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프 오브 워터는 결국 나인틴서 안다루겠네요 ㅎㅎ
아쉬운 맘에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작품들 짧게 후기 올립니다(미믹 빼고. 스포일러 조금 있어요)
1. 크로노스(Cronos, 1993)
영원한 삶을 줄 수 있는 장난감을 두고 쫓고 쫓기는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신화 크로노스랑 엮어 보려해도 뭔가 연관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헬보이 남주 론 펄먼이 악역으로 나오는데 이때부터 길감독 작품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2. 악마의 등뼈(The Devil's Backbone, 2001. 원제 : El espinazo del diablo)
스페인 내전 당시 고아원에서 일어나는 스토린데요, 전반적 분위기가 판의 미로 비슷합니다.
억울하게 떠난 원혼에 대한 내용도 나오구요.
분위기가 어둡고 맘 아프지만 인상깊게 봤습니다.
3. 블레이드 II(Blade II, 2002)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뱀파이어와 싸우는 히어로 이야기인데 많이 알려져있죠^^
1편(길감독 연출 아님)보다 2편이 더 낫다는 의견들이 있죠.
액션이 화끈하니 아직 안보신 분들껜 추천드려요.
4. 헬보이(Hellboy, 2004)
헬보이도 많이 알려진 길감독 히어로물인데요, 기존에 아는 히어로물에 비해 주인공이 외모가 멋있지도 않고(어벤저스 사이에 헐크 느낌?) 행동도 지맘대로죠 ㅎ 남주역 론 펄만도 실제 외모가 개성있죠.
그치만 참신한 발상의 이야기, 독특한 캐릭터들 때문에 히어로물 중 최애로 꼽는 작품입니다.
5. 판의 미로(Pan's Labyrinth, 2006. 원제 : El laberinto del fauno)
이 역시 악마의 등뼈 배경인 스페인 내전 동안 일어난 내용인데요, 아역 여주가 연기를 차분하고 가슴 찡하게 하는 연기를 합니다.
괴상한 판이나 판이 여주에게 내린 이상한 미션동안 나오는 이야기가 독특하고 동화같아요.
의사로 나오는 배우가 크로노스 남주입니다.
이 영환 셰이프 오브 워터 보고 난 후에야 봤는데요 길감독 최고 작품이란 평답게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별다섯개 줬더라구요.
6. 헬보이 2 : 골든 아미(Hellboy II : The Golden Army, 2008)
앞의 헬보이에 이은 후속작인데요, 전 1편도 재밌었지만 2편이 좀 더 재밌었어요.
1, 2편에 물과 친한 캐릭과 비슷한 캐릭이 셰이프 오브 워터에 나오죠^^
이야기도 독특하고 액션도 좋아요~
7. 퍼시픽 림(Pacific Rim, 2013)
헬보이와 함께 길감독 작품으로 많이 알려진 로봇물입니다.
일본 애니매이션 덕후 답게 그 느낌이 있구요 길감독 작품중에선 비교적 별로 였지만 영화화된 로봇물중에선 사랑하는 영화에요^^
요새 넷플릭스에 떠서 한번 더 볼까합니다.
8. 크림슨 피크(Crimson Peak, 2015)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길감독 작품인데요, 아름다운 스릴러 잔혹 동화 작품입니다.
배우는 여주로 미아 와시코우스카, 남주로 톰 히들스턴(토르 동생 로키), 여주2로 제시카 차스테인이 나와요.
줄거리는 예고편 보시고 짐작하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스포일러 없이 보시면 재밌으실꺼에요.
길감독 작품답게 여기서도 하드코어 장면이 몇개 나옵니다.
불쌍한 톰..
음악이 진짜 좋아서 영화 끝나고도 귀에 맴돌아요.
9.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 2017)
제가 개봉할 당시 쓴 리뷰가 있어서 생략합니다 ㅋ
정말 맘 따땃해지는 이야기고 영화 전반적으로 아름다와요~^^
이상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작품들 감상 몇자 적었는데요,
이중 하나도 안본 분들이 있다면 '셰이프 오브 워터' 와 '판의 미로' 를 우선으로 추천드립니다~
첫댓글 저는 판의 미로 👍👍👍라 생각합니다.
젤 인기가 많죠^^ 넘 좋은 영화에요~
그리고 저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아니고
제작작품으로는
"마마"가 괜찮으면서 슬프더군요.
이 작품 제작하셨나봐요?! 추천 감사해요. 웬지 슬픈 이야기 같다는.
블레이드가 길 감독님 작품인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ㅡ0ㅡ
블레이드 1은 아니고 2만 했어요^^
저는 셰이프만 본거 같네요 악마의 등뼈 끌리네요
악마의 등뼈 아주 좋은 영화라 생각해요. 이야기가 어둡지만 무서운거보다 슬픈쪽이에요. 내전 표현도 잘 되어있는거 같은데 스페인 내전은 잘 몰라 한계가 있네요 ㅎㅎ;
헬보이 1,2 퍼시픽 림 봤네요. ㅎ
셰이프 오브 워터는 받아놓은 파일이 문제가 있어 딱 반 보구 못봤어용..ㅜㅜ
판의 미로는 소장하고는 있지만
잔혹 동화의 잔혹이란 단어땜시 손을 못 댔었는데.. 언젠간 봐야겠네요~~^^
보신 영화들과 셰오워, 판의 미로는 분위기가 틀려요. 판의 미로는 잔혹이라지만 호러보다는 슬픔이고, 크림슨 피크는 쫌 쎈 장면이 막판에 있죠.
미믹도 있죠
그건 뺐어요^^;
저도 블레이드 헬보이 퍼시픽림 정도만 봤는데...추천작인 세잎오브워터나 판의미로는 꼭 챙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보신 작품과 분위기가 많이 틀린데 좋아요^^