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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락2008
 
 
 
카페 게시글
6월 이야기 스크랩 논산 화지중앙시장 주차장 근처의 할머니 찹쌀떡을 찾아라...
하늘하늘(송종연) 추천 0 조회 325 18.06.28 10: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전통시장의 한 골목길에 있는 할머니 손의 찹쌀떡을 찾아서...

할머니께서 직접 만드는 꽈배기가 맛난 집으로 알려진 곳인데.....

일요일 오후 1시 즈음에 찾아가니 꽈배기는 없고 할머님이 찹쌀떡을 만들고 계십니다.

찹쌀 떡도 바로 만들기 시작했고 꽈배기는 오후 3시 30분 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잠시 서서 기다리는데 하나 둘 손님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금새 10명 정도가 오네요..


논산 화지중앙전통시장의 할머니 찹쌀떡


아주머니 한 분과 같이 떡을 만들고 꽈배기를 만드는 것 같아요.

잠시 후 아주머니 한 분이 등장하시고.....




논산 천쪽 화지 중앙전통시장의 골목에서 만난 할머니 모찌와 꽈배기 가게..특별한 간판같은 것은 없습니다.

저 멀리 주차장 확장공사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찹쌀떡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하나, 둘 손님이 모여요.....나도 얼른 줄을 서야합니다.

일요일 오후 1시 즈음의 풍경인데 지금부터 찹쌀떡...일명 모찌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더 빨리 와도 필요없고 너무 늦으면 먹을 수 없는 모찌라고 합니다.





가게 앞에 서 있는 입간판은 대영 모찌와 꽈배기라고 ......전화 번호가 적혀 있는데 모찌는 사전에 예약주문이 가능한가 봅니다. 적은 양은 안돼겠지요... 많은 양...어느정도 인지는 여쭤보지 않았는데....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옆에 있는 찹쌀 반죽(나중에 알았지만 뜨거운 반죽이었답니다)을 할머니 손으로 한 주먹씩 끊어서 감자 전분 쟁반위에 일렬로 준비합니다.

쉬워 보이지만 할머니 손 감각으로 일정한 양의 반죽을 준비하는 모습이랍니다.


반죽은 뜨거운 찹쌀 반죽으로 흐물흐물할 정도로 부드러운 상태입니다. 익반죽 상태에서 찹쌀떡을 만들어야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준비된 반죽들 모습이 일정합니다. 할머니 손길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할머닌 손맛 모찌와 꽈배기 가격표 입니다. 이 곳은 꽈배기가 맛나다고 알려진 집인데 모찌(찹쌀떡)도 그 맛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모든 재료는 국산재료를 사용하는데 가격이 비싸지 않아요.

모찌 6개인데 크기도 크고 또 국산 찹쌀과 팥을 재료로 하니까요......

방송에 나온 꽈배기를 보니 그 크기가 다른 꽈배기에 비해 엄청 커요..

오늘은 시간 관계상 꽈배기는 생략하고 모찌만 맛을 보기로 합니다.

꽈배기는 평일 오후에 다녀 갈 계획이고요....

손님 중 논산분이 하는 이야기가 이 집이 유명해 져서 정작 논산시민들도 맛을보기 힘들다고 푸념을 합니다.


드디어 할머니의 능숙한 손 놀림으로 찹쌀떡을 만듭니다. 호떡을 만들 때 모습처럼 손이 몇 번 왔다갔다 하면 찹쌀떡 한 개가 만들어 집니다. 만드는 시간은 5초 정도.....금새 만들어 지네요.

할머니 손 맛의 찹쌀떡은 팥도 달지도 않고 무 방부제 그리고 우리 찹쌀로 만든 믿음가는 먹을거리 입니다.


쉽게 만드는 것 같아도 할머니 솜씨로 수 십녀 만들어 온 찹쌀떡 입니다.

내 앞에서 떡을 사간 아주머니 두 분 이야기를 들으니 떡을 한 개 먹어 보면서 기름값 투자해 오길 잘했다고...

어디서 오셨나 물어 보니 '전주'에서 논산까지 떡 먹으러 왔다 합니다.

만들어진 찹쌀떡은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주어 모양을 잡아 줍니다. 예뻐요...


할머니가 만든 참쌀떡은 쟁반위에 앉아 있고 옆에 있는 아주머니에게 패스~~~~ 축구는 아닙니다.

 어제 밤에 독일에게 전술적으로 그리고 경기 결과를 이긴 한국축구 이야기가 지금도 이어지지만...

앞에 있는 파란 비닐 보자기는 얼음판 입니다. 찹쌀 떡이 뜨거워서 얼음판 위에 쟁반을 올려 놓고 식혀야 하며

또 부채바람으로 떡을 잠시 식혀서 포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 번에 약 30개 정도의 찹쌀쩍이 나오는데 내 순서에 3팩을 샀습니다. 냉동실에 넣었다 먹을 때 마나 하나씩 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뒤에 기다리는한 가족은 대구에서 왔다고 하는데, 남편 고향이 논산이고 어려서 부터 먹었다고 합니다.

이제 아주머니가 인원수를 카운트 합니다. 반죽이 남아있기는 한데 10팩을 주문을 받아서 만들어야 한다고..

그 재료를 계산해서 뒷 손님은 아쉽게 오늘 찹쌀떡 맛은 다음기회로 미뤄야 한답니다.

찹쌀떡을 몇 시간 보관해도 팥이 상할 수 있으니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집으로 가라고 하시네요.

그 날 30도 정도의 무더운 일요일 오후 였으니까요.


내 뒤에 줄을 선 손님들 찹쌀떡은 맛을 보았는지 잘 모르지만 우리집 냉장고의 찹쌀떡은 아내가 즐겁게 먹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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