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문
(성령 강림 대축일 2022.6,5)
사도 2:1-11; 1코린 12:3-7, 12-13; 요한 20:19-23
성령 강림 대축일은 흔히 바벨탑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역으로 뒤집어 놓는
내용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바벨탑 이야기에서 그 웅장하게
세워지고 있던 탑은 하느님께서
그 오만한 사람들의 언어에 혼란을
일으켜 주시고, 그 사람들을
온 세상으로 다 흩어버리셨기
때문에 완성을 보지 못하고
남아있게 됩니다.
성서 작가들에 의하면 바로 그런
연유에서 그 탑을 바벨탑이라고
부르는데, 바벨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의 “혼란”을 뜻하는
단어 발발 balbal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그래서 성령 강림 대축일은
그런 모든 내용을 역으로 뒤집어
놓는 내용이 됩니다.
그 날 사도들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성령으로 통합된 교회가 어떻게
다른 모든 민족들의 말을 다 하게
될 것인지를 보여 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의 내용이 바벨탑
이야기를 역으로 뒤집어 놓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다른 느낌의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바벨이라는 단어가 “혼돈하다”라는
뜻의 발발이라는 단어와 그 발음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바벨 그 자체가
의미하는 원래의 뜻도 지니고 있는데,
그 원래의 뜻은 바로 “하느님의 문”
이라는 뜻입니다.
바벨탑을 쌓아 올리던 그 사람들은
그 탑이 완성되면 그 탑의 꼭대기가
하늘나라에 가 닿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내용의 이야기를 쓴 성서작가는
틀림없이 우르의 지구라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굴된 고대 수메리아 사람들과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피라미드 [지구라트
ziggurat] 형식으로 지어 놓았던 신전)를
마음 속에 품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신전은 나선형으로 높이 솟아
올라가도록 지어진 신전이었는데,
그 신전탑의 꼭대기는 하늘나라와
지상이 만나는 곳으로 그 신전의
꼭대기에서 사람들이 자기네들이
섬기던 신들에게로 올라가고,
또한 그 신들이 사람들에게로
내려오는 곳이라는 것을 의미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신전의 꼭대기는
하느님의 문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과 관련해서도 성령 강림 대축일은
바벨탑에 대한 하나의 역행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주 특별하게 하느님의
문이 되십니다. 바벨탑의 건방짐에는
벌이 내려지는 반면에 성령 강림 대축일에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 희망이 바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문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로 내려오시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하느님께로
올라갑니다.
바로 이런 내용이 첫번째 성령 강림 대축일에
사도들이 선포한 그 경이로움입니다; 바로
이런 내용이 오늘 우리가 선포하는
그 경이로움입니다;
“예수께서는 주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시고,
하느님의 문이십니다.”
모든 선한 은총의 근원이신 주 하느님,
하느님의 성령을 저희 삶으로 보내 주시옵고,
저희 세상으로 보내 주시옵소서.
성자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문을
열어 주셨으며 그 문은 절대로 닫혀지지
않을 것이옵니다.
하느님의 성령이 없이 저희는 절대로
평화와 정의의 목소리를 낼 수가 없기
때문이오며, 하느님의 성령이 없이 저희는
예수께서 주님이시라는 (1코린 12:3)
선포를 할 수도 없아옵고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살아
다스리심도 선포할 수가 없기
때문이옵나이다.
첫댓글 신부님
고맙습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
신부님 화이팅,♥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모든 선한 은총의 근원이신 주 하느님,
하느님의 성령을 저희 삶으로 보내 주시옵고,
저희 세상으로 보내 주시옵소서.
성자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문을
열어 주셨으며 그 문은 절대로 닫혀지지
않을 것이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
신부님늘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김사합니다♡
아멘 아멘.
하느님께 모든 영광을!!!
신부님 늘 성령충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성령강림대축일 강론말씀
새롭게. 배웠습니다
바벨탑혼란역으로~~~
우리안에서. 성령안에서 활동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께 감사와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좋은글 보내주시는 신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신부님느~을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