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less Beauty
- 감독
- 김인식
- 출연
- 김혜수, 김태우, 윤찬, 한정수, 김난휘
- 정보
- 미스터리, 로맨스/멜로 | 한국 | 104 분 | 2004-08-06
얼굴 없는 미녀는 사실 왜곡이 좀 있습니다...
베티 블루가 정말 전형적인 BPD 를 보여주고 있죠...
베티 블루는 버전이 여러가지 입니다...
185분, 120분, 100분 짜리가 있는데... 뭐... 알아서 보시길...;;;
이게 참 글을 지속적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그 동안 너무 바빠서리...
내일도 방과후교사 교육으로 출근... ㅠㅠ
아무튼 힘들어요 힘들어.. ㅎㅎㅎ
경계성 성격장애...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보통은 줄여서 BPD 라고 부릅니다...
방송국에서는 PD가 프로듀서 겠지만...
이 바닥에서 PD는 성격장애입니다... ㅡ,.ㅡ;;;
이 장애는 제가 할말이 참 많은데요...
저의 장기 상담 내담자가 BPD 였기 때문이죠... ㅡ,.ㅡ;
초심자에게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거 참...;;;
아무튼 성격장애의 경우 다른 상담과는 달리 더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절대로 경험 없는 초심 상담자가 맡으면 안되죠...
성격장애는 실제로 상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약이 없으니까요...ㅡ,.ㅡ;;;
아직 성격을 어떻게 하는 약은 없습니다...
때문에 대학병원 같은 경우에는 학교부설 상담센터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격이란 것이 사람마다 다른 것인데... 어떻게 그것을 장애라고 할 수 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뭐... 이건 1박 2일 동안 해도 모자를 정도로 긴 이야기인데;;;
쉽게 말해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이 적립되고 적용되어 나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런 성격장애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양반들이 네오 프로이드 이론가 들 중 '대상관계 심리학파' 의 학자들입니다...
특히 kohut 은 경계성 성격장애란 용어를 만들어 낸 사람이고...
'자기심리학(self psychology)'이란 학파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돈 내고 학교에서 배우시구요... ㅡ,.ㅡ;;;
사실 저도 정신분석 쪽은 전문이 아니라서 잘 모릅니다... ㅎㅎ;;
BPD는 남자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여자구요...
대상관계에서 말하는 원인은 부모가 일관되지 못한 양육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보면 대부분이 여성들인 이유가 설명되지 않죠...
저는 어느 정도 타고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아무튼...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것은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뭐 그 말이 그 말입니다만... 쉽게 말해 이랬다 저랬다 한다는 뜻입니다... ㅡ,.ㅡㅋ
미친건가? 멀쩡하네? 참 알 수가 없죠...
몇 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BPD는 기본적으로 항상 사랑에 목말라 있습니다...
외모나 말투는 상당히 매력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사람들에게 관심 받기 좋아해서 특이한 행동도 곧 잘 합니다...
사람들에게 부모욕을 많이 하고 다니는데 집에서는 부모님과 상당히 밀착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미성숙하죠...
이상하게 자기 부모욕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하고 다니는 여자가 있다면 70% 정도는 BPD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기다 만약 술을 마시면 폭력적이 되거나 기절할 때까지 늘 마신다면 90% 구요...
가까운 친구나 애인에게 자살을 알리고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다면 100% 입니다... ㅡ.ㅡ
보통 BPD가 병원에 오게 되는 원인이 알콜중독이나 자살시도 때문입니다...
BPD는 보통 자기 밖에 모릅니다... 상당히 이기적이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잘 불쌍한 사람인데 사람들이 자기를 이해 못해준다고 항상 생각하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통제력도 부족합니다...
주의집중이 안되서 공부도 잘 못하고 대인관계에서 끝까지 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타인을 자신의 의도대로 조종하려고 하는데 이를 '조종심리' 라고 부릅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항상 느껴지지만 가까워지면 괴롭습니다...
한 밤 중에 전화해서 나 지금 손 목 그었다... 뭐 이런... ㅡ,.ㅡ;;
잘해주면 잘해 줄수록 괴롭히다가 종국에는 상대방에게 상처란 상처는 다 주고 지가 떠납니다...
대상관계에서는 이 것을 '버림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기이한 것이라고 보는데요...
어차피 자신을 버릴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내가 먼저 버리겠다... ㅡ.ㅡ;;; 뭐 그런거죠...
경계성 성격장애가 말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집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절대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가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가 있는데 배우자가 '강박성 성격장애'일 경우라네요... ㅡ,.ㅡ;;
OPD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정 따위 주지 않습니다...
죽던가 말던가 X랄을 하던가 별 상관 안하고 늘 자기 식대로 하죠...
이런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경계성 성격장애가 양극성 장애 다음으로 자살율이 높은데...
이유는 쉽게 말해서...
쇼 부리다가 진짜 죽어버려서 입니다... ㅡ.ㅡ;;;
BPD의 자살시도는 100% 쇼입니다...
그러다가 죽더라도 양심의 가책 1mg 도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정말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면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거니와...
혹시라도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방법으로는 시도하지 않습니다...
환각을 본다던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 조차 의도된 경우가 많습니다....
연극성이나 반사회성 정도는 아니더라도 BPD 역시 행동 자체가 진실된게 별로 없습니다...
약물은 딱히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상담은 도식치료, 변증법적치료, 수용전념치료 등이 최근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성격은 바뀌지 않습니다... 단지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에 목표를 가지는 것이죠...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먹물 냄새 나는 이야기 이제 때려치우고...;;
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별로 할 이야기가 없네요... ㅡ.ㅡ;;;
흠...
이렇게 BPD라는 관점으로 봐버리면 정말 영화 이야기는 전혀 할 것이 없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보면 몰라도 뭐...
아무튼 옛날 영화들이지만 나름 볼만 합니다...
첫댓글 오 이거 좋은정보!!.
좋은정보네요~ 재미져요..ㅎㅎ 2탄도 올려주세욤
본래 시리즈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