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누나들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춘천 추곡초교 ‘홀로’입학>
강원 춘천시 북산면에 위치한 추곡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지원(7) 군은 올해 단독 입학했다.
“나라를 지키는 멋진 군인이 되고 싶어요”
지원 군은 “친구가 없는 건 속상하지만, 형•누나들이랑 노는 것이 더 재밌다”며 “쉬는 시간에 모두 같이 할리갈리 게임을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
“자연과 직접 교류하며 형•누나들과 자유롭게 뛰어노는 것이 아이가 훗날 자라나기 위한 든든한 자양분이 될 거라 믿어요”
지원 군의 어머니 백은명씨는 “아이가 친구가 없어 속상해 하는 건 있지만, 붙임성 좋고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지원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며 “무엇보다 학생 수가 적다보니 선생님들의 세심한 돌봄을 받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골에 있다보니 문화생활을 경험시켜줄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곤란했는데 학교 측에서 이를 인지해 외부에서 업체를 선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주기도 하며, 소수 인원이라 인솔하기 수월해 자주 체험학습을 나가 가정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것을 대신해줘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곳에서 자연과 상생하며 진귀한 경험을 쌓게 될 추곡초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고령화와 저출산의 늪에 빠진 강원도는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를 맞는 학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학생 수는 2024년부터 감소세가 급격히 커지며 2027년에는 현재보다 17.3%이 줄어 초등학교 학령인구가 59,177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삭막한 시골에서 한 줄기 빛이자 장차 국가의 미래가 될 아이들을 위해 관계자들의 원론적인 대책보다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직접적인 대안이 필요할 때다.
첫댓글 =외부에서 업체를 선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주기도 하며, (어떤 다양한 활동? 00하는 업체?)
=학생수가 더 많은 학교로 보낼 생각은 안 해봤는지 물어볼 수 있을지?
=아이 사진은? 학교 사진도 필요. 학교에서 상급생들과 놀고 있는 사진이면 더 좋고.
=“직접적인 대안”이 결론인데 좀더 구체적인 메시지가 없는지? 아이와 엄마를 만나고 드는 느낌을 반영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