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9(월)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이탈리아 시에나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신비체험을 한 후 도미니코 제3회에 가입하여 기도와 명상, 그리고 병자 간호와 죄인의 개종에 힘씁니다. 1376년 아비뇽의 그레고리오 11세를 찾아가서 그를 설득하여 프랑스에서 로마로 돌아오게 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도미니코회 개혁에 기여하며 많은 사람이 그녀의 영성, 재능, 무아의 기도, 성혈에 대한 특별한 헌신, 죄인을 회개시키는 능력 등에 매료됩니다. 그녀는 1378년 그레고리오 11세 교황이 서거하자 우르바노 6세를 적극 지지하여 추기경과 제후들로 하여금 그에게 순종케 하여 교황의 위치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1461년 시성되며 교황 바오로 6세는 그녀를 교회 박사로 선언합니다. 이탈리아는 그녀를 수호성인으로 공경합니다.
◯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 독서 : 사도행전 14, 5-18
<우리는 복음을 전하여 여러분이 헛된 것들을 버리고, 살아 계신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해설) 바오로 사도는 리스트라에서 태생 앉은뱅이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걷게 하는 치유 기적을 행합니다. 그러자 리스트라 사람들은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신으로 섬기려고 합니다. 그들은 신적인 존재가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서 활동한다는 전설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 무렵 이코니온에서는 5 다른 민족 사람들과 유다인들이 저희 지도자들과 더불어 사도들을 괴롭히고 또 돌을 던져 죽이려고 하였다. 6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 일을 알아채고 리카오니아 지방의 도시 리스트라와 데르베와 그 근방으로 피해 갔다. 7 그들은 거기에서도 복음을 전하였다. 8 리스트라에는 두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앉은뱅이로 태어나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었다. 9 그가 바오로의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그를 유심히 바라본 바오로가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알고, 10 “두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말하였다. 그러자 그가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11 군중은 바오로가 한 일을 보고 리카오니아 말로 목소리를 높여, “신들이 사람 모습을 하고 우리에게 내려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12 그들은 바르나바를 제우스라 부르고 바오로를 헤르메스라 불렀는데, 바오로가 주로 말하였기 때문이다. 13 도시 앞에 있는 제우스 신전의 사제는 황소 몇 마리와 화환을 문으로 가지고 와서, 군중과 함께 제물을 바치려고 하였다. 14 바르나바와 바오로 두 사도는 그 말을 듣고서 자기들의 옷을 찢고 군중 속으로 뛰어들어 소리를 지르며 15 말하였다. “여러분, 왜 이런 짓을 하십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다만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헛된 것들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또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지난날에는 하느님께서 다른 모든 민족들이 제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17 그러면서도 좋은 일을 해 주셨으니,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신 것은 아닙니다. 곧 하늘에서 비와 열매 맺는 절기를 내려 주시고 여러분을 양식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18 그들은 이렇게 말하면서 군중이 자기들에게 제물을 바치지 못하도록 겨우 말렸다.
묵상) 인간은 신을 숭배합니다. 그러나 주 하느님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미신을 섬기고 우상 숭배에 빠집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하느님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올바르게 알 때 우리는 헛된 우상에서 벗어나서 바르게 주 하느님을 섬길 수 있게 됩니다. 참된 믿음이 있어야 헛된 우상을 버릴 수 있습니다.
* 화답송 시편 115(113 하), 1-2. 3-4. 15-16(◎ 1ㄱㄴ 참조)
◎ 주님, 저희가 아니라 오직 당신 이름에 영광을 돌리소서. 또는 ◎ 알렐루야.
○ 저희가 아니라, 주님, 저희에게가 아니라, 오직 당신 이름에 영광을 돌리소서. 당신은 자애롭고 진실하시옵니다.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되리이까? ◎
○ 우리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며, 뜻하시는 모든 것 다 이루셨네. 저들의 우상은 은과 금, 사람 손이 만든 것이라네. ◎
○ 너희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다. 하늘은 주님의 하늘, 땅은 사람에게 주셨네. ◎
* 복음 환호송 요한 14, 26
◎ 알렐루야. ○ 성령이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시리라. ◎ 알렐루야.
+ 복음 : 요한 14, 21-26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해설) 예수님은 당신의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들에게 당신 자신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고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는 자에게 당신 자신을 더욱더 드러내 보이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지킵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도 그를 사랑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22 이스카리옷이 아닌 다른 유다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자, 23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24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25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묵상) 예수님의 협조자는 바로 하느님의 성령입니다. 이 성령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느님께서 보내 주시는 하느님의 거룩한 영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파견하셨듯이 당신의 성령도 파견하실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계시 내용을 가르쳐 주시고 되새기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열두 제자들조차 예수님이 하느님이시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성령을 불어넣어 주시자 비로소 새로운 눈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이 세상의 육적인 삶보다 하늘의 영적 삶을 희망하게 됩니다. 우리도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주 예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영성적인 삶을 살 것입니다.
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 새벽반 강의는 5번 밴드(오늘의 성경 말씀)에서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05시에 라이브 생방송으로 합니다. 새벽 미사는 매일 05시 반에 봉헌합니다.
첫댓글 아버지께서 보내실 ♥︎성령께서 모든것을 가르치시고 기억하게 하실 것이다. 요한14,26
성령께서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기억하게 하실 것이다.
The Holy Spirit will teach you everything and remind you of all.
★★우리도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주 예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영성적인 삶을 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