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스로 복의 통로가 되는 축복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창세 12,2-3)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느님이 복을 주실 것임을 굳게 약속하는 구절입니다. 영어 성경을 보면 무려 다섯 번이나 “내가 너에게 ~을 할 것이다(I will~)”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복이란 물질과 같은 세속적인 의미의 복이라기보다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복을 의미합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이 복덩이가 될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사람이나 이방인 모두가 구원의 복을 갖게 됩니다. 결국 아브라함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의 만민들이 구원을 얻는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모든 사람에게 이런 복이 주어지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에게만 이런 복이 허용됩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보통 사람이라면 받아들이기 힘든 명령을 내립니다. 익숙하고 편한 고향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창세 12,1)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해 아브라함을 불평하지 않고 그대로 따릅니다.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깊이 새겨보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복덩이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로 말미암아 주변 사람들이 복을 받게 된다면 이는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아브라함이 세상 만민에게 복의 통로가 되었듯이 우리 자신도 복의 통로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한다면 얼마든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을 복으로 차고 넘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익숙한 곳을 떠나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한다면 말입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요한 7,38)
누구든지 시작은 미약합니다. 자신도 복의 통로가 되리라는 생각을 감히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겠어요?”라고 말하고 맙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시작된 미약한 순종의 삶이 주변에 어떠한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올지 어느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오로지 하느님만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날이 번성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말입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을 제대로 믿기만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들 안에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축복의 강물을 흐르게 하실 겁니다. 그 강물은 차고 넘쳐서 우리들과 가족 그리고 주변 세상을 흠뻑 적시게 될 테고요. 우리들 자신이 복 받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스스로가 복의 원천이자 통로가 되어 주변 사람들을 복으로 가득 채우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렇게 변화한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 될 수 있을까요? 하느님은 분명 우리들 자신이 세상에서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부디 우리들 모두 복 받는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요한 7,38)
우리들 자신이 복 받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스스로가 복의 원천이자 통로가 되어
주변 사람들을 복으로 가득 채우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작은것부터 실천하는 한해를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아멘. 아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한다면 얼마든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을 복으로 차고 넘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익숙한 곳을 떠나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선택한다면 말입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요한 7,38)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