼 예배 마치고 같이 맞춰 보자고 해서
준비를 하는데
어~~~악기가 있으리란 곳에 없는 거야
허둥지둥 찾아서 집을 나서니
시간이 10분도 안 남았네
10시까지 가야 하는데
정신없이 차를몰고 나서는데
마지막 신호에서
갈등이 생기는 거야
길은 한가하고 나는 바쁘고 벌서 10분이나 늦었는데
머리속에선 아~~이거 주차 하기도 복잡해서
차를 멀리 대고 뛰어야 하는데.....어쩌지
근데 내가 신호 위반 한번 끈긴적이 있어서
마음은 급해도 참고 주위를 둘러 봣다가 깜짝 놀랐다
아니......여기에 언제 카메라가 설치 됬었지....???
휴우.......또 걸릴뻔 햇구나
예배를 마치고 봉사 갈 때까진 50분 남았는데
점심 먹을 사이도 없고 해서 식당에 가지 않고 시켜 먹기로 하고 한 번 맞춰 보기로 하고
악기를 들고 앉았는데.......너무 아니거 있지....
플릇하는 사람도 시간이 되서
세 명이서 합주를 하자니.....오카리나는 안 되겠고 우리가 하던 것으로 하자며
나는 클라리넷, 플릇, 우클렐레가 반주를 하기로 하고 화음을 맞췄다.
우클렐레 하는 사람이 다장조 밖에 안된다고 해서
플릇은 괜찮지만 나는 이조를 해서 불어야 하니까....
코드를 적고 우쿨렐레가 반주를 넣고
화음이 서로 어울리지 않아서 나는 테너 파트를 불고 플릇이 멜로디를 넣고
간주 부분과 도돌이를 정하고....
급조를 해서 겨우 맞추고 나니.....
점심 주문한게 온다는데 시간은 벌서 1시 15분이라
밥은 먹지 말고 갔다와서 먹기로 하고
악기도 가방에 넣을 사이도 없이 그 냥 들고
봉사할 병원으로 간다고 내려 왓다
교회 주차장에 있다는 차는 다른 차 때문에 나갈 수가 없어서 내 차를 타러 빨리 뛰었다..
그 난리를 치고 겨우 병원 예배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연주를 하고 왔다
돌아와서 비빔밥을 비비면서도 아직 정신은 돌아오지 않았다...
첫댓글 수고 했다... 좋은일 많이 하는구나 . 제주도 많고... 한숙이 화이팅!!!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