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 10/7,토)
여유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
8시 반 호텔을 출발 ~
오늘은 다시 나고야로 이동 하는 날이라 버스를 오래 타야 하는데,
잠시 면세점 쇼핑센터에 들리고.
1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 <히가시차야 거리>에 도착.
에도시대 게이샤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거리에서 200년된 목조건축의 정취를 느끼란다.
찻집과 술집 거리를 음식점, 술집, 토산품점으로 단장하여 관광지로 개발했는데
토요일이라 관광객도 많고, 기모노 입은 여인도 보이고 해서 일본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금박 아이스크림이 900엔 정도 하는데 주문하는 줄이 너무 길어, 대신 녹차 아이스크림(500엔)으로 즐겼다..
다시 버스를 타고 30분.
일본 3대 정원중 하나인 <겐로쿠엔>에 도착.
마에다 가문과 관련이 있다고 가이드가 설명. 왕실 궁 안의 정원도 아닌데 아기자기 하면서 꽤 넓고 아름답다.
정원 안에 메이지시대 장군의 동상이 있는게 좀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연못가의 옆으로 누운 듯한 소나무가 독특하고...
이리저리 산책하다 넓은 정원이라 식사 시간에 맞추어 식당을 찾아가야 한다는 부담땜에
서둘러 대충 마무리.
정원을 가꾸는데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드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정원 담장 옆에 위치한 토산품점 안으로 들어가 또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서 식당이 있다.
불편해도 붐비는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식사 후 <기후현>으로 출발.
<시라카와고 합장촌>에 도착하니 2시 반.
일본 북알프스 첩첩산중에 위치한 가옥형태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폭설을 대비 지붕 각도가 뽀죽하여 마치 스님이 합장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합장촌이라 한단다.
억새를 두툼하게 덮은 뽀죽한 지붕 모습이 매우 독특하다.
현재 100여채의 민가가 있는데 관광명소가 되면서 숙박, 카페 토속품점 ,음식점등으로 활용.
이 골짜기에 많은 관광객이 붐빈다는게 신기하다.
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출렁다리와 마을 골목마다 감싸고 흐르는 개울 물길(수로)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고야>로 향하는 2시간의 버스 바깥 풍경은 내내 우리의 강원도 어느 산속 길과 비슷하여 잠이 스르르....
어느 듯 <나고야>에 도착. 마지막 저녁식사를 일본 정식으로 즐기고. 호텔로.
마침 호텔옆에 <welcia>라는 큰 마트가 있어 캔맥주등 쇼핑.
9시부터 항저우 아시아게임 축구 결승전인 한일전을 보기위해 서두르고..
와 ~ ~ 어이없이 첫골을 우리가 먹었는데...
2-1로 이겨 캔맥주도 맛있고 잠도 잘 올것 같다.
(4일차 - 10/8,일)
마지막 온천욕도 즐기고.
아침식사도 느긋하게하고.
8시40분 호텔 출발.
나고야 시내에 있는 <미라이타워>, <오아시스21>을 차장 밖으로 구경하고.
<나고야성> 주차장으로.
오늘이 일요일이고, 다음날도 휴일(10/9 체육의 날)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 1964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기념하여 10월 2째 월요일을 체육의 날로 정함,
나고야성의 메인인 천수각이 내부 수리중이라 바깥 경내 구경만 한단다..
아쉬운대로 천수각 둘레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고야성 번주가 사는 주거공간 및 행정청 이었던 <혼마루고텐>엔 입장하려는 줄이 너무 길다.
내부에 들어가면 금박과 각종장식을 화려하게 사용한 벽화가 유명한데...
다음 기회에 보기로 하고.
성내에는 각종 먹거리 코너와 축제 스테이지 준비등으로 군데군데 와글와글.
우리의 축제 행사장과 별반 틀리지 않다.
이젠 여행을 마무리하고...
여행 마지막 날엔 항상 아쉽다고 누가 얘기했는데..
나고야 공항으로.
11시 반 넘어 공항에 도착. 출국수속하고 출국장에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는데
오후 1시 50분 출발 비행기가 항공사 사정으로 2시 40분으로 변경 된단다. 참내.
인천 공항에서 짐찾고.
5시 좀 넘어 해산. (저녁식사는 각자하기로 하고)
박 야고보는 여행 출발 전 한국에서 부터 감기로 켠디션이 좀 안 좋았고.
곽 이나시오는 일본 여행중 감기 기운이 있다하였고....
그럼에도 여행을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 감사!
모두들 여독 빨리 회복하시고
좋은 추억만 오래 기억 간직 하길 바라며....
첫댓글 살다보면 친구처럼 기까운 사이는 없을것 같다.친구들과 3박4일의 일본여행은 꿈같은 시간이었고 꿈에서 깨어날 즈음 여행의 순간들을 글로 썼다.
다녀온 친구들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못한 친구들에게는 좋은 기행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