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토) 설▢
▢오늘의 말씀
오늘은 음력으로 새해를 맞아 하느님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조상님과 부모님 그리고 친척 친지 은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는 설날입니다. 설날을 맞아 하느님의 뜻이 온 세상에 충만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나라와 우리 가정 안에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고 하느님의 뜻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설날 미사 중에 집안의 어른들과 가족과 친지에게 새해의 만복이 깃들기를 빌며,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음으로써 물질적 행복을 덤으로 얻는 훌륭한 신앙인이 되도록 기도드립니다.
◯ 복되어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 제1독서 : 민수기 6, 22-27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해설) 주님의 강복은 아론이 사제직에 임명되어 하느님의 백성을 축복한 뒤부터 계속됩니다. 주님께서 축복하시고 지켜 주시고, 주님께서 인자롭게 바라보시고 은혜 베푸시고, 주님께서 호의와 자비를 베푸시고 평화를 베푸시기를 주님의 사제가 빌면 사제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께서 축복을 내리시어 길이 머물게 하실 것입니다.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화답송 시편 90(89), 2와 4. 5-6. 12-13. 14와 16(◎ 17ㄱ)
◎ 주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 산들이 솟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생기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시옵니다.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사옵니다. ◎
○ 당신이 그들을 쓸어 내시니, 그들은 아침에 든 선잠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 같사옵니다. 아침에 돋아나 푸르렀다가,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리나이다. ◎
○ 저희 날수를 헤아리도록 가르치소서. 저희 마음이 슬기를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 아침에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는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당신 하신 일을 당신 종들에게, 당신 영광을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내소서. ◎
+ 제2독서 : 야고보서 4, 13-15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해설) 우리는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을 떠날 때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주님을 생각하지 않고 물질적 욕심에 눈이 먼 사람은 참 생명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면 참 행복의 삶을 살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13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14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15 도리어 여러분은“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하고 말해야 합니다.
* 복음 환호송 시편 145(144), 2
◎ 알렐루야. ○ 나날이 당신을 찬미하고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알렐루야.
+ 복음 : 루카 12, 35-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해설) 주인이 돌아와서 문을 두드리면 즉시 열어 주려고 항상 대기하며 준비하고 있는 종은 주인에게 칭찬받을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주인을 기다리는 이런 종들처럼 항상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깨어 준비하고 있으면 주님의 은총과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종말 심판이 언제 닥칠지 모르니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영성체 후 묵상
음력 설에는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며 가족끼리 모입니다. 살다가 먼저 하느님 나라로 가신 조상님들을 기리며 우리도 주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을 떠나신 분들과 우리를 위하여 드리는 가장 큰 제사는 ‘미사’입니다. 미사의 은총으로 조상님들의 영원한 안식과 우리 삶의 큰 축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2024년 02월 10일 토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가장 큰 제사는 ‘미사’입니다. 미사의 은총으로 조상님들의 영원한 안식과 우리 삶의 큰 축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 있는 종! 루카12,37ㄱ
늘 깨어 있는 종들!
those servants always vigil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