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입력 2022.01.27 21:59 수정 2022.01.27 22:59
마스크 무료 배포 시작…CVS·월그린 1인당 3개
대형마켓들 2월 초부터
남가주 주민들은 가까운 약국 체인에서 무료로 마스크를 받아볼 수 있다.
27일 CBS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N95 마스크를 각 지역으로 보냈다.
연방 정부의 이번 마스크 배포는 전략물자로 비축하고 있던 N95마스크 7억5000만장 중에서 4억 개를 배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팬데믹 이후 연방 정부 차원의 무료 마스크 배포 중 가장 큰 규모다.
연방 정부는 각 지역의 커뮤니티 보건소 및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마켓과 약국에 마스크를 발송하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남가주에서는 알벗슨, 코스트코, CVS, 굿 네이버 파머시, 파빌리온, 랄프스, 라이트 에이드, 샘스 클럽, 본스, 월그린, 월마트 등에서 무료로 N95 마스크를 배포한다. 마스크는 1인당 3개씩 받을 수 있다.
N95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지역 보건소는 연방 보건자원서비스국(HRSA) 웹사이트(findahealthcenter.HRSA.gov)에서 조회할 수 있다.
연방 정부는 2월 초부터 N95 마스크 배포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CVS는 27일부터, 월그린은 28일(오늘)부터 마스크를 배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포되는 마스크는 성인용 사이즈로 어린이에게는 맞지 않는다.
연방 정부는 어린이용 마스크 배포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방 정부는 가짜 N95 마스크 사용을 피하고 연방 직업안전위생국(NIOSH)이 인증한 마스크만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정품 N95 마스크는 CVS나 홈디포와 같은 합법적인 소매점에서 또는 3M 또는 허니웰과 같은 제조업체의 웹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 14일 새로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하며 “오미크론 변종 확산에 대응해 시민들은 N95와 같은 고기능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N95 마스크는 매우 작은 입자를 95%까지 걸러낼 수 있으며 KN95는 그에 준하는 중국 표준이다. N95는 한국의 KF94 등급에 해당한다.
CDC는 작년 9월 지침에선 N95 마스크가 의료진을 위해 우선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일반 대중의 N95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것으로 지침을 변경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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