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손길(사명당의 집)의 매월 3째주 반찬봉사에는 [반갑다 연우야]의 봉사자분들께서
수 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계십니다.
오늘은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뵙지 못했던 정미희 봉사팀장님과 친정 어머님께서 오전 일찍 오셨구요
안명자(진여화)님께서 잠시 후에 도착하셨습니다.
오늘의 반찬메뉴로 정해진 [애호박조림 & 어묵조림]을 만들기 위해 먼저 포장재를 벗겨내고 적절한 크기로
칼질을 하여 큰 다라이에 재료를 모으고는 먼저 어묵조림은 정미희님께서 큰후라이팬에 어묵과 갖은 양념을
섞어가면서 익혀가니 노릇한 어묵과 붉은 고추 파릇한 쪽파가 한데 어울려 먹음직스런 어묵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호박도 반달썰기하여 양파와 붉은고추 그리고 새우육젓으로 간하여 후라이팬에서 서서히 익혀져서 말캉한 조림이되어
노인분들이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완성되었습니다.
세 곳의 반찬통 수거장소를 분주히 스쿠터로 이동하여 회수된 반찬통들은 상태에 따라 설겆이를 한번 더 하기도 하며
김치통과 밑반찬통으로 가지런히 나누어 반찬을 담을 준비를 했습니다.
삼각산 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변함 없이 50개의 야쿠르트를 보내 주셨구요, 정시에 배달된 김치 5박스는
김명화님께서 깔끔하게 손질하여 김치통에 담아주시니 총 46가구분의 김치가 소복히 담겨졌습니다.
열기가 적당히 빠진 호박조림과 어묵조림도 이어서 두 구역으로 나눠진 밑반찬통에 정성스럽게 담기니
두 반찬 봉사자님이라 반찬만들기가 예정된 시간을 못 맞출것 같아 조바심 내던 저의 마음을 안심시켜주었습니다.
12시 30분경 완성되어 탁자위에서 배달을 기다리는 반찬통들을 바라보면서 오전 내내 수고하신 봉사자분들과
즐겁게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1시경 용신동주민센터에서 16가구분의 반찬을 가져 가셨구요, 배달시간인 오후 2시부터는 본격적으로 배달이
시작되어 두 곳의 경로당과 용두동 개미골목길의 6가구 노인분들께 반찬을 전했구요,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의
고시원과 안암동 독거노인분(얼마전에 공덕행님이 보내주신 겨울파카 1벌 전달)에게 까지 반찬이 무사히 배달을
마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0월 16일
작은손길 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_()_
첫댓글 정미희 봉사팀장님과 친정 어머님, 그리고 안명자 보살님께 합장합니다.
언제나 요구르트를 보시해주시는 삼각산 조점이 보살님, 그리고 안부인사와 함께
반찬을 잘 전해준 제영법사께도 합장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반찬봉사자분의 성함이 틀려 수정합니다.
'김명화--->안명자'...착오가 생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