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산림협약 통해 기후위기 적극 대응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케나프 시범 식재
춘천시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28일 옛 캠프페이지에서 생명 위기 극복을 위한 ‘생명살림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생명살림운동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추진하는 유기농 태양광발전소 건설, 나무심기,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고기 수입 30% 감소 등을 목표로 하는 국민운동이다.
춘천시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협약을 통해 현세대가 겪고 있는 급격한 환경파괴 및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시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춘천시는 시민 교육과 실천 확산사업, 유기농 태양광 육묘장 조성 등 에너지 자립 도시 사업, 1억 그루 나무 심기, 도시 숲·바람길 조성 등 기후 위기 극복 사업을 생명살림운동 세부사업으로 추진한다.
협약식 후에는 지역 언론사, 시의원, 기관단체 초청 인사, 춘천 생명의 숲과 새마을운동중앙회 춘천시지회가 공동으로 춘천고와 옛 캠프페이지의 중간 도로에 붙은 나대지에서 케나프의 씨앗을 파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 운영 패러다임의 전면적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프페이지에 식재된 케나프는 흔히 양삼이라고 불리는 식물로 이산화탄소 분해능력이 일반 식물보다 5~10배가량 높으며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짙을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 산림병행 작물로서의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영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