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푹신한 눈밭, 경쾌한 주제음악과 함께 하버드 교정에서 뒹굴던 두 주인공의 모습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들이 얼마전 하버드 교정에서 그 때를 추억하며 재회를 하였답니다.
알리 맥그로우가 39년생, 78세이고, 라이언 오닐은 41년생이니까 76세가 되었네요.
영화는 1970년 만들어졌으니 47년 되었군요. 오늘날에도 여전히 추억의 영화로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잘 늙어가는 모습 같습니다. 어쩌면 잘 익어가는지도...
우리도 잘 늙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더라도 견딜만큼 조금만 아프고...
모든걸 차분히 내려놓으며, 황혼을 아름답게 만들 꿈을 키우면서.
죽음을 앞둔 가슴 아픈 명 대사,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귓가에 생생합니다.
첫댓글 알리 맥그로우, 라이언 오닐
정말 풋풋하고 아름다운 한쌍이었지요.
잊을 수 없는 영화, 다시 한 번 회상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은 '아름다움'에 좀 목이 마릅니다.
잘 늙어가는 아니, 멋지고 맛있게(?) 익어가는 두 배우의 모습
동시대를 살고 있어서인지 친구같은 느낌입니다.
저렇게 여유있게 늙어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복희샘도 그렇게! 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