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화창합니다.
하늘엔 양떼구름, 뭉게구름이 떠 다니고
맑은 가을 하늘을 쳐다보며 예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연약함속에 꺾임없는 강인함을 드러냅니다.
제영님이 봉은사에서 가져온 봉투에 담긴 쌀들을
하나하나 뜯어 40kg 들이 2포대를 만들어 놓아주셨습니다.
삼양동 하늘씨앗지역아동센터에 보내질 쌀입니다.
어제 Naver 에서 아직도 밥을 굶을 위험이 있는 아이들이
전국적으로 416,000 명정도로 추산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아이들의 석식을 챙기려고 하고 있는 것이지요.
주거환경, 가정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이
어른들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그나마 지역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은 밥을 굶지는 않습니다.
부족한 지원예산이지만 후원자들의 도움과 운영하시는 분의 사명감으로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우리 '작은손길'이 작은손길을 보태고자 합니다.
한참 자랄 아이들의 식탁에 부처님전에 올려진 쌀이 밥이되어 올라가
아이들의 건강과 마음의 넉넉함으로 변화되니
이 얼마나 귀한 한톨의 곡식인지요...
범일, 문현님이 40kg 들이 2자루 (총 80kg)를 각각 한자루씩 어깨에 메고
3층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그시간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숙제 마무리를 하는 아이들,
밴드연습(드럼,기타등)을 하는 아이들,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의 좋은 인연으로 인해 맺어지는
아이들과의 만남이 참으로 귀합니다..
종교를 넘어서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늘 세상에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쌀을 보시해주시는
봉은사 사부대중과 의미있는 재보시에 마음써주시는
여운선생님, 제영님께 합장 올립니다...
첫댓글 범일님 문현님 벽안님, 모두 애쓰셨습니다.
봉은사 사부대중께 합장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보현보살마하살 ()
범일님,문현님,벽안님...수고 많이 하셨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