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리정돈을 잘하는 마음
나는 여행을 떠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진지해집니다. 그래서 정리정돈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책상을 치우고 정리할 것을 정리하면서 마음도 정리정돈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릴 적에 선생님으로부터 정리정돈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특별히 흐트러진 책상을 잘 정리정돈하라고 배웠습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필요한 것을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배운 것을 실천하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도 날마다 실천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실천해야 할 일은 정리정돈하는 일입니다.
주철환 씨는 그의 책 ‘청춘’에서 정리정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정리는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일이고, 정돈은 필요한 것을 제자리에 갖다 두는 일이다.” 우리는 불필요한 것을 너무 많이 가지고 삽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쓰레기를 버리듯이 버려야 합니다. 버리고 비울 때 더 좋은 것이 찾아옵니다. 가득 찬 컵을 채울 수는 없습니다. 쓰레기로 가득 찬 그릇에 좋은 것을 넣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쓰레기가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버려야 합니다. 쓰레기와 같은 마음의 찌꺼기와 무거운 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짐이 많아지고, 짐이 무거워지면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기 위해서는 짐을 가볍게 해야 합니다. 인생이란 여행을 떠나려면 짐을 가볍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벼워야 날 수 있습니다. 체스터톤은 “천사는 가볍기 때문에 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음은 좋은 것을 담는 그릇입니다. 마음의 그릇에 좋은 것을 담으려면 정기적으로 마음을 점검하고 쓰레기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있는 탐욕, 미움, 원한,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쓰레기와 같은 것들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쓰레기를 내려놓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쓰레기를 받아 비료로 만드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빈 마음을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 주십니다.
정리정돈이란 불필요한 것을 버릴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것을 제자리에 갖다 두는 것입니다. 하덕규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다.”라고 노래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면 필요없는 것들이 필요한 것들을 밀어내는 것을 봅니다. 가장 소중하신 주님을 밀어내고, 가장 필요한 말씀을 밀어냅니다. 회개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의 왕좌에 모시는 것이 마음의 정리정돈입니다. 그것이 회개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 회개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의 왕좌에 모시는 것이 마음의 정리정돈입니다.
그것이 회개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