座中談笑 愼桑龜(좌중담소 신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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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와 거북과의
대화에서 비롯된
고사어구(故事語句)로
입 조심 하지 않음으로
큰 화(禍)를 입게되는
유래 하나를 소개합니다.
회자(膾炙)된 내용이긴 해도
또 한번 마음에 새겨도
손해 볼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옛날 옛적
어느 바닷가 마을에
효심(孝心)이 지극한
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가
오랜 병환으로
돌아가실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온갖 용하다는
의원을 다 찾아 다녔고,
좋은 약을 다 해 드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효자는
오래 산 거북을 잡아 고아 먹으면
아버지의 병이 나을 것이란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거북을 찾아 나선 지
며칠만에 효자는
마침내 천 년은 되었음직한
커다란 거북을 발견하였습니다.
*뭍으로 나온
거북을 붙잡은 아들은
거북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거북을 지게에 지고
집으로 돌아오다
커다란 뽕나무 그늘에서
잠깐 쉬면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이 효자가
어렴풋이 잠결에
뽕나무와 거북의 주고 받는
대화를 듣게 됩니다.
*거북이 느긋하고 거만하게 뽕나무에게 말을 건넵니다.
"이 젊은이가 나를 잡아다가
무슨짓을 해도 아무 소용없는걸세.
나는 힘이 세고 강할뿐만아니라
나이가 많은 영험(靈驗)한 거북인데
나를 솥에 넣고
백년을 끓인다 해도
나는 죽지 않는다네."
*나이들고
점잖하게 생긴
거북이의 오만(傲慢)한 말을
듣고 있던 뽕나무가
가당치 않다는 듯 입을 열었습니다.
"이보게 거북 양반,
너무 큰 소리 치지 마시게.
자네가 아무리
신통한 거북이라해도
나, 이 뽕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 고으면
자네는 꼼짝못하고
당장 죽고 말 걸세."
*집으로 돌아온 효자 아들은
거북을 가마솥에 넣고 고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거북을 아무리 고아도
죽지를 않았습니다.
그 때 효자는 거북을 잡아
집으로 올 때
뽕나무가 거북에게
자랑삼아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효자는 얼른 도끼를 들고
뽕나무를 잘라다
뽕나무로 불을 때자
정말로 거북은
신통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거북이 고은 물을 먹은 아버지는
씻은 듯이 병이 완쾌되었습니다.
*거북이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않았다면
뽕나무의 참견(參見)을 받아
죽지 않았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뽕나무도 괜한 자랑을 하지 않았다면 베임을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괜한 자기 자랑과 과시적 말을 하다 거북도 죽고
뽕나무도 베임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로부터
늘 말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구동성으로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말을 하고나서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하고
후회할 때가 참 많으니까요.
* 말이 난무하는 시대에 사는 오늘,
함부로 했던 말이 언젠가는 자신을
옥죄는 일로 다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절실합니다.
♡금년 2020년은
座中談笑 愼桑龜
(좌중담소 신상구)의 교훈을 되새기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 고사성어는
중국의 전국시대 (BC 369~286년) 철학자였던 장자(莊子)의
좌우명(座右銘)이었다고 합니다.
*世上功名 看木雁
(세상공명 간목안)
잘난 체 하지마라.
*市虎三傳 人皆信
(시호삼전 인개신)
근거없는 말도
여러사람이 하면 믿게된다.
*母裙振蜂 父亦疑
(모군진봉 부역의)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마라.
*座中談笑 愼桑龜
(좌중담소 신상구)
말 조심하라.
뽕나무(桑)와 거북(龜)의 담소하는 장면을 묘사한 고사(古事)로
'말 조심해라'는뜻을 내포하고있음.
<<카톡으로 받은글>>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그러네요
구업을 짓지않고 살아가려구
노력은 하는데 ㅠㅠ
감사합니다
그러네요
거북이와 뽕나무의 대화에
빙그레 웃고 갑니다.
말조심 새기고 갑니다.
말한마디에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지요 귀한말씀 가슴에 새기며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고맙습니다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마하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