路程閑談 (노정한담)
"혼자 잘 놀 줄 아는 것이 가장 든든한 노후대책이다.“
흔히 노후를 잘 보내려면 돈 건강 친구가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혼자 잘 놀 줄 알면 이보다 든든한 노후대책은 없다. 나이가 들수록 외롭고 고독하며 혼자 있어야 할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노년에는 '혼자 잘 노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혼자 있는 것에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낀다면 쉬운 것부터 하면 된다. 음악 감상, 그림 그리기, 공원 산책, 조조영화 보기, 대형서점 둘러보기 등 이런 것들은 혼자가 오히려 자연스럽다. 익숙해지면 둘레길 걷기, 기차여행, 자전거 투어, 식당 혼자가기 등으로 확대한다.
이런 것을 회피하거나 주저하면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놓치고 더욱 외로워진다. 삶은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 자신을 가장 좋은 친구로 만들어 혼자 시간을 보내고 즐길 줄 아는 것이 노년의 단조로움과 고독에서 벗어나는 노후대책이다. 홀로 있어도 육체적 정신적 일거리가 있는 한 외롭지 않다. '외로움'이라는 것은 홀로 있음에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첫댓글 서툰 악기놀이라도 혼자 놀기엔 안성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