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5(월)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시칠리아 섬 출신으로 데치우스 황제의 박해(247-251) 때에 순교합니다. 그녀는 박해자들의 잔혹 행위에 못 이겨 결국 감옥에서 선종합니다. 동정 순교자 아가타에 대한 숭배는 곧 시칠리아 섬 밖으로 확산되어 5세기 이후 절정에 달합니다. 에트나 화산을 진정시킨 것이 아가타 성녀의 통공이라고 사람들은 믿습니다. 카타니아의 수호자이며 주물공, 광부, 산악 안내인 및 간호사의 수호성인입니다.
◯ 손을 댄 사람마다 치유받았다
+ 독서 : 1열왕 8, 1-7. 9-13
<계약 궤를 지성소 안에 들여다 놓았다. 구름이 주님의 집을 가득 채웠다.>
해설) 주님의 계약 궤는 광야 시절부터 하느님 백성 공동체와 함께 이동해 온 이동식 성소이며 주님의 옥좌입니다. 솔로몬 왕은 계약 궤를 성전의 지성소에 안치해 놓습니다. 계약 궤가 옮겨짐으로써 성막이라는 하나의 상징이 없어지고 또 하나의 상징이 생겨납니다. 주님의 계약 궤는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 안치되어 정착하게 됩니다.
그 무렵 1 솔로몬은 주님의 계약 궤를 시온, 곧 다윗 성에서 모시고 올라오려고,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각 가문 대표인 지파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예루살렘으로 자기 앞에 소집하였다. 2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에타님 달, 곧 일곱째 달의 축제 때에 솔로몬 임금 앞으로 모였다. 3 이스라엘의 모든 원로가 도착하자 사제들이 궤를 메었다. 4 그들은 주님의 궤뿐 아니라 만남의 천막과 그 천막 안에 있는 거룩한 기물들도 모두 가지고 올라갔는데, 사제와 레위인들이 그것들을 가지고 올라갔다. 5 솔로몬 임금과 그 앞에 모여든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함께 궤 앞에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양과 황소를 잡아 바쳤다. 6 그러고 나서 사제들이 주님의 계약 궤를 제자리에, 곧 집의 안쪽 성소인 지성소 안 커룹들의 날개 아래에 들여다 놓았다. 7 커룹들은 궤가 있는 자리 위에 날개를 펼쳐 궤와 채를 덮었다. 9 궤 안에는 두 개의 돌 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돌 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 주님께서 그들과 계약을 맺으신 호렙에서 모세가 넣어 둔 것이다. 10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주님의 집을 가득 채웠다. 11 사제들은 그 구름 때문에 서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에 가득 찼던 것이다. 12 그때 솔로몬이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짙은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13 그런데 제가 당신을 위하여 웅장한 집을 지었습니다. 당신께서 영원히 머무르실 곳입니다.”
묵상) 계약 궤는 주님의 현존을 상징할 뿐 아니라, 주님이 당신 백성과 맺은 계약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계약 궤는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자유로이 선택하시고 당신 백성과 함께 계시기로 하심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과 맺은 계약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우리도 세례 때 맺은 주님과의 계약에 충실해야 합니다.
* 화답송 시편 132(131), 6-7. 8-10(◎ 8ㄱ)
◎ 일어나소서, 주님, 당신 안식처로 드소서.
○ 보라, 우리는 에프라타에서 소식을 듣고, 야아르 들에서 그 궤를 찾았노라. 우리 그분 거처로 들어가, 그분 발판 앞에 엎드리세. ◎
○ 일어나소서, 주님, 당신 안식처로 드소서. 당신 권능의 궤와 함께 드소서. 당신의 사제들이 의로움의 옷을 입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환호하게 하소서. 당신 종 다윗을 보시어, 당신 메시아의 얼굴을 외면하지 마소서. ◎
* 복음 환호송 마태 4, 23 참조
◎ 알렐루야. ○ 예수님은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백성 가운데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네. ◎ 알렐루야.
+ 복음 : 마르코 6, 53-56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해설) 유다인들은 흰 실과 푸른 실을 꼬아서 옷자락 끝에 답니다. 그것은 주님의 계명을 상기하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 옷자락의 실이라도 만지기를 원하며, 그 옷자락의 실을 만지면서 모든 병이 낫게 되기를 진실로 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사람은 모두가 다 낫게 됩니다.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53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54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55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56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묵상)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계시는 곳을 찾아 병자들을 데려옵니다. 병자들은 예수님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져서 낫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희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주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치유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만나면 치유되고 변화되고 새롭게 됩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병을 치유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믿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모두 치유됩니다. 예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간절한 믿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오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참된 믿음으로 치유되고 주님의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2024년 02월 05일 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예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간절한 믿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오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괴연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마르6,54.56ㄷ
과연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As many as touched it were healed.
★★사람들의 열정적인 인도와 예수님의 사랑이 만나는 곳에 구원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