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11~12일 1박2일로 집사람과 함께 용평리조트 갔다 왔어요...^-^
평일이라 차는 막히지 않았고 강원도에 들어서자 기온이 수원과는 확연히 차이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가는도중 간간이 눈이 날리고 주변 높은 산봉우리에는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서 장관..... 밑은 아직 가을,
정상은 한겨울~~
대관령 IC 지나 나들목 근처에서 점심으로 감자 옹심이를 먹고서 리조트로 출발... 가는길이 너무 한산한게
이날 날씨도 춥고 그런지 도로에는 차들도 보이지 않고.... 천천히 좌, 우 경치 보면서 리조트 도착....
우선 발왕산 케이블카부터 타기로 하고 매표소 건물로 이동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18분간 산아래에서 보지 못한 눈꽃의 향연........ 상고대로 활짝핀 설경을 감상하며 정상으로 고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이날따라 정상은 바람으로 인해 얼마나 추운지,,,, -7.8도라고 하는데 체감은 -10도 이상으로 느껴지며
손이시려 아플정도의 매서운 추위 와 강풍, 그냥 서 있기도 어려울 만큼 ... 바람~~ 바람
정상 부근에는 아직도 마가목 열매가 빨갛게 군락을 이루며 달려 있었고 그사이 사이 겨우사리도 노란 자태를 뽐내며...
마음이야 얼른 내려서 취하고 싶은맘이 꿀떡 같이 드는게.... 병인가?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아래에서 줌으로 당겨서 본 정상 케이블카&전망대
케이블카 입구에서 바라본 정상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오후 3시 Check in 후 리조트 주위 둘러보면서....
나머지 시간 Refresh.... 사진도 찍고.. 저녁도 맛있게 먹고...
아침 식사후 봉평 전통시장으로 이동 ,,,, 오늘이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 기대를 만땅 가지고 갔는데
추운 날씨로 인해 장이 일부 상인들만 나와 한산한 편으로 .. 상인 이야기로는 겨울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도 이왕 온것이니 둘러보면서 일부 먹거리 구입하면서 시장구경...
근데,,, 시장을 돌다보니 눈에 익은 글귀 "산돌" 이라는 간판... 너가 왜 여기서 나와 ㅋㅋ
산돌님이 이곳에 언제 사업체를 차렸는지.... 알 수 없네요 ~~
이효석 문학관까지 관람하고 1박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어요
역시 평일이라 고속도로도 한산하고 맑은 초겨울 날씨 공기 좋은곳에서 힐링 잘하고 왔어요
발왕산 정상의 새하얀 눈과 강풍, 추위, 상고대 ... 기분좋은 여행이였어요
짬 내어 겨울산의 상고대 가족과 함께 한번 가보심이 어떨까요.
첫댓글 평일에 떠나는 여행 좋네요
한적하고 교통체증없고 풍경좋고 모두 만점여행 이었겠어요~~~
헉,,들켰네요. ㅋ
발왕산 간다 간다 하다가 항상 밀리는 곳인데 말이죠,
언젠가 이맘때 가서 얼어버린 땅에 힘들었던 괭이질 기억이 납니다.
좋은 이미지 감사합니다 ~~
사진들이 예술이네요~
좋은구경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