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까지 쏱아졌다는 폭우는 흔적 없이 사라지고 광열한 태양빛이 한 여름을 방불시킨다.
습관적으로 잠자리 일어난 시간은 1시 15분...
엎치락 뒤치락 잠을 청하려도 마음대로 수면 이루지 못하고 불밝혀 이국의 여명 맞을 채비를 한다.
투본강 띄워진 유람선 한 척의 동력소리가 침묵의 어둠을 헤치고 두 줄기 작은 파도를 남긴다.
뜰 지키던 야자수 잎새가 조용히 스치는 작은 바람을 품었는지 반가운 흥분을 감추지 못하여 파르르 떨고 있다.
오늘의 일정은 코코넷 마을과 안방비취!
지역정보 검색을 더듬어 보지만, 이렇다 할 시원한 정보 부재로 졸음은 점차 더 멀어질 뿐이다.
Hotel reception 직원에게 콜택시를 부탁하니, 딜렉택시인 오픈카 사용을 권장한다.
오픈카는 약20여 분 지나 도착하여 구도심을 지나 질주한다.
신기롭게 모든 사거리에 신호등 하나 없고 횡단보도 하나 없다.
수많은 오토바이와 차량이 운행하는 곳에 안전장치 없는것은 물론 이틀 동안 시간을 보내며 교통경찰관을 본 기억이 없다.
호텔앞 인도 세워진 입간판으로 가로 막혀 통행이 어려운가하면, 인도 위가 오토바이 주차장을 이루고....
그러나 교통 사고지를 목격한 곳이 한 곳도 없다..
30여 분 동안 질주하여 도착한 코코넛 마을은 야자수 숲으로 우거져 있고, Admission 서너명의 직원이 싱그러운 야자수 만큼 호감가는 친절을 보인다.
마치 코코넛 반쪽을 자른듯 원형의 배에 2인이 아슬아슬 승선하자마자 노 짓는 선원이 콧노래를 부르더니 곧이어 "여보게 친구"노랫소리를 높혀 부르기 시작한다.
수면이 야자숲으로 우거져 덮혀 뱃길을 만들고, 좌우 수로 통로에서 수많은 3인승 코코넛 배가 쏱아져 나와 부딪치고 사이를 헤쳐 운행을 한다.
이 모든 작은 배들이 모두 한국의 대중가요를 부르며 둥근 배를 심술궂게 맴돌리고 기뚱기뚱 흔들며 넓은 공간을 찾아 노짓는다.
옆 지나는 배에 승선한 관광객이 한국인가 하여 물었더니 대만에서 왔단다.
서양인이 탄 배에서도 한국 대중가요를 불으고, 조금 넓은 호수 가운데 코코넛 배에 음향기를 설치한 배에서도 가수가 "자네는 친구야~!" 노랫소리를 높인다. 이미 코코넛마을은 K-POP 트롯이 독점하고 있는 기세다.
드디어 와이프가 한 배에 초치되어 코코넛배를 바꾸어 타고 노래 부르던 가수와 함께 마이크를 잡아 뚜엣으로 흥을 돋군다.
한 시간 정도 즐거움을 함께한 승선비용은 한화로 1인 4,500원 정도!
즐거움으로 감동을 주었던 노젓던 사공에게 약간의 팁을 얻혀주고 하선하여 타고 왔던 오픈카를 이용하여 호텔로 되돌아와 샌드위치 배달 주문을 한다.
오픈카 왕복 비용이 한화 15,000원(일정 금액이 호텔 직원 소개비로 지출되는것 같았음) .
닭고기와 돼지고기. 야채를 혼합 곁들인 매콤한 샌드위치는 2,000원!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이 시간을 즐겁게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콜택시를 이용하여 안방비취를 찾는다.
멀리 보이는 다낭 도심까지 이어진 백사장은 하얗게 파도가 밀려오고, 물 구르는 소리가 쉼 없이 들려오는 하얀 파도 위로 쏱아지는 태양빛이 눈 부셔 온다.
파라솔 아래 심하게 노출되어 일광욕을 즐기는 서양인들!
동양의 해변이라기 보다는 호주나 서양의 해변만큼 서양인이 대부분 비취를 차지하고 즐긴다.
3시 20분 호텔로 가는 셔틀 버스 이용으로 SPA 발 마싸지가 욕심나 서두른다.
다낭까지 조망되는 coffee shop 위치에 앉아 Vietnam coffee의 향을 즐기며 어제 체험한 Spa 서비스를 즐기고 야시장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계획하며 흘깃 워치 시계에 시선 멈춰 셔틀버스 시간을 체크한다.
점심식사후 어제 땀에 젖었던 옷가지를 laundry service 부탁이 오후 5시 이후 방문해 달라는 기억이 난다.
5시 30분 발마사지 이후 들러 옷(세탁비용 2kg에 4천원)을 챙긴후 야시장 sunset을 맞이하며 Vietnam Traditional dishs를 즐기는 오늘의 ture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