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불부
유유히 흘러가는 저 냇물
수줍은듯 굽이치며 흐른다
불도 행도 함께 담아 흐르니
부초같은 인생 함께가게 두어라
*유수불부 [流水不腐]-흐르는 물은 썩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늘 움직이는 것은 썩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서울시교육감, 신년화두 '유수불부(流水不腐)'…"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교육플러스 ・ 2022. 12. 28. 17:18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앞두고 신년화두로 사자성어 ‘유수불부(流水不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023년 서울시교육청은 새로운 시대적 변화 속에서 더 넓어지고 깊어지고자 한다"며 "아무리 깨끗한 물도 고이면 썩듯이 경직된 사고와 고정관념에 갇혀서는 교육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수불부(流水不腐)의 자세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조화롭게 반영하여 끊임없이 보완적 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수불부(流水不腐)’는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구절 중 일부로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신년 화두로 ‘유수불부(流水不腐)’를 선정한 것에 대해 2023년을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 초석을 다지는 해로 삼아, 공존의 가치를 담은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을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매년 새해를 맞이해 사자성어를 선정해 발표했다. 2020년은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의 줄을 다시 고쳐 매다), 2021년 영과후진(盈科後進, 물은 흐르다 웅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다시 흐른다), 2022년 극세척도(克世拓道,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간다)를 신년화두로 선정했다.
그러나 조 교육감은 신년화두로 ‘유수불부(流水不腐)’를 선정해 발표했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한 혐의로 기소돼 있어 2023년이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2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 교육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황이다.
조 교육감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7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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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년화두 '유수불부(流水不腐)'…"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작성자 교육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