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 독서 : 집회서 1,1-10
<지혜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다.>
해설) 지혜의 근원은 주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입니다. 지혜의 심오함은 측량할 길이 없으며, 모든 우주의 비밀은 주님의 지혜 안에서 밝혀집니다. 참 지혜는 주님 안에 존재하며 주님의 전지전능과 일치합니다.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지혜를 풍부히 나누어주십니다.
1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 2 누가 바다의 모래와 빗방울과 영원의 날들을 셀 수 있으랴? 3 누가 하늘의 높이와 땅의 넓이를, 심연과 지혜를 헤아릴 수 있으랴? 4 지혜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고 명철한 지각도 영원으로부터 창조되었다. 5 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다. 6 지혜의 뿌리가 누구에게 계시되었으며 지혜의 놀라운 업적을 누가 알았느냐? 7 지혜의 슬기가 누구에게 나타났으며 지혜의 풍부한 경험을 누가 이해하였느냐? 8 지극히 경외해야 할 지혜로운 이 한 분 계시니 당신의 옥좌에 앉으신 분이시다. 9 주님께서는 지혜를 만드시고 알아보며 헤아리실 뿐 아니라 그것을 당신의 모든 일에, 10 모든 피조물에게 후한 마음으로 쏟아부으셨으며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는 당신을 보여 주실 이들에게 지혜를 베푸시어 당신을 알아보게 하신다.
묵상) '주님을 두려워함'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주님을 두려워함이 지혜의 성숙이며 지혜는 그 열매로 사람들을 흡족하게 합니다. 주님을 두려워하면 죄를 물리칠 수 있고 주님을 두려워하면 분노를 멀리할 수 있습니다. 지혜를 원하는 사람은 주님의 계명을 지켜야합니다. 진정으로 지혜를 원하는 사람에게 주님은 당신 지혜를 주십니다.
* 화답송 시편 93(92), 1ㄱㄴ. 1ㄷ-2.5(◎ 1ㄱ)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 주님은 임금님, 위엄을 입으셨네. 주님이 차려입고 권능의 띠를 두르셨네. ◎
○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네. 예로부터 주님 어좌는 굳게 세워지고, 영원으로부터 주님은 계시네. ◎
○ 당신 법은 실로 참되며, 당신 집에는 거룩함이 서리나이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
* 복음 환호송 2티모 1, 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 복음 : 마르코 9, 14-29
<주님,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해설) 기도는 하느님 현존에 대한 우리의 인격적 응답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뜻을 알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게 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을 고칠 때 병이 낫는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해서 당황하는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하기를 권합니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산에서 내려와 14 다른 제자들에게 가서 보니, 그 제자들이 군중에게 둘러싸여 율법 학자들과 논쟁하고 있었다. 15 마침 군중이 모두 예수님을 보고는 몹시 놀라며 달려와 인사하였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저들과 무슨 논쟁을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7 군중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스승님, 벙어리 영이 들린 제 아들을 스승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18 어디에서건 그 영이 아이를 사로잡기만 하면 거꾸러뜨립니다. 그러면 아이는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갈며 몸이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19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는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하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20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그 영은 예수님을 보자 곧바로 아이를 뒤흔들어 댔다. 아이는 땅에 쓰러져 거품을 흘리며 뒹굴었다. 21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22 저 영이 자주 아이를 죽이려고 불 속으로도, 물속으로도 내던졌습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23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고 말씀하시자, 24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25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떼를 지어 달려드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며 말씀하셨다. “벙어리, 귀머거리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 26 그러자 그 영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마구 뒤흔들어 놓고 나가니, 아이는 죽은 것처럼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아이가 죽었구나.” 하였다. 27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났다. 28 그 뒤에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분께 따로, “어째서 저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묵상)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믿음은 주님께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므로 주님의 전능하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사실 믿음은 전능하신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므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이들의 마음 안에 들어와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하십니다.
+ 영성체 후 묵상
믿음은 신앙의 시작이며 전부입니다. 주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인정해주시며 많은 은총을 베푸십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을 통하여 주님의 능력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주님께 보여드릴 것은 그분에 대한 믿음뿐입니다. 주님만을 하느님으로 바로 믿고 섬길 수 있는 것은 진정 은총입니다.
2019년 02월 25일 월요일
□서울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2-3789-5425 010-8889-5425
○월성 : 오후 1시 가톨릭회관 3층 대강의실
첫댓글 우리가 주님께 보여드릴 것은 그분에 대한 믿음뿐입니다. 주님만을 하느님으로 바로 믿고 섬길 수 있는 것은 진정 은총입니다. 아멘~~^^
기도는 하느님 현존에 대한 우리의 인격적 응답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뜻을 알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게 합니다.
믿음은 주님께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므로 주님의 전능하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신앙의 시작이며 전부입니다.
주님만을 하느님으로 믿고 섬길 수 있는 것은 진정 은총입니다.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은 실체들의 확증이다.
(히브11.1)
믿음!!!
그동안 신부님의 독서와 묵상글을 제 개인 블로그에 올려서 여러 교우님들과 공유를 하였으나 신부님의 요청으로 내일이후로는 개인블로그에 올리지않겠습니다.
그동안 신부님께 피해를 드렸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