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느꼈지요.
여러분 지금 행복하세요? 스스로를 불행하다 여기며 ~했으면.. 자신을 괴롭히지 않기. ~가 아니어서 다행이다..행복을 캐내며 긍정적 사고에 익숙해지기를 원합니다. 일곱째 공주가 다른 공주와 다른 것은 획일적인 제도, 틀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자유로움을 찾아나간것. 다름이 주는 서로의 자유를 인정해 가기.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은 사랑의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을 깨닫는 일이라고.
사랑의 이론-
* 사랑하는 이 보호
* 책임(요구에 대해 최선을 다함)
* 존중(있는 그대로)
* 올바른 이해
사랑의실천-
* 훈련
* 집중
* 관심
* 인내
나만의 사랑 표현 방법은 무엇인가? 나는 그저 상대방 덜 미워하기, 이해해주기. 배우자도 나에게.^^ 자신의 설득력 있는 사랑의 기술은?
그 사랑이 오늘은 주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무진교회에서의 '반찬나눔봉사' 정성의 열기. 눈으로 뜨겁게 실감하던 날이에요. 재료 다듬기. 썰기. 각 음식에 적절히 배분시켜 버무리고 볶고..우리는 멸치 똥,대가리 따는 일에 몰두하느라 초대형 선풍기 바람 속 목소리들이 내 귀에 캔디처럼 분주합니다.
오늘 봉사할 메뉴는
-닭볶음탕
멸치볶음
깻잎김치
햄참치야채전-
주방 몇번 들어가니 대형 조리기 안에 맛있는 음식들이 익어가네요. 아란 님 얼굴도 태양만큼 이글이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영란언니도 활기가 넘칩니다. "고만 먹어..150개는 부쳐야한당께" 은현 씨의 심술궂은 귀여운 투정. 나도 참치햄야채전 많이 묵었다.^ 왜 이렇게 다 맛있는 거야. 깻잎김치 만들던 영희언니. 오숙자 먹어봐. 간 맞는데..너무 맛있어요. 드디어 식사시간. 좁은 철창 속에서 사육된 것이 아닌 '마당을 나온 닭들' 볶음탕. 우와~ 국물이 개운하다고 사모님도 한 말씀.
즐거웠던 식사 후 향한 곳. 힐링 카페 '달빛정원'. 눈이 즐거워 마당서 한참 사진을 찍습니다. 잔디를 밟으며. 넓은 창문이 시원한 카페에 앉아 키위 딸기쥬스 마시기. 평온하고 잔잔한 음악에 감미롭게 흡수되기. 옆 주변에 걸린 풍경화 보다 천장에 박힌 강렬한 색채의 추상화들에 자꾸 눈이 가 목운동을 합니다. 앙리 마티스, 몬드리안, 피카소.. 휙~손끝으로 흘러나간 저 영혼들은 누구 작품일까. 바로 옆 창문 우리 안에는 흰 공작들, 얼굴 특히 이마가 빨간 새?가 콕콕 먹이를 먹으며 인간 세계에도 관심을 보이네요. 그 공작새들의 가정사를 가장 근접하게 봐온 은현 씨가 고난의 역사를 전합니다. 그렇구나~.그 달빛정원엔 달님이 곱게 내려앉았겠지. 땀 흘려 정성 사랑으로 만든 반찬을 맛있게 먹을 우리 이웃들 생각하니 달처럼 환히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 우리 하하님들 사랑해요.
첫댓글 모두들 고생하셨어요. 볶음탕 먹다 나온 캬아~감탄사는 날아 효과음. 우리 둘이 다 먹은 느낌.
다름을 인정하므로 주어지는 자유,
깨닫게 되네요.
제게 있어 사랑은 실천의 훈련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