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속에 갇혀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엮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긴가쟌님의 후기(시를 읽고 난 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
그것은 코로나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모는 불편함 이기도 하다.
그런 모든 불편한 것들이 가시방석이
되고, 그것을 꽃자리라 부른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꽃은 비로소
피어야 아름답고, 지고 나면 다시
사그라듬을 반복한다.
이것은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았음을 느낀다.
하지만 한순간 피어난 꽃자리는 행복이 되기도 하기에, 우리가 계속해서 살아 가는건 아닐까...
카페 게시글
하하아기편지
제 1842신 꽃자리(구상 시인의 인생시)
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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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05:4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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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은 어디든 꽃자리. 가시방석도 역경의 꽃으로 자라나는 아름다운 여정. 하루 하루를 멋지게 영위하고픕니다. 카르페
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