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7. 3. 16(목요일)
2. 참가인원 : 정윤영, 주익재, 김광홍, 박덕희, 정양호, 권종규, 김상민(7명)
3. 등산시정
통영해안 누리길 입구(10:00 ) - 통영 한산 마리나 호텔 리조트(10: 13) - 삼칭이 바위(10:34) - 등대 낙시 공원(10:54) - 통영 공용해수욕장(11:22) - 충무 마리나 리조트(11: 43) - 통영국제음악당 주차장(11:50)
3. 등산 시간 및 거리 : 약 1시간 50분 (약 4.3 km )
오늘 당초 계획은 청도 화악산 등산을 계획했는데 결원이 많아 장소를 변경했다. 회장님께서 갈만한 장소 두 곳을 제시하셨는데 해안 길이 좋겠다는 의견이 우세하여 통영해안 누리길을 산책하게 된 것이다. 해안선을 따라 도보 길과 자전거 도로를 잘 마련해 두었다. 그런데 태풍 차바가 할키고 간 피해가 너무 컸다. 얼마나 위력이 강했던지 시멘트 콩크리트로 만든 방파제와 해안도로의 바닥 주위의 시설물들을 휴지 조각처럼 구겨 놓았다. 곳곳에서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복구하는데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 같았다. 경치는 절벽의 아름다움과 섬의 조화와 넘실 대는 파도가 앙상블을 이루는 환상의 코스다. 산책로 곳곳에 인공으로 만든 볼거리도 또한 양념 처럼 가미를 더한다. 한산 마리나 호텔 리조트는 고전미를 살려 민속촌을 연상케 하는 시설을 해 두어 지나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등대 낚시공원도 또 다른 특색있는 아름다움이었다. 들어가 구경하는데 입장료가 한 사람당 천원이고, 낚시를 하면 네 시간 기준 만원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해안 길을 걷는다는 것은 언제나 좋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넓은 바다를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해안가에서 먹은 해물 뚝배기 맛이 진했다.
첫댓글 환상적인 해안길 벌써 진달래가 피었나 ?
세월이 너무 빨라 빛이 지나가는것 같은 찰라라더니...
가슴이 뻥 뚤릴것 같은 해안길, 잔잔한 물결위에 떠 있는것 같은
돌섬(무인도)에 둘이서 있고 싶어요.
그리운 고향바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