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몬스테라 맹글기
자유분방하게 키운 몬스테라는
거개의 열대식물들이 그런 것처럼
가지들이 각개약진 자라나서
수형이 흐트러지고 엄청난 공간을
차지하여 곤란할 때가 있지요?
분갈이도 버겁고...
최적화된 밀림이라면
그게 좋겠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키워야하는, 그리고
분에서 키워야하니 마냥 두고보기도
그렇고요
하여 만부득 가지치기로
아들을 만드는데요
긴 글 쓰기 그렇고해서
사진을 올려봅니다
1.물꽂이 해준 가지에서
강아지 젖꼭지 만한 뿌리가 나오고 있지요?
(물꽂이 1주일째)
2.병에 빛이 들지 않게 감싸 그늘진 곳에
옮겨 격리했고요
뿌리가 많을수록 분이식을 했을 때
잘 살아날 확률이 당연히 크겠죠
3.이 아가는 앞선 물꽂이와 분갈이를
끝낸 아이인데 어때요?
제법 제모습을 갖춰가고 있지요?
이쯤에서 질풍노도가 오기전에
밥상머리 교육을 잘 시켜야
장차 올곧게 자라날 수가 있답니다
그리하여 각개약진을 잡아둘
수태봉을 심어줍니다
4.수태봉을 중심 가지 부근에
박고 각 가지를 수태봉과 연결합니다
수태봉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저는 내 손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가느다란 알미늄 파이프에
칡넝쿨을 친친 감았고요
각 가지를 잡아주는 끈도
산에 있는 가늘고 질긴 넝쿨식물을
채취하여 연결시켰습니다
어때요?
자연친화 뭐 그런거...
이 아이가 어긋남 없이
번듯하게 수형수태를 유지하며
잘 살아주기를 지켜봅니다.
그대여
오늘도 초록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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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몬스테라
小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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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0
22.04.05 12:4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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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뿌리도 내리고 멋진 식물이죠?
물속에 퐁당
물을 참 좋아하는 몬스테라 식물
초록 싱그러움 안고 자라남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