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서 작은손길 예술반의 사진반활동따비가 진행되었습니다.
쌀쌀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부지런히 사명당의 집에 도착하니 일찌감치
충원이가 제일 먼저 와 있었구요 이어서 진웅이와 충원이 그리고 주희가
함께 했습니다. 경완이는 집안일로 참석 못한다고 어머님이 문자 주셨습니다.
간단히 간식을 먹은 후에 오늘의 일정에 대해 학생들과 상의 한 결과
'태릉'으로의 문하유산 답사와 인근의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결정하였구요,
인터넷으로 태릉에 대해 간략히 검색하여 공부한 후에 바로 한 대의 택시에
올라타고 약 30여분을 달려 태릉에 도착했습니다.
태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에는 더욱 관리와 안내에 신경쓰는 모습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저도 오래전 학창시절에 소풍왔던 이후로는 태릉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기에
살짝 설레는 맘으로 학생들과 태릉에 입장하여 관리원의 안내로 답사에 나섰습니다.
고요한 정막속에 키높은 소나무들이 도열한 숲길을 걸어가니 저 멀리 석상들과 봉분이
언덕위에 아늑히 자리한 풍경이 나타났습니다.
학생들도 능원의 엄숙한 분위기에 압도된 듯 발걸음도 조신하게 주변을 감상하고
사진기에 풍경을 담았습니다.
30여분의 관람시간을 가진 후에는 태릉을 나와 도보로 약 20여분을 걸어서 태릉
일대의 선수촌과 국제빙상장 그리고 두 곳의 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등을 멀직이서
둘러보면서 유명한 태릉갈비집으로 향했습니다.
11시 30분경 도착한 갈비집의 마당 한켠 비닐하우스로 안내되어 돼지갈비로 맛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요,우리 학생들이 이렇게 갈비구이를 좋아하는줄 몰랐네요...ㅎ
지난11월 21일이 우리 예술반의 만 6년 되는창립일이라 새삼 지난 시간속에서
여러 지인들과 학생들과의 아름다웠던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다시 한 번 초심을 되짚어보면서 더욱 정진하는 날들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2014년 11월 24일
작은손길 예술반 담임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_(())_
첫댓글 벌써 6년이 되었군요. 모두 제영법사의 원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