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실파리에 대한 글을 읽고 제가 보고 경험한걸 올려봅니다
호박꽃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요~ 열매를 맺은 후에 노랑색
벌처럼 생긴 애가 호박에 붙어서 침을 찔러넣고 하나씩 하나씩
차례대로 호박 하나에 여러 개의 알을낳고 또 다른 호박으로
옮겨갑니다. 알을 낳은 후의 호박은 진물이 송송 나와서 말갛게 굳어지다가
커가면서 물렁해지다가 결국엔 떨어지지요. 혹시 안떨어지고
크더라도 갈라보면 구더기로 가득차있기 쉽상이구요 구더기는
톡 톡 튀지요 알낳는 벌 같이 생긴 애를 잡아서 배를 갈라보니까
알들로 가득 차 있더라구요 호박에다가 침을 찌르고 있을때 살짝
핀셋으로 잡으면 조금 키우시는 분들은 괜찮고 많이 키우시는 분들은
약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늦은 가을에 가끔씩 이
실파리(저는 노랑벌 이라고생각했어요)들이 나무등컬 같은데서
수 백 마리씩 모여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모기약을 휴대했다면 뿌려서
잡았을텐데 아쉬웠답니다. 그리고 저는 얘들이 알 낳기 전(꽃이 지기 전)호박에다가
몇년째 호박잎을 따서 꽃은 내놓고 호박만 덮어놓았었는데 09년부터는 화장지를
덮어놓으니까 알을 못 낳아서 그래도 몇개 따먹구 단호박은 익은걸 수확도 했답니다
장독대를 흰 창호지를 잘라서 금줄을 치면 파리가 못온다는 소리를 어느 방송에서
듣고 한번 시험삼아 화장지를 덮었더니 정말로 알을 못낳는거 같았어요
한번 시험삼아 해보세요 제 경험담입니다
첫댓글 그것이 고자리파리가 알을 낳는것예요.
그애의 이름이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파리하구는 다르게 생겼어요 빛깔이 샛노랗구 배가 볼록하니 벌하구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노랑벌이라고 불렀어요
호박과실파리(Paradacus depressus)로 부르는것이 맞습니다.
호박이나 박에 산란관을 꽂아서 산란을해서 결국엔 호박을 썩게 만드는 아주 고약한 놈이지요,
고자리 파리와는 다른 호박과실파리라고 하는 놈입니다.
그렇군요 이제 확실하게 배웠답니다 고맙습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잘 생긴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확신은 못하지만 지대가 낮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전 아직 못봤어요.
호박과실파리 피해는 지난해 전국적인 현상 이였나 봅니다. 저희집엔 바닷가 바로옆 고도 2m인곳에 호박 심었었는데 거의 모두 피해를 입었답니다. 늙은호박 몇개 수확 했지만 갈라서 보면 속엔 어김없이 유충이 있어요.
생각난게 있어요 저녁나절 모기약차가 지나다니는 길가에 있는 호박들한테는 알을 안낳는거 같습니다.
반들반들 하구 알을 낳은 흔적인 진물이 맺혀있지를 않있어요. 떨어지지도않구 잘크구요.
호박을 갈라보고 넘 징그럽고 놀라던일이 생각나네여....올해는 화장지요법을써야겟네여........톡톡 튀는게 넘징글어 오물통에 통째로 3개나 버렸네여.........ㅎㅎ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노랗게 익은 호박을 먹으려고 갈라보면 벌레가 버글거려 버리곤 했는데...한번 실행해 봐야겠네요
호박실파리로 인해서 해마다 상한 호박이 나옵니다.
늙은 호박과 밤호박에서 특히 나타납니다.
지난해 심어서 벌래가 나온 호박은 아궁이에 넣고 소각처리해야 합니다.
애벌래가 팅겨나와서 많이 놀래며 밭에다 버리면 .........차후년에 다시 그런 호박과실파리가 극성으로 전멸이 않됩니다.
약을 뿌리는 수밖에요...
아 운정님이시군요 ! 맞아요! 그래서 저는 버릴때는 모기약을 듬뿍 뿌려서 버린답니다.
한번 화장지를 덮어보세요. 어릴때만 알을낳지 좀 커서 단단해지면 침을 찌를수가 없나봐요.
저는 지난 가을 하나도 낙출없이 풋호박을 따서 여기저기 나누어 주면서까지 실컷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