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7(화) 부활 제06주간 화요일▢
◯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낼 것이다
+ 독서 : 사도행전 16, 22-34
<주 예수님을 믿으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오.>
해설) 바오로의 일행이 길을 가다가 귀신이 들린 여종을 만나 그녀의 악령을 쫓아 버립니다. 여종의 주인은 그녀의 신통력을 이용하여 돈벌이를 하는데 점 귀신이 여종에게서 떠나가 버리자 돈벌이의 희망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여종의 주인은 바오로 일행을 붙잡아 광장 법정으로 끌고 가서 고발합니다.
그 무렵 필리피의 22 군중이 합세하여 바오로와 실라스를 공격하자, 행정관들은 그 두 사람의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고 지시하였다. 23 그렇게 매질을 많이 하게 한 뒤 그들을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24 이러한 명령을 받은 간수는 그들을 가장 깊은 감방에 가두고 그들의 발에 차꼬를 채웠다. 25 자정 무렵에 바오로와 실라스는 하느님께 찬미가를 부르며 기도하고, 다른 수인들은 거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26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기초가 뒤흔들렸다. 그리고 즉시 문들이 모두 열리고 사슬이 다 풀렸다. 27 잠에서 깨어난 간수는 감옥 문들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고 하였다. 수인들이 달아났으려니 생각하였던 것이다. 28 그때에 바오로가 큰 소리로, “자신을 해치지 마시오. 우리가 다 여기에 있소.” 하고 말하였다. 29 그러자 간수가 횃불을 달라고 하여 안으로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오로와 실라스 앞에 엎드렸다. 30 그리고 그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두 분 선생님, 제가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님을 믿으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오.” 32 그리고 간수와 그 집의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말씀을 들려주었다. 33 간수는 그날 밤 그 시간에 그들을 데리고 가서 상처를 씻어 주고, 그 자리에서 그와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다. 34 이어서 그들을 자기 집 안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고, 하느님을 믿게 된 것을 온 집안과 더불어 기뻐하였다.
묵상) 바오로 일행은 깊숙한 감방에 갇히고 그들의 발에는 쇠사슬이 채워져 있습니다. 바오로 일행이 기도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있을 때 큰 지진과 함께 감옥 문이 모두 열리고 쇠사슬이 모두 다 풀립니다. 한밤중에 일어난 이 사건은 묶여 있는 자들을 풀어 주시는 하느님의 놀라운 사건입니다.
* 화답송 시편 138(137), 1과 2ㄴ. 2ㄱㄷ과 3. 7ㄹ-8(◎ 7ㄹ 참조)
◎ 주님,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소서. 또는 ◎ 알렐루야.
○ 주님,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제 입의 말씀을 들어 주시기에,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거룩한 성전 앞에 엎드리나이다. ◎
○ 당신은 자애롭고 진실하시니, 당신 이름 찬송하나이다.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이 응답하시고, 저를 당당하게 세우시니, 제 영혼에 힘이 솟았나이다. ◎
○ 주님은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시나이다.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리라! 주님, 당신 자애는 영원하시옵니다. 당신 손수 빚으신 것들 저버리지 마소서. ◎
* 복음 환호송 요한 16, 7. 1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리니 그분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 알렐루야.
+ 복음 : 요한 16, 5-11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해설) 성령께서는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계속 수행하는 분으로서, 세상에 대한 심판과 제자들을 위한 활동을 하십니다. 주님 성령께서 오시면 제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들추어내어 올바르게 해 줌으로써 세상에 승리를 가져올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6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7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묵상)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이미 하느님의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그 자체가 죄입니다. 이제 곧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머무심으로써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의롭게 되실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죄와 정의와 심판에 대해서 올바르게 밝혀 주실 것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해서 거듭 말씀해 주신 후 당신의 성령을 불어넣어 주시고 승천하십니다. 제자들은 주님 성령의 도우심으로 담대해지고 지혜로워져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주님 성령의 인도로 우리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할 것입니다.
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 새벽 미사는 매일 05시에 봉헌합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월요일 05시에 5번 밴드 온라인 라이브로 새벽반 강의를 합니다.
첫댓글
제자들은 주님 성령의 도우심으로 담대해지고 지혜로워져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내가 가면 보호자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그분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요한16,7ㄷ-8
내가 가면 보호자분을 보내겠다.
If I go, I will send the Advocate to you.
★★하느님과의 관계는 성령의 인도를 통하여 더욱 깊은 이해와 통찰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김혜윤수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