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많이도 오고, 간밤에 잠도 설치고 해서 교회에 가는 것을 쿨하게 접었다. 내 믿음생활의 경계가 그랬다. 나는, 어린아이 순준에서 벗어자질 못하고 있다. 감사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불만에 차있거나, 내가 갖지못한 것들에 대한 갈망으로 헛되이 바라는 것들이 많은것 아닌것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다. 나는, 염려증 환자다. 천국? 무슨 근거로 천국에 갈거라 확신하는 것인지? 은혜라는 말이 허망한 것일수도 있는대? 은혜, 은혜, 은혜란 말의 홍수속에 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은 맞다. 그게 하루종일 잠을 자고 또 잘 이유가 될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딸이 전화를 했을때는 다행히 깨어있었다. 부근에 사는 권사님 방문과 옆집 집사님의 방문으로 때늦은 수다방이 열렸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함께 사는 세상을 원하는게 아닌것 같다. 동행도 썩 반갑지가 않아하는 것이 맞다. 나는, 혼자가 더 좋은, 이상한 사람인가보다. 결론은 금요예배에 옆집 집사님과 동행할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좋은일이고, 반가운 일임에 틀림이 없는데, 문제는 내가 반갑지도 좋지도 않다는 것이다. 아마도 옆집 집사님도 같지않을까. 영이 맑아서 다 안다는 분이니까 말이다. 나는, 친구도 없다. 망므을 털어놓을만한 친구는 어디도 없다. 내 성격이 이상해서 모두와 거리를 적당히 두는게 좋다. 누군가 내게 접근해 오는게 싫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가까히 가고싶어하지 않아서다. 나는 그냥 이대로 사는게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각별하게 얽히고 싶은 생각이 없다. 사실 동행은 무한 좋은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선을 그어놓은것은 나의 별남이지 사실 아무것도 아닐수 있다. 비는 멈췄고, 날씨는 다소 쌀쌀하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교회에서 금일봉을 받았다. 아이들과 고기 사먹으란다. 고맙지만 부담스럽다. 벌써 몇번째더라. 건축헌금으로 되돌려 드렸다. 교회서까지 안받아도 지낼만하니까. 이번에도 건축헌금으로 돌려드릴 생각이다. 나는 명절이 없다. 지난해 추석부터니까 일년이 된 샘이다. 명절이며 제사를 소꼽놀이삼아 지내온게 십몇년이다. 그런데 혼자서하는 소꼽놀이는 재미가 없더라. 함께 참여해주는 가족들이 있어야 흥이 날탠데,,, 결국 지처서 포기하게 된것이다. 이번 명절 연휴는 길다. 어느병원에서 안내문자가 왔는데, 무려 10간 휴진이란다. 다들, 대충 그렇게 쉬는 모양이다. 늘, 일년네네 연유인 나에게 길고 짧은 연휴가 무슨 의미가 있을수 없지만, 사실 긴 연휴라는게 나같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맥빠지는 일일수도 있지만, 모두가 함께 쉬는 일이니까 뭐 홀가분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씁쓸하게도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다. 컨디션이 좋지않을뿐이지 어디가 아픈것은 아니니까, 이정도로 죽는것도 아니니까, 명절을 위해 파이팅하자! 그런데, 포도주는 할까, 말까? 할려면 지금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